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법 사전 질문하는 사전 시리즈 3
신주영 지음, 이진아 그림 / 풀빛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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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사전 시리즈3

질문하는 법 사전

신주영 글 / 이진아 그림 / 풀빛 출판

 

맨 처음 책소개를 봤을 때

책 제목을 보고는 질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책 소개 내용을 살펴보니

에 관한 질문들로 구성된 책이라는 걸 알게 됐지요.

이런 반전 매력에 매료돼 이 책,

<질문하는 법 사전>을 만나보게 됐는데요.

 

책을 받아보니,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만화인 듯 만화가 아닌 듯 만화 같은

독특한 구성이 아이들로 하여금

책에 대한 거부감을 훅~! 줄여주겠구나 싶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아이에게 책을 건네 줬더니

바로 나 지금 이거 읽을래!”라며

등교 시간에 임박해 책을 읽기 시작해 ;;

엄마의 가슴을 졸이게 하기도 했답니다.

 

그럼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기에

저희 아이가 책을 펼치자마자

이렇게 적극적으로 어필을 한 건지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변호사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신주영 작가님인데요.

작가님의 이력을 보니, 더욱 신뢰가 가더라고요.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첫 번째 장은 법이 궁금해?’라는 주제로

법에 대한 개괄 소개가 시작됩니다.

보시다시피 이라는 어려운 주제에 대해

한 눈에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운 설명과

그 설명을 충분히 잘 뒷받침 하는 그림이 어우러져

미취학 아동이 읽어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법하게

잘 풀어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 학교 도서관이 요즘 공사 중이라

매일 1권씩 책을 가져가고 있는데

담임 선생님이 만화책은

가져오지 말라고 하셨다더라고요.

 

그런데 아이가 등교할 때부터 이 책을 읽기 시작한 터라

등교할 때 혹시 몰라서 이 책과 함께

일반 글밥책을 같이 가져갔는데

다행히 선생님께서 마냥 만화책은 아닌 것 같다고

보는 걸 허락해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

 

그만큼 이 책은 학습 만화와 글밥 책의 경계를

잘 넘나들며 아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법을 다루는 사람들에서는

사법부에 대한 소개와 공정한 재판을 위해

어떤 장치들이 마련돼 있는지를 알려주는데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사법부에 대한 관심이 생겼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부산 이모부가 판결하는 법원에 한 번 가보자고

아이가 먼저 제안을 하더라고요.

예전부터 저 혼자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던 건데

아이가 먼저 제안을 해주니

아무래도 조만간 형부에게

긴히 부탁을 넣어놔야겠습니다. ^^

 

그리고 세 번째 장, ‘법이 하는 일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줍니다.

이를 통해 왜 법이 필요한지에 대해

1장보다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법은 개개인이 혼자서 대처하기 힘든

여러 돌발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과 같은 사회보장법이나,

여러 가지 사회권을 보장해주는 사회법을 적용해

사회 구성원들을 보호해주고 있음을 알려주는데요.

 

어린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예시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니

아이가 아주 추상적인 이런 법들에 대해서도

정말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이더라고요.

 

마지막 장에선 헌법과 인권을 다루고 있는데요.

사실 헌법의 존재는 평소에는 제대로 깨닫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때 수많은 국민이

헌법 제1조를 1항을 되뇌이던 시절도 있었죠.

그만큼 헌법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존재라고

책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득 아이와 함께 책을 살펴보다 보니

헌법에 관한 책을 사두고 읽지 않은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저도 얼른 그 책을 다시 꺼내 읽어야겠습니다.

 

<질문하는 법 사전>은 시리즈로 출시가 되고 있나 본데요.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서

책 뒤쪽 날개에서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들 보더니

냉큼 사달라고 조르더라고요.

그만큼 아이 마음에 쏙~! 들었다는 증거겠죠?

이렇게 아이에게 책을 권해주고

아이가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를 사달라고 할 때

엄마가 얼마나 행복한지 경험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

얼른 온라인 서점을 궈궈해야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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