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빅 데이터가 있어! 호기심 톡 스토리과학
박열음 지음, 이진우 그림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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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톡 스토리 과학]

우리 곁에 빅 데이터가 있어!

박열음 글 / 이진우 그림 / 청어람 아이 출판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말 이 말을 지겹게도 듣는 요즘이죠.

하지만 그게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걸

빅 데이터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저절로 느끼게 되는데요.

 

빅 데이터는 우리 일상 아주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엄마들조차도 매일매일 빅 데이터의 유혹에 빠지죠.

바로 쇼핑 업계에서 정말 발 빠르게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인데요.

쇼핑 앱을 열 때마다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필요한 물건들을 척척 상단에 올려주는 센스!

이게 바로 빅 데이터 분석 결과니까요.

 

이런 빅 데이터의 개념과 활약에 대해

아이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는데

마침 딱 아이들 눈높이로

빅 데이터를 설명해주는 책이 나왔더라고요.

바로 이 책,

<우리 곁에 빅 데이터가 있어!>인데요.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첫 장의 빅 데이터에 대한 개괄 설명 이후엔

각 분야별로 빅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짧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아직 빅 데이터가 낯선 아이들을 위해

추정컨대 몇 년 후, 아니면 몇 십 년 후

어느 시점의 가상 상황을 배경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아이들이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라는 학교에서 빅 데이터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요.

아리 이웃집 할머니 댁엔

다모아라는 인공지능 로봇이 있습니다.

일종의 가사도우미 로봇인데요.

요즘도 이런 일부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들이 개발되곤 있지만

다모아 만큼 능숙한 인공지능 로못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걸 보면

현재 시점 이야기는 아닌가 봅니다. ;;

깜찍하게도 ㅋㅋ 다모아도 로봇 학교에 다닌다고 해요.

인공지능 로봇인 만큼 계속해서 학습을 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설정해 놓은 것 같기도 한데,

저희 아이는 이 설정을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

근데 다모아는 인공지능로봇인데도 빅 데이터를 모른대요!

이게 무슨 일?

인공지능 자체가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건데?

~ 다모아가 로봇학교에서 배우는 행위 자체가

빅데이터 수집인데 그 말을 몰랐던 거죠. ;;

그렇게 아이들에게 빅 데이터가 뭔지

좀 더 확실하게 설명하기 위한 장치였던 거죠. ^^

 

저희 아이가 이 책은 읽으면서

밑줄을 그으며 읽었더라고요. ^^

아마 엄마가 책을 읽거나 자료를 볼 때

밑줄을 긋는 걸 본 모양이에요. ㅋㅋ

근데 밑줄을 그어 놓은 것들이

제법 쓸만하게 그어놔서 ㅋㅋ

엄마 혼자 괜히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

또 책에는 매 장이 끝날 때마다

이렇게 해당 장에서 나온 내용을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는 페이지도 등장하는데요.

아이들 아빠가 조금 특이한 취향을 갖고 있어서 ;;

요즘 인공지능을 개인적 취미로 공부를 하는 터라

얼마 전에 이 의료계 인공지능에 대해

저희 부부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아이가 이 책에도 그 얘기가 나왔다며,

정말 신기하다고 폴짝폴짝 뛰더라고요. ;;

정말 아이들은 부모가 평소 하는 말에

온갖 신경을 다 열고 듣고 있음을 ;;

또 한 번 깨달으며,

애들이 집안 어디에 있든 집에 있는 한,

말을 할 때 정말 조심하며 가려 해야겠단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답니다. ;;

또 아이가 무척 흥미 있어 했던 분야 중 하나는

바로 ‘6. 축구 경기를 구경해요에 등장하는 내용인데요.

아이 눈에는 빅 데이터가 학문적 분야 외에도

본인에게는 그냥 막연히 활동하는 놀이 개념인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게

무척 흥미로웠나 보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이건 미래 일이 아니라,

실제로 프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도

이런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영상이 이미 제공되기도 하고,

각종 스포츠 분야 지도자들도

빅 데이터를 활용한 선수 관리를

시도하고 있기도 하죠.

특정 감독의 특기로도 주목되던

데이터 야구같은 말이

이제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누구에게나 활용되는 요소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인 거죠.

또 아이가 관심 있게 본 내용은

바로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람들이 직업을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아이가 이 부분을 걱정하자,

아이들 아빠가 좀 더 자세하게

실제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심하게 침해해서

인간 세계를 점령하는 등의 SF 영화에 나올 법한

상황들이 일어나려면 얼마나 많은 발전이

더 진행돼야 하는지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었답니다.

물론, 빅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의 발달은

갈수록 가속도를 붙여가며 인간생활에

큰 변화를 야기할 테지만요.

그러면서 기승전 ㅋㅋ

그러니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말로 결론을 맺어, ㅋㅋ

아이가 냉큼 엄마에게 다시 도망을 오고 말았답니다. ;;

 

하지만 맞는 말이죠.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은

그야말로 빠르게 발전을 하고 있고,

우리의 10년 후, 20년 후 미래는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과는

정말 차원이 다른 세상이 될 가능성이 크죠.

4차 산업 혁명은,

기존 2, 3차 산업 혁명과는 다른

진짜, 1차 산업혁명이 세상을 뒤집어 놓은

그만큼의 막강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니 만큼

아이들도 일찍부터 이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나가야 하는 건

틀림 없는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 책,

<우리 곁에 빅 데이터가 있어!>

좋은 마중물이 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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