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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릴라도 데려갈래 ㅣ 생각말랑 그림책
친치아 실레오 지음,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3월
평점 :
내 친구 릴라도 데려갈래
친치아 실레오 글·그림
/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출판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요즘
아이들도 어른들도 뭔가 어수선하고
분주해지는 시기죠. ^^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 책 <내 친구 릴라도 데려갈래>는
바로 요맘 때 아이와 읽어주면
딱 좋을 그림책입니다. ^^
새로운 교실,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는 첫날!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색하고, 겁이 납니다.
한 친구만 빼고요. ^^
누구일까요?
아이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감정을 말로 표현해보는 것도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잖아요.
미세한 표정의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은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공감능력을 기르는데도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고요. ^^
저희 아이도 단 한 명도 같은 표정이 아닌 친구들의
감정 상태를 추측해 보며
작년에 유치원에 처음 들어갈 때
기분을 말해주더라고요. ^^
다행히 저희 아이 유치원은
2년 연속 같은 반 친구들과 지내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는 새로 온 친구들이 있을 뿐
기존 친구들에겐 낯설지가 않은 새 학기거든요. ^^;
이렇게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을
달래주는 게 있었는데요.
바로 아이들마다 가져온
애착 인형들입니다.
카미유는 릴리를 데려왔네요.
저희 아이가 이 부분을 읽더니 ㅋㅋ
슬그머니 침실로 들어가 뭔가를 꺼내오더라고요. ^^
저희 아이에게도 애착인형이 있거든요.
잠잘 때는 기본, 속상하고, 아플 때도
항상 아이 곁을 지켜주는 ‘네네’라 이름 붙은 인형 ^^
그래서 아이가 이 책
<내 친구 릴라도 데려갈래>를
무척이나 좋아해 두고 두고 읽고 있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다양한 인형을 가져 오는데요.
그 안에서도 앞서 교실에 들어가길
두려워하지 않았던 친구 기억하시나요?
그 친구는 역시 교실에서도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요.
이렇게 앞서 이야기에서 연결된 고리를
아이에게 스스로 찾아보도록 하는 것도
유의미하면서도 아이들이 흥미 있어할 만한
책 읽기 방법이 되겠더라고요. ^^
저희 집 꼬맹이가 가장 갖고 싶어한
애착인형은 바로 릴리안의 말 인형이었는데요.
아이가 요즘 유니콘에 흠뻑 빠져 있거든요. ^^
그런데 모두 짝과 함께 있는데
한쪽 구석에 혼자 있는 토끼 인형은
도대체 누구 인형일까요?
그 의문의 해답은
<내 친구 릴라도 데려갈래>를
읽고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누구나 첫 시작은 두려워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처음 애착 인형의 도움을 받더라도
조금만 용기를 내 첫 시작에 발을 내딛기만 하면
새로운 친구들과의 아주 유쾌한 일상이 펼쳐진다는 사실!
새 환경에 노출되길 꺼려하는 꼬맹이들이 있다면
이 책, <내 친구 릴라도 데려갈래>를
통해 아이들에게 이 점을 상기시켜줄 수 있을 것 같죠?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