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와 개
메리앤 마레이 지음, 한소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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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 개

메리앤마레이 지음

/ 한소영 옮김 / 시원 주니어 출판

 

12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을 수상한

<미루와 개>를 만나 보았습니다.

 

이 책은 일단 표지에서부터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워낙 알록달록한 색감을 좋아하는

아이이다 보니 표지를 보자마자

읽어볼래, 읽어볼래!”를 외치더라고요. ^^

주인공 미루는 개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개를 꼭 키워보고 싶어 합니다.

저희 아이들과 같네요. ;;

엄마가 강아지에게 물린 경험으로

큰 트라우마를 겪고 있어서 ;;

저희 집은 절대로 개를 키우지 않을 걸 알기에

아이들이 늘 아쉬워하는 부분이거든요. ;;

그러던 어느날 미루가 집으로 돌아오다가

어떤 동물을 만나는데요. 미루는

내 개가 되어줄래? 플러피 이름 어때?”

라고 말을 건네고 그날 이후 둘은

모든 것을 함께 합니다.

 

하지만 ㅜㅜ

플러피의 몸집은 엄청 커지고,

식성도 다른 애완견과는 사뭇 다릅니다.

달콤한 꿀을 좋아하는 플러피!

아이가 책을 보다가 말하더군요.

플러피는 식성이 곰돌이 푸랑 같은가봐!”

그죠? 아무래도 곰돌이푸와 식성도 덩치도

너무나 비슷해 보입니다. ㅜㅜ

 

결국! 동물병원을 찾은 어느 날!

미루는 플러피가 강아지가 아니라

곰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플러피는 동물원으로 보내지게 되죠. ㅜㅜ

연 플러피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미루와 플러피의 우정은 이대로 끝나버리는 걸까요?

그 결과는 <미루와 개>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림은 알록달록하고 예뻤는데, 이야기는 슬펐어.

그래도 끝까지 슬픈 건 아니었지만

어른들은 나빠! 미루 말을 왜 안 들어!”

 

~ 어른들은 아무래도 편견이 많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엔

너무 많은 걸 머리에 담고 살기 때문일까요. ㅜㅜ

 

동물과 아이 간의 있는 그대로의

우정을 인정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선입견을 반성하게 하는 그림책,

<미루와 개>!

책을 덮고도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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