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생각해 - 사고력 마음의 힘 3
소피아 힐 지음, 메르세 갈리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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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힘] 사고력

나는 매일 생각해

글 소피아 힐 / 그림 메르세 갈리

/ 옮김 윤승진 / 상수리 출판

 

상수리 출판사에서 나오고 있는

[마음의 힘] 시리즈가 있는데요.

이 시리즈를 꾸준히 만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벌써 세 번째 만남인데도

만날 때마다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책을 얼핏 보고는

막내한테 읽으라고 줬더니

요즘 본인이 예비초등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드러내는 막내가

글밥이 조금 되는데도 불구하고

읽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얼마 못 가 아이가

다시 책을 들고 왔습니다. ;;

엄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제야 뒤늦게 책 내용을 살펴보니 ㅋㅋ

막내가 읽었다고 우겼으면

엄마가 더 믿어주지 않았겠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책은 큰아이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왜 만날 동생이 못하면 나보고 하래!”

라며 투덜거리던 큰애가 책을 읽더니

엄마 이거 재미있다!

우리 집에 이 시리즈 책들 있잖아!

내가 이거 다른 책 더 구해달라고 했던 건데!

책 줘서 고마워~! 시리즈 다음 편도 나오면 또 보여줘!”

라고 하더라고요. ^^

 

매번 이런 식으로 막내에게 갔다가

큰애가 읽게 되는 이유는

얼핏 보면 딱 유아용 책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림책처럼 보이고 사이즈도

그림책 중에서도 좀 작고요.

 

하지만 책 내용을 살펴보면

제법 심오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물론 아이들 눈높이로 아주 잘!

 

이번에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바로 생각인데요.

이 중에서 가령 인격을 설명하면서

인격을 디저트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이 인격 디저트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생각 두 컵, 감정 두 숟가락, 행동 두 잔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설명을 해주는 겁니다.

 

차근차근, 자분자분~

이런 방식으로도 한 번

저런 방식으로도 또 한 번

아이들에게 최대한 쉽게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행위들에 대해 설명해주는데요.

내가 하는 생각이지만

생각이 늘 진실된 건 어닙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탐정놀이를 예를 들어

생각의 검증을 설명하기도 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이 대목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내가 스스로 생각한 것들이

오히려 나를 속이려 할 수 있고,

이에 속지 않으려면 나의 생각이라고 해도

다시 한 번 질문하고 검검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고하는 힘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엔

우리를 속이려 드는 나쁜 생각들의 예를

8가지 동물에 빗대 설명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이중에서 본인이 가장 자주

범하는 오류로 점쟁이 고양이를 뽑았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이건 틀림없이 ~할 거야!”라고

단정짓는 것을 점쟁이 고양이에 빗대 설명하는 거죠.

저희 아이는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에 대해선

거의 거부감이 없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편인데

또 어떤 영역에선 해보지도 않고

재단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먹는 것들에 대해서입니다.

아빠가 먹어보라고 권하는 음식들은

일단 입부터 막고 거부하고 보는 스타일이거든요. ;;

 

이런 식으로 우리 머릿속에서

우리로 하여금 나쁜 생각을 하게 만드는

범인들의 실체를 하나 둘 드러내 보여준 후

저자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걸 알려주는데요.

과연 그 마지막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

 

[마음의 힘] 시리즈의 신작

<나는 매일 생각해>

지레 걱정을 많이 하거나

의심을 많이 하는 등

괜한 생각이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아주 좋을 것 같은데요.

 

얼핏 보면 그림책 같지만

유아들이 보기엔 이른 것 같고

적어도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어봐야

제대로 소화하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지식을 주입하는 것보다 중요한!

올바르고 건강한 생각을 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도록 친절히 가이드 해주는 책,

[마음의 힘] 시리즈는 이번에도 역시!

저와 저희 아이에게 큰 만족을 심어주었습니다!

다음 편도 또 기대하고 있을게요~!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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