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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FUN 여행 : 고급편 - 머리가 좋아지는 1일 1페이지 ㅣ 신기한 FUN 여행
Elizabeth Golding.Emma Munro Smith 지음 / 작은우주 / 2021년 2월
평점 :
머리가 좋아지는 1일1페이지
신기한 FUN 여행 고급편
Elizabeth Golding, Emma Munro Smith 지음
/ 양승원 옮김 / 도서출판 작은우주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학교도 개학을 했고,
저희 아이는 초등 저학년이라 매일 학교에 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사로이 5인 이상 모일 수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 중인 상태죠.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집콕 생활이
이토록 길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현실은 2단계가 다소 완화된다고 해도
예전처럼 마음 편히 외출을 하고, 나들이를 하는 건
빨라도 찬바람 선선하게 부는
가을쯤은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시국에 엄마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건 무엇?
바로 길고 긴~~ 집콕의 나날을 견디게 해줄
재미난 놀잇감들입니다.
하지만 게임이나 TV 같은 것들에
아이들을 노출시키는 건,
엄마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뭔가 마음이 불편하기 마련이죠. ;;
더구나 저희 집에는 TV도 없고,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게임도 입문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패드로 동영상을 보긴 합니다만 ;;)
그러니 무작정 방치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수시로 엄마를 외쳐대기 마련이니까요. ;;
그렇다고 엄마가 또 24시간 딱 붙어
밀착 케어를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재택근무이긴 하지만, 엄마가 워킹맘이거든요.
꼭 워킹맘이 아니더라도,
엄마는 늘 바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 끼니와 간식을 챙기고,
최소한이라고 해도 청소며 빨래 같은
집안일도 해야 하고요.
그러니 요즘 같은 시절 엄마들에겐
집콕템들이 끊임없이 필요합니다.
보드게임은 함께 해줘야 하고,
장난감은 하염없이 사줄 순 없고요.
바로 이런 진퇴양난에 빠진 엄마와 아이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신기한 FUN 여행>인데요.
일종의 놀이북인 이 책은
초급, 중급, 고급편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 중 저는 고급 편을 만나봤는데요.
고급 편의 권장 연령은 9세 이상입니다.
유아들이 하기엔 확실히 조금 버거울 것 같긴 하더라고요. ;;
총 70가지나 되는 놀이가 등장하는 이 책은
그래서 군더더기가 없이 목적에 충실합니다.
표지를 넘기자마자 바로 미로 찾기가 시작된답니다. ^^
그리고 맨 뒤쪽으로 넘어가면 정답이
그림으로 알아보기 쉽게 정리돼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인 저희 딸은 첫 미로를 보자마자
야심차게 도전했으나
처음 시작점에서 길을 헤맨 끝에
끝 지점에서 거슬러 올라가
가까스로 미로찾기를 해내기도 했답니다.
이 미로는 대형 버전으로 뒤에도 등장하긴 합니다. ^^
이런 미로 찾기는 양쪽에 걸쳐 펼쳐진
거대한 미로 찾기도 등장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눈알이 빙빙 돌 것 같은
복잡한 미로 찾기도 있더라고요. ^^
또 전부 똑같아 보이기도 하고,
전부 달라 보이기도 하는 고양이들 가운데
패턴에서 벗어나는 고양이를 찾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언제나 좋아하는
색칠공부 시간도 주어지고요.
다른 그림 찾기도 등장합니다.
난이도가 많이 어렵진 않지만
찾아야 하는 개수가 수십 개라서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이 말인즉슨 엄마의 시간이 조금 늘어난다는 거죠. ;;
또 숫자와 알파벳을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수학에 노출시켜 주기도 합니다.
엄마가 밥을 할 때,
엄마가 동생 하원 픽업을 하러
잠시 집을 비울 때 등등
엄마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아이가 알아서 펼치는 책이
바로 이 <신기한 FUN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마법처럼 세상이 고요~해집니다.
^__________^
재미가 있으니 아이가 저절로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밖에요. ^^
아직 저희 아이가 만나보지 못한 패턴들도 많은데요.
단순히 놀이로 그치는 것들만이 아니라
수도쿠도 있고, 입체도형 문제도 나오고,
영어단어 찾기나, 창의력 퀴즈도 있어서
아이가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의력이나 관찰력은 물론
영어나 수학과도 친해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엄마 입장에서 고마워하지 않을 수 없겠죠?
그래서 고급편은 7세 둘째 아이가 하긴
조금 어려운 감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조만간 초급이나 중급도
장만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요즘 같은 시국에 만 원도 안 하는 돈으로
이런 효자템을 만날 수 있다면
무조건 쟁이는 게 답입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