매일 20분 엄마와 함께하는 책 읽기의 힘
이미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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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하는 독서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매일 20엄마와 함께 하는

책 읽기의 힘

이미은 지음 / 메이트북스

 

요즘 아이들의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부모님은 아무도 없을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독서와 문해력을 이야기 하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얘기가 많이 되는 건

누구나 해내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일 지도 모르죠.

 

저희 집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도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느라 바쁘고

엄마도 일하느라 정신 없다 보면

어어어~하다가 몇 개월이 훌쩍 지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맘 카페 등에

매일 독서기록을 남기는 미션에 도전하는 건데요.

아이들과 엄마만의 약속으로 끝나면

오늘은 이래서, 내일은 저래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매일매일 사정이 생기기 마련이라

도무지 매일 조금이라도 독서를 하자는 목표가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는데요.

어느 시점부터 스스로와의 약속을 걸고

온라인에 기록을 남기기 시작하니,

오오~ 의외로 꾸준히 진행하는 게

혼자만의 노력보다는 조금 수월하게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물론 완전히 무너지는 달도 있었지만,

그런다고 누가 때릴 것도 아니고,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길 반복하다 보니

아이들도 저도 어느 정도 습관이

잡혀 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갖는 건데요.

그래서 그런 저를 반성하며 이 책을 만나봤습니다.

<매일 20분 엄마와 함께 하는 책 읽기의 힘>!

아이들과 책을 읽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지

그야말로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는

<매일 20분 엄마와 함께 하는 책 읽기의 힘>

8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장은 엄마와의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개괄 설명이라면 2장부터 8장까지는

아이와 매일 20분 책 읽기로 이룰 수 있는 성과들을

구체적으로 짚어 줍니다.

자존감, 인성, 사회성, 공부습관, 감정코칭,

부모와의 관계 회복, 부모의 행복까지!

제시된 7가지의 성과만 살펴봐도,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고,

어느 것 하나 갖고 싶지 않은 게 없죠.

먼저 1장에선 독서교육 전문가의 경력을 살려

여러 가지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책 한 권이 아이에게 미치는

상상 밖의 영향력들에 대해 풀어 놓는데요.

 

어느 날 나는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라는 말을 남겼다는 오르한 파묵의 이야기가

1장의 주제를 가장 잘 대변하는 것 같아요.

 

내가 내 아이에게 이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면,

아무리 바쁜들 하루20분 짬을 못낼까!

저절로 다짐을 하게 만들 정도로

소개하는 사례들은 심금을 울리고,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사연들이었습니다.

2장부터는 소심한 아이 자신감 키우기,

이기적인 아이 협동심 기르기 등

아이들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추천할만한 책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요.

소개되는 책들 목록만 잘 챙겨도

큰 소득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그림책 분야들은

제가 미처 존재도 몰랐던 책들도 많았는데요.

작은 아이가 더 성장하기 전에

책 리스트들을 뽑아서

도서관에 가서 대여해와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이 책의 좋은 점은

책 내용 소개는 물론,

책을 매개로 좋아진 아이들의 사례나

책을 통해 할 수 있는 활동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됐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각 책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질문대화 독서법항목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어서

누구나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

요즘 하브루타 독서법이 워낙 유명하지만

사실 막상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뭘 물어봐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은데요.

이 책만 있으면 그 걱정은 싹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물론, 책 중에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

많은 이들에게 회자가 되는 베스트셀러들도 많은데요.

저희 집에도 있는 책 항목들도 제법 돼서

당장 아이들과 질문독서법을 시작해 볼 수도 있겠더라고요.

올 여름 방학! 더 미루지 말고,

아이들과 질문독서를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책 말미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와 책들도 소개되고 있는데요.

요즘처럼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일상이 반복되는 시기,

복잡한 책은 읽을 틈도 안 나고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만드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 중에서 이름은 익히 들어왔지만

미처 만나보지 못한 책 <동갑내기 울엄마>

당장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랍니다.

저의 동년배들은 아이들을 중고등학교에 보내거나

빠르면 대학교에 보낸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저는 엄마 나이 고작 9,

세상에 태어나 제가 한 일 중

가장 서툴면서도 가장 두려운 게

엄마라고 늘 말해 왔던 지라

이번 기회에 꼭!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이렇게 <매일 20분 엄마와 함께 하는 책 읽기의 힘>

저처럼 게으르고, 서툴도, 에너지가 부족한 엄마에게도

아이들과의 독서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절로 일어나게 할 정도로 좋은 자극이 돼 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독서습관화를 위해 공을 들인 노력으로

이제 아이들과 함께 질문 독서를 진행하는데

에너지를 집중해봐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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