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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5 - 정신이 태양계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5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놓지 마 정신 줄! 학습만화]
놓지 마 과학! 5
정신이 태양계에 정신 놓다
신태훈 / 나승훈 / 감수 류진숙 / 위즈덤하우스
‘놓지 마 정신줄’이라는
웹툰이 유행이었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을 활용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죠.
하지만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운 몇몇 만화에
실망을 했던 터라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캐릭터에 너무 치중돼서 오히려 전달해야 할
내용이 묻히는 사례들을 보았거든요.
그러다 운 좋게 [놓지 마 과학!] 개정판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조심스럽게 만나봤는데요.
일단 아이가 진짜로~ 완전~ 좋아합니다.
사실 원래 개그 프로그램도 잘 안 보는
무미건조한 엄마가 보기엔 캐릭터들의
장단점이 크게 눈에 안 들어오는데
아이 눈에는 이 캐릭터들이 너무 맘에 드나 봐요.
이 책을 왜 이제야 줬냐고 성화였을 정도로
아이가 진짜 이 책을 받은 후로는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길 반복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책 내용을 살펴봐도
오호라~! 이번엔 제대로 된 책을 좀 만난 것 같습니다.
제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에 치중해서
정작 전달해야 할 학습 내용이 거의 배경화면처럼
희미하게 남아 있고,
곳곳에 등장하는 박스 설명문으로
메인 설명을 대신하는 경우들을
종종 봤기 때문인데요.
그냥 만화가 아니라 ‘학습’만화를 지향한다면
스토리텔링에만 빠져 있어선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
그런데 제가 만나보니
[놓지 마 과학!] 시리즈는 걱정 안 해도 되겠더라고요.
캐럭터들의 성격도 제대로 살리고,
그들의 활동 반경 안에
과학적 설명들이 제대로 녹아 있도록
균형 있는 스토리 전개가 돋보였습니다.
책 도입부에 장장 두 장에 걸친
교과 연계표를 봐도
얼마나 체계적으로 전달할 학습 내용을
잘 고심해서 배치했는지 충분히 짐작이 되시죠. ^^
스토리 안에서 특정한 팩트를 전달하더라도,
부연설명 박스를 통해 한 번 더 다져주기도 하고요.
내용 안에서도 캐릭터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만화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서
과학적 정보들을 보다 시각적으로
잘 전달해주더라고요.
특히나 저희 아이가 워낙 태양계에 대해선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데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을 만큼
내용도 참신하고 흥미로운 내용들로
잘 정리가 돼 있더라고요. ^^
심지어 저희 집 미취학 아동 둘째도
언니가 너무 반응이 좋으니
본인도 한 번씩 책을 꺼내 읽기도 하는데요.
둘이서 부록으로 제공되는
파워카드로 서로 퀴즈를 내면서
책에서 배우는 내용을 다시 복습도
저절로 하게 되더라고요. ^^
[놓지 마 과학! 5. 정신이 태양계에 정신 놓다]를 읽고 나더니
아이들이 이구동성 이 시리즈 전부 다를 사달라고
마구, 마구 조르고 있는 중인데요.
아무래도 조만간 구매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