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쓰기 (300자, 8급~6급) - 공부는 습관이다! / 필수한자 300자 포스터 (책속부록) 하루 10분 따라쓰기
김태현.오픈북 편집부 지음 / 오픈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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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습관이다!

하루 10분 초등한자

따라 쓰기

8~6300

김태현·최현주 지음 / 오픈북 출판

 

첫째 아이가 7살 때부턴가

집에서 짬이 날 때 한 번씩

한자를 익혀 왔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비 초등생인 둘째에게도 노출이 돼서

둘째도 읽을 줄 아는 글자는 제법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둘째가 한자를 쓰는데

필순을 엉망으로 쓴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아무래도 둘째이다 보니, 마냥 아기 같기만 해서

그동안 둘째는 한자를 쓰는 건 거의 시킨 적 없이

읽기만 하도록 했거든요.

 

그래서 뭔가 한자 쓰기 교재가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많이 쓰도록 하는 건 말고,

따라 쓰기가 좀 많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한자어가 기반 된 우리말도

같이 익힐 수 있음 더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이런 저런 교재들을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만난 교재가 바로

<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 쓰기>였습니다.

그런데 본 교재만 온 게 아니라

<아침 5분 논술 사자성어>편도 함께 왔더라고요.

큰 아이가 요즘 사자성어를 익히는 터라

요건 큰 아이에게로 바로 접수! ^^

    

<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 쓰기>가

더구나 맘에 드는 건 교재 하나로

8급부터 6급까지의 한자를

한 번에 익힐 수 있다는 장점까지!

 

저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한자를 노출시켜 줬을 만큼 한자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전적으로 동의를 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한자를 엄청 많이 쓸 줄 알아야 한다곤

생각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한자를 알려주고자 하는 목적이

한자 그 자체라기보다는

우리말을 보다 쉽게, 잘 이해하길 바라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에서

<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 쓰기>

여러 가지 면에서 거의 완벽하게

엄마의 바람을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그럼 왜 만족도가 높았는지

구체적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교재 표지를 넘기면

다양한 자기 주도 학습을 이끌어낼 수 있는

페이지들이 등장합니다.

자기소개를 하고, 목표와 실천계획을 쓰고,

일정표를 짜보도록 하는 거죠.

원래 목표는 마음으로 품고 있는 것보다

말로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더,

글로 써서 자주 들여다보는 게 더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고들 하잖아요.

바로 그런 효과를 얻도록 하기 위한 배려인 거겠죠?

저희 둘째는 아직 좀 어려서

이런 걸 작성할 능력은 안 되는 지라

패스하긴 했지만,

초등학생 언니 오빠들이라면

이 페이지들도 꼭 활용해보면 좋겠더라고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교재 내용을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8급 한자를 익혀야 할 텐데요.

<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 쓰기>

각 단원을 시작할 때 이렇게 해당 단원에서

익혀야 할 한자를 미리 보여줍니다.

저는 이 점도 무척 좋더라고요.

아이가 이 미리보기 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이미 알고 있는 한자가 있는지,

미처 몰랐던 한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거죠.

그리고 본격 한자 쓰기를 하기 전에

한자의 성질과 한자의 용어 정리라는 페이지가 등장하는데요.

이 페이지들도 무척 유용했습니다.

상형문자의 특징을 이해하고 나면

한자를 쓰고 기억하는데 훨씬 유리한 법이니까요. ^^

 

그리고 부수와 필순, 획수에 대한 설명까지

과하지 않고 깔끔하게 설명을 해준 다음에

본격적인 한자 쓰기를 하는 거죠.

저희 아이는 8급 한자는

획수가 많은 후반부 한자들 외에

간단한 한자들은 읽는 건 충분히 해내는 편인데요.

하지만 쓰는 건 아직 엉망이라 이 교재를 고른 건데

교재를 보면 따라 쓰기가 무척 많이 있더라고요.

아이가 예쁘게 쓰지 못하면

많이 속상해 하는 편이라서

해당 한자 위에 획순을 표시해 두고

본 페이지에선 따라 쓰기를 할 수 있도록

옅게 한자가 인쇄돼 있는 칸이 많아서

저희 아이에겐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따라 쓰도록 인쇄된 글자만큼만

따라 쓰기를 하도록 해주었답니다. ^^;

 

더구나 하루 한 장의 분량을 다 쓰고 나면

하단에 해당 한자를 기반으로 한

우리말들을 익힐 수 있는 페이지까지 등장하는데요.

이 점이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말과 한자를 혼용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 세대들에게 을 읽을 줄 아는 것보다

일정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一定이란 한자를 떠올려

! 하나로 정해져 있는 상태 같은 걸 말하는 단어구나

이런 식으로 유추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한자 기반 우리말들을 접하면서

당연히 우리말 어휘 실력도 늘어나게 될 테고요.

 

또 각 단원이 끝나고 나면

해당 단원 한자 연습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해놓은 것도 무척 맘에 들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 한자 급수 시험을 쳐본 적이 없는데

나중을 위해 미리 연습을 해볼 수 있으니까요.

이런 구성은 7급 한자나 6급 한자에서도 반복됩니다.

다만 익혀야할 한자가 많다 보니

7급 한자와 8급 한자는 단원을 2개씩으로 분리해서

정리를 해놓았다는 점이 다를 뿐이고요.

엄마가 미리 살펴보니 7급 한자까지는 그래도

듬성듬성 아이가 아는 글자들이 섞여 있는데

6급한자부터는 확실히 난이도가 훅 올라가더라고요.

둘째가 많이 어려워하면

6급 한자는 언니가 하도록 해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

또 이렇게 책 맨 뒤쪽에는

벽에 걸어두고 오가며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포스터까지 부록으로 포함돼 있어 좋더라고요.

저희집에도 이런 포스터 종류들이 많이 붙어 있는데

아이들이 은근히 오가면서 포스터를 보고

배운 한자를 다시 한 번 떠올리거나

엄마 아빠가 대화 중에 알려주는 한자를

쪼르르 쫓아가서 짚어 가며 익히는 등

효과가 제법 좋더라고요. ^^


이렇게 살펴본

<하루 10분 초등 한자 따라 쓰기>!

정말 딱 10분이면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과하거나 불필요하게 많지 않은 분량과

처음 한자를 쓰는 친구들도 부담 느끼지 않을 정도로

따라 쓰기가 많아 필순을 기억해가며

따라 쓰기만 해도 좋을 만큼

따라 쓰기 분량이 적당한 점,

배운 한자 기반 우리말을 익힐 수 있도록 돼 있는 점,

연습문제를 통해 한자 급수 시험도

미리 연습해볼 수 있는 점 등

모든 면에서 맘에 들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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