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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퍼센트 창의력 깨우기
박상민 지음, 김명진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5월
평점 : 
백퍼센트 창의력 깨우기
박상민 글 / 김명진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출판
교육계에서 ‘창의력’이 화두가 된 지 좀 된 것 같아요.
너도 나도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창의력을 교육이란 생각이 드는 경우를
사실 별로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만나보게 된 이 책,
<백퍼센트 창의력 깨우기>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이도 처음엔 책에 별 흥미를 안 보이더니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책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피드백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책은 크게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창의력이 무엇인지에서부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각거리들을 제공합니다.
가장 먼저 창의력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데요.
저자는 창의력이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새로움을 얻고자 하는 마음”
이라고 정의합니다.
아마 여기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머리가 좋은 특정한 사람들,
특정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만이
갖고 있거나 필요한 무엇이 아니라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이란 걸 강조하는 거죠.
그리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해리포터와 뽀로로의 예를 통해
창의력의 힘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저는 이 대목에서 아이에게
또 다른 창의력의 중요한 요소를 미리 설명해 주었습니다.
바로 끈기죠!
조앤 롤링이나 뽀로로의 원작자나
뛰어난 창의력으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맞지만
그들이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수많은 시련과 좌절이 있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가진 것을 계속 개선해나가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기에 가능한 성과였으니까요.
이렇게 창의력에 대해 기본적인 것들을 살펴보고 나면
뒤를 이어 책은 다양한 창의적 사고방법들을 제시하는데요.
책은 6장에서 창의력을 기르는 방법들에 대해
요약해서 따로 설명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책 전반에 걸쳐서 계속해서 창의적 생각을 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극히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에서
벗어나서 다르게 보는 훈련을
차근차근 해나가도록 친절히 안내하는데요.
그걸 계속해서 설명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중간 중간에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처음엔 단순하게 바라봤던 대상을
전혀 다른 쓰임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여주며
‘다르게 생각하기’의 방향을 제시하는 식입니다.
그러니까 책 전체에 걸쳐서
창의적 생각을 해낼 수 있는 방법들을
단계적으로, 때로는 구체적 예시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대단히 어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생각의 방법들을
익혀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거죠.
아이가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건
미국이 개발한 100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들여 만든
볼펜 이야기였는데요.
미항공우주국은 중력이 없는 우주에선
볼펜을 사용할 수 없다는 생각에
1,100만 달러를 들여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이스 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굳이 이런 엄청난
투자를 할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
바로 연필로 글씨를 쓰면 그만이었던 거죠!
이런 허망하면서도 기막힌 에피소드라니요!
아이도 워낙 돈도 많이 든 연구인데다
대체 가능한 방법이 너무 터무니없이 쉬운 거라
‘고정관념 뛰어넘기’가 왜 필요한지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
또 책은 마지막 부록에서
다양한 창의력 대회에 대한 정보와
대회에 나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들,
마음가짐, 현실적 고려 사항 등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놓았는데요.
혹시 창의력 대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부록도 무척 유용할 것 같더라고요.
뻔하고 딱딱한 생각에서 벗어나
세상 모든 것들 다르게 보는 힘,
‘창의력’을 기르는 다양한 사고 훈련이 궁금하다면
<백퍼센트 창의력 깨우기>가
많은 도움이 돼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