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사냥꾼 방구빵 책콩 저학년 8
백혜영 지음, 이예숙 그림 / 책과콩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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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 저학년]

방귀사냥꾼 방구빵

백혜영 글 / 이예숙 그림 / 책과콩나무 출판

 

아이가 지난달까지 학교 도서관의 공사로

매일 책1권씩을 집에서 가져가야 했는데요.

 

아이가 3월부터 매일 학교에 가져 간 책 중 가장 웃기고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 BEST5 안에 든다고

호언장담을 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 <방귀 사냥꾼 방구빵>인데요.

 

일단 제목만 봐도 충분히 짐작되시죠?

일단 방귀만 나와도 아이들이 웃는데

아이들이 쓰는 표현 그대로 방구가 제목에 등장하니

이건 뭐 저학년까지로 한정한다면

제목만 봐도 자지러지지 않을 아이가 거의 없을 겁니다.

방귀는 아이들의 영원한 웃음 아이템이니까요! ^^

책의 주인공은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구영이입니다.

구영이의 이름만 들었을 땐

다들 별 반응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영이의 성을 듣는 순간!

피식 웃음이 세어나오기 마련인데요.

바로 구영이의 성이 방씨인 겁니다.

방구영에서 방구빵으로의 연결,

충분히 짐작이 되시죠?

하지만 구영이의 별명이 방구빵이 된 데에는

꼭 이름만 역할을 한 건 아닙니다.

방귀를 참다 참다가 더 참을 수 없어

터져 나온 방귀 소리가

하고 크게 울려버렸기 때문인데요.

이날 이후 친구들은 구영이를

방구빵이라며 더 많이 놀리게 된 겁니다.

 

아이에게 학교나 학원에서 방귀가 나오면

어떻게 하는지 물어봤더니

조용히 화장실에 가서 뀐다고 하네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요즘 학교는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몰리지 않도록

쉬는 시간을 따로 두지 않고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고 가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한꺼번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없어

방귀 소리가 들킬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냄새도 심하지 않음

서로 잘 맡지도 못할 거라나요. ;;

그럼 ㅋㅋ 마스크를 벗는 날이 오면

과연 어떻게 할지 ㅋㅋ ;;

그런데 구영이 앞에 어느 날

낯선 사람이 나타나는데요.

방귀 사냥꾼 뽕 할아버지입니다.

우주 멀리 어느 별에서

엉덩이 모양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찾아온 이유는

바로 방귀 가스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그런데 구영이의 방귀가 우주 최강 연료라는 할아버지!

처음엔 믿지 않았던 구영이지만

소리 없이 방귀를 뀌었지만

지독한 냄새 때문에

또 한 번 친구들의 놀림을 받자,

할아버지가 갖고 있는 방귀 싹싹의 유혹에

할아버지를 돕기로 하는데요.

방귀 싹싹은 아무리 방귀를 뀌어도

순식간에 방귀냄새를 빨아들여주거든요. ^^

이제 눈치 보지 않고 실컷 방귀를 뀌어도 되는 구영이!

아뿔싸!

매일 방귀 뽕 할아버지를 찾아가는 구영이를

뒤쫓아 온 친구들에게 그만

이 사실을 들키고 마는데요!

방귀를 빨리 많이 모아야

고향별로 돌아갈 수 있는 할아버지는

석구와 민혁이 뒤도 졸졸 쫓아다니며

방귀를 뀌어달라고 조르고 또 조른답니다. ;;

과연 구영이는 자신을 그렇게 놀리던

석구와 민혁이가 방귀 뀌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

그리고 방귀뽕 할아버지는

고향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 후속 이야기는

<방귀 사냥꾼 방구빵>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

 

방귀라는 말만 들어도

웃음보를 터뜨리는 아이들이라면

너무 유쾌하게 읽게 될

<방귀 사냥꾼 방구빵>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 딱 좋을 거 같아요. ^^

방귀에 대한 기발한 상상이 돋보이는

유쾌한 명랑동화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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