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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오브 뮤직
메이리그 보엔.레이철 보엔 지음, 다니엘 프로스트 그림, 김지혜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2월
평점 :

스쿨 오브 뮤직
메이리그 보엔, 레이철 보엔 글 /
다니엘프로스트 그림 /
김지혜 옮김 / 길벗어린이 출판
아이들이 둘 다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특히 첫째 아이는 휴식을 취할 때
클래식 음악을 듣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음악에 대해 다양하게 알려주고 싶지만,
엄마가 워낙 음악 문외한이다 보니
엄마도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늘 안타까웠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만나보게 된
<스쿨 오브 뮤직>!
이 책은 제목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음악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또 아주 좋은 종이 질감과
아이가 몹시 만족한 일러스트까지!
그야말로 3박자를 고루 만족시켜준 책이었습니다. ^^

먼저 책은
1학기. 잘 들어봐요!
왜 귀를 활짝 열어야 할까요?’
2학기. 음악을 만드는 도구
음악 언어의 기본을 배워 볼까요?
3학기. 직접 해 봐요!
어떻게 하면 음악을 실제로, 직접 즐길 수 있을까요?
이렇게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각 학기 별로 주제에 맞는 강의들이
총 40강으로 나뉘어 소개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음악 학교에 온 것을 환영해요’라는 제목 아래
음악에 대해 생각해보는 챕터가 등장하는데요.
이것도 사실상 한 학기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을 만큼
다양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럼 1강부터 살펴볼까요?
1강은 첫 번째 강의인 만큼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음악 보관소에 꽂혀 있는 수많은 음악 장르들!
몇 개의 장르를 골라서 들어보라는
활동 안내가 있어 아이와 함께 들어봤는데요.
저희 아이는 그 중에서 딕시랜드를 골라서
유튜브에서 딕시랜드 음악을 찾아 함께 들어보고
검색창에 검색도 해보았는데요.
딕시랜드 음악은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생겨난
초기 재즈 형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또 아이 덕에
엄마도 함께 음악 상식을 쌓게 됐답니다. ^^

이 외에도 클래식 음악이 무엇인지,
팝 음악이란 건 뭔지에 대한 설명도 있고,
소리를 내는 방법에 따른
악기의 분류를 알아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음악과 극, 춤, 건축, 수학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
수학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는
저희 아이는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 안에
수학적 요소가 많다는 사실에
유독 놀라워하기도 했답니다. ^^

1학기에 음악의 기초에 대해 배웠다면
2학기에는 일종의 작곡 영역을 배웁니다.
음악을 적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리듬이란 무엇인지,
박자란 무엇인지 살펴보기도 하고요.
또 음표나 음정에 대해서도 배우고,
음악의 빠르기를 알려주는 용어도 소개합니다.

마지막 3학기에는 몸으로 실제 음악을
즐기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집에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악기를 대체할 수도 있고요.
또 연습의 필요성을 알려주기도 하고,
악보를 외우는 방법은 물론
여러 사람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방법도
살짝 귀띔해주기도 합니다. ^^

또 책 말미에는 부록처럼
영감을 주는 책, 영화 등이
소개돼 있기도 하고,
찾아보기도 있어서
소개한 음악 정보 중
나중에 필요할 때 쉽게 찾아볼 수도 있겠더라고요.

무엇보다 맨 하단의 큐알코드를 읽으면
길벗 어린이 포스트로 연결돼
책의 지은이들이 실력있는 뮤지선들과
함께 녹음한 음악 샘플을 들어볼 수도 있답니다. ^^
이렇게 음악에 대해 그야말로 A부터 Z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스쿨 오브 뮤직>!
집에 이런 책 한 권쯤은
꼭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