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모양일까?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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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크크]

왜 이런 모양일까?

원리가! 이유가! 재미가! 모두 모양에 담겨 있다!

저자 Mr. Sun 어학연구소 / OLD STAIRS 출판

 

올드 스테어즈의 [천재가 되다] 시리즈가

재미있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요.

언제 한 번 접해보나 하던 차에

[공부가 크크]라는 독특한 시리즈 이름 아래

<왜 이런 모양일까?>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책을 먼저 만나보게 됐는데요.

 

제목만 보고 짐작을 해봐도

시판 상품들 중에서도

수십 년을 넘게 스테디셀러로 사랑을 받는 제품들은

그 디자인이 굳어진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정보를 여기저기서 간헐적으로 접해본 적이 있는 터라

이런 이야기들을 하나의 책에 모아놓은 이야기라면

저희 아이처럼 세상 만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틀림없이 좋아해 줄 것 같단 생각이 훅! 밀려오더라고요. ^^

아니나 다를까!

책을 처음 줬더니 휘리릭 넘겨본 아이가

어 만화네? 재미있겠다!”라며

일단 만화 스타일의 책 구성에 1차로 만족으로 했고요.

뒤이어 책을 읽으면서도 내내

엄마 이거 되게 재미있다! 이거 시리즈로 또 있어?”라며

열렬한 피드백을 보여주더라고요. ^^

가장 먼저 소개되는 내용은

새들의 부리가 왜 저마다 다른가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는 내용인데요.

새들마다 먹는 먹이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형태의 새들의 부리가

한 눈에 비교되고, 이 새들의 주식이 함께 소개되니

각각의 새들이 왜 그런 부리를 지닐 수밖에 없는지를

한 컷의 만화로도 충분히 짐작하게 되더라고요. ^^

생태계 뿐만이 아닙니다.

요즘은 유리병에 든 음료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유리병 뚜껑이 톱니바퀴 모양인 것도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바로 음료가 상하거나 탄산이 빠져나가는 걸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

제가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터라

아이가 이건 제가 꼭 알아둬야 한다며

! 찍어 알려주더라고요. ^^

게다가 이런 병뚜껑의 홈은 21개로 정해져 있다고 하는데

그 안에도 수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은

저도 아이 덕분에 처음 알게 돼 신기했답니다. ^^

요즘 뽁뽁이랑 비슷한 형태의 장난감이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죠?

이 장난감이 나오기 전에도 저희 아이들은

택배물건에 에어캡이 감겨 오면

아이들이 무조건 달려들어

밟고 손으로 눌러서 터뜨리곤 했는데요.

바로 이 에어캡은 애초에 만들 때는

벽지로 쓰려고 만들었는데

원래 만든 목적과 달리

만들고 나서 용도가 바뀌게 된 물건이더라고요. ^^

잘못 만들어진 것 같은 물건도

무조건 버려버릴 게 아니라

새로운 쓰임을 고민해 보니

멋진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이

아이에겐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정말 자주 접하고,

무심결에 지나쳐버리는 많은 모양들 속에

이렇게나 많은 사연이 숨어 있다니!

아이 뿐 아니라 저 역시도

와우~!’, ‘진짜?’를 수없이 연발하며

읽은 책이 바로 <왜 이런 모양일까?>였는데요.

 

책에서 알려주는 정말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 외에도

주변을 관찰하길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주변을 한 번씩 더 세세하게 관찰하고

많은 궁리를 하게 되는, 더 뛰어난

효과까지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아이나 저나 [공부는 크크] 시리즈 후속편을

벌써 기대하고 있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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