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시장, 놀라운 발견이 가득한 곳 똑똑한 책꽂이 25
호셉 수카라츠 지음, 미란다 소프로니오 그림, 문주선 옮김, 페란 아드리아 추천 / 키다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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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시장

놀라운 발견이 가득한 곳

글 호셉 수카라츠 / 그림 미란다 소프로니오

/ 추천 페란 아드리아 / 옮김 문주선 / 키다리 출판

 

여행을 가서 그 도시를 제대로 느끼고 싶으면

전통 시장을 가보라는 말들을 많이 하죠.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론

세계의 시장은커녕, 동네 마트도 가급적 안 가고

더구나 아이들은 거의 데리고 가지 않고 있는데요.

 

그러던 중 색다른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책, <세계의 시장>입니다.

시장은 언제부터 생겨났을까요?

책에선 그 유명한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라는 광장도

토론의 장인 동시에 시장의 역할도 했다고 언급합니다.

이 부분은 저 역시 처음 듣는 정보라

몹시 놀라웠는데요.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라면

물건을 사고파는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이 책 표지만 보고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시장을

소개하는 정도의 책인 줄 알았는데요.

그뿐만이 아니라,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는

다양한 품목들을 소개하면서

해당 품목을 파는 대표적 시장을 소개한다거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히 만나긴 어려운

세계 각국의 특산물들을 소개하기도 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캄보디아에 있다는 곤충시장 이야기에

그야말로 기겁을 했지만,

그래도 직접 눈으로 보고 싶긴 하다는

이중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요. ^^

또 시장들도 워낙 글로벌화 되면서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만

시장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드문데요.

세계 각국의 특산물 생산지와 해당 생산물이

주로 거래되는 멀리 떨어진 지역의 시장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물론 당연히 세계 각국의

다양한 형태의 시장들도 소개하는데요.

가령 세계 최초의 시장은 물론,

동남아의 수산시장 등이

알록달록한 그림과 함께

다채롭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작은외삼촌이 워낙 오래

태국에서 지냈단 얘길 들려줬더니

아이가 코로나19 사태만 좋아지면

꼭 외삼촌과 같이 태국에

가보자며 들떠 하더라고요. ;;

오우~! 제발~~~~!

엄마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

 

이렇게 단순히 세계 각국의 시장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기원에서부터 시장의 역할과 거래 양상,

그리고 시장에서의 거래와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시장에 얽힌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는 <세계의 시장>!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면서도

시장에 얽힌 사회과학적 정보들까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주고 있어,

흥미로우면서 유익한

독서시간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무더위로 시작과 동시에 이미 지쳐버릴 것 같은

올 여름 방학, 유치부에서부터 초등학생까지

<세계의 시장>과 같은

흥미만점의 책들과 함께

독서를 통해 세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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