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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룡 도감 -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ㅣ 만약에 도감
두걸 딕슨 지음, 김해용 옮김 / 소미아이 / 2021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1/pimg_7212611063017637.jpg)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신 공룡도감
두걸 딕슨 지음 / 김해용 옮김 / 소미아이 출판
과연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진화했을까?
이건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상상해봤음직한
호기심일 텐데요.
그런 보편적인 호기심을 지나치지 않고
과학자의 안목과 상상력을 더해서
진짜 같은 동물도감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이 책, <신 공룡도감>이야기인데요.
책은 공룡들이 이 땅에서 멸종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진화했을 지를 상상해
마치 실제 어디선가 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1/pimg_7212611063017638.jpg)
특히 동물 지리구를 중심으로
공룡들의 진화상을 예측하고 있는데요.
대륙을 여섯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서
각자 주어진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 나갔을 지를
현생 동물들에 빗대어 상상을 해보는 거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1/pimg_7212611063017639.jpg)
흔히 우리가 아프리카라고 부르는 대륙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티오피아구에서 살아남았을 공룡들 중
저희 아이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는 건
‘란크’입니다.
한 눈에 봐도 기린과 너무나 닮아 있는 외모인데요.
익룡의 일부가 날기를 그만두고 초원에 자리를 잡았다면
지금의 기린과 유사한 형태로 진화하지 않았을까
상상을 해보는 거죠.
그리고 그 옆에 소개된 플라프에서
익룡의 흔적인 날개를 통해
진화의 과정을 좀 더 짐작해볼 수 있게 해주는 거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1/pimg_7212611063017641.jpg)
또 유라시아 대륙 거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구북구에서 저희 아이 눈길을 사로잡은 건
‘타란터’인데요.
얼핏 거북이 같기도 하고
친숙한 듯 낯설게 생긴 이 상상 속 공룡을 보자
저는 거북이를 떠올렸고,
아이는 아르마딜로를 떠올렸습니다.
이런 모양새 역시 사막의 모래폭풍을 견디고
먹이에 맞춰 스스로를 진화시켰을 거라는
과학적 근거에 의해 만들어진 건데요.
이렇게 아이들이 상상 속 공룡의 후손들을
떠올려보면서 진화의 과정과 원리를
시나브로 알아가게 되는 것 역시
이 책이 가지는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책 말미에는 ‘신 공룡도감 세계관 해설’이라는
부록 같은 페이지가 등장하는데요.
사실 이 페이지를 읽지 않고는
본문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1/pimg_7212611063017642.jpg)
‘공룡이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동물 지리구’, ‘서식지’ 등
책의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이 여기에 포함돼 있어
이 부분을 먼저 읽고 본문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에서 허용하지 않는 if 가정법에서 시작된
<신 공룡도감>!
상상의 공룡들을 만나보는 시간이지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가정과 상상이라 더욱 돋보이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동물도감이었습니다.
특히 공룡에 빠져 있는 친구들이라면
이 책 <신 공룡도감>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