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바이러스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7
박현숙 지음, 정경아 그림 / 서유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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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어린이 문학선 두리번

뻔뻔한 바이러스

박현숙 글 / 정경아 그림 / 서유재 출판

 

박현숙 작가님의 신작

<뻔뻔한 바이러스>를 만났습니다.

제가 정말 작가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박현숙 작가님은 뭐 초등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모르기 힘들 정도로 유명한 작품도 많고,

또 왕성한 활동을 하셔서

기억에 남지 않을 수가 없는 작가님이십니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 역시,

그 명성 걸맞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1년 여.

코로나19 사태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음직한

일들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무척이나 잘 묘사해 놓았더라고요.

어쩌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사람들의 내면 깊은 곳의 갈등을

! 찍어 사건화해낸 걸 보면서

이래서 유명할 수밖에 없구나!

또 한 번 깨닫게 되기도 했답니다.

<뻔뻔한 바이러스>는 화자인 나동지와

같은 반 친구들이 전염병 사태 해결 후

학교에 매일 등교를 재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가 보기엔 조금 분량이 있어 보였지만

아이가 학교에 가져가서도 읽으며

이틀에 걸쳐 읽어내더라고요.^^

아이가 읽은 후 제가 읽어보니

곳곳에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배치돼 있어서

분량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흥미롭게 읽어낼 수 있었겠더라고요.

그리고 또 동시에 그 에피소드들이

그냥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이후 사건과

모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이었단 사실에

또 한 번 감탄을 했답니다. ^^

    

등교가 재개되고, 아이들은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못 만난 사이 친구들이 모두

조금씩 각자의 방식대로 변해 있었습니다.

동지와 한 아파트에 사는 오하얀이란 친구는

예전과 비교도 못하게 똘똘해져 있었고요.

마스크 부작용을 겪고 있는 민식이는

코가 간지러워 매일 매순간 코를 파는

아이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매일 코 파느라 바쁘던 민석이가

몸을 날려 저학년 동생을

위험한 순간에서 구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일이 큰 발단이 되고 맙니다. ㅜㅜ 

그러던 어느 날 늘 아는 게 많고,

또 안타깝게도 그걸로 늘 잘난 척을 하는

홍민정이란 친구가 학교에서 크게 다투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일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맙니다.

 

그리고 교실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바이러스에 유난히 민감할 수 없는

요즘 세태가 고스란히 반영돼

아이들이 작은 사건 하나로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의심이 의심을 낳고,

바이러스의 특성상 그 의심들은

친구들을 기피하게 만들고 맙니다. ㅜㅜ

그 와중에 하필 소문의 중심에 있던

하얀이가 스트레스로 입안에 물집이 잡혀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되고 마는데요.

 

친구들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았던 나동지!

하지만 친구들의 의심이 점점 구체화되고

정황상 친구들의 의심이 합리성을 띄어가자

동지도 크게 흔들리게 되고 마는데요.

 

과연! 동지와 친구들은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게 될까요?

그 결과는 <뻔뻔한 바이러스>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없는

<뻔뻔한 바이러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그리고 각별히 조심해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어

보다 많은 친구들이, 부모님들이

꼭 한 번쯤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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