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1A - 초등국어 저학년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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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주 완성] 어휘력 독해력 사고력 표현력 향상 프로그램

전래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1A

신효원 집필 / 책장속BOOKS 출판

 

문제집을 푸는 언니를 보며 부러워하는 철없는 둘째를 위해

만나본  <전래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1A>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화 8편을 미리 만나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어휘력과 독해력, 사고력에 표현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해서

문제집들을 접해 본 적 없는 둘째에게

문제집이 어떤 건지 알려줄겸 만나보기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또 아직 전래동화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아이라서

전문이 수록돼 있다는 점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언니도 전래동화를 6세 때부터 읽도록 해줘 봤지만

딱히 흥미를 안 가지다가 7세가 돼서 보았던 터라

내년 봄부터 읽혀줄 요량으로 전래동화 전집은

잠시 박스에 치워놨거든요. ;;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면 내용의 일부만 소개돼도 괜찮겠지만

저희 아이처럼 전래동화를 아직 접한 적 없는 아이에겐

이야기 전체를 읽어야 그나마 맥락 파악이 가능할 테니까요. 

교재는 총 4주에 걸쳐

주당 5일씩 꾸준히 진행해 나가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통상적인 교재들의 구성과 유사하죠.

그래서 유치원도 안 가는 요즘

언니가 문제집을 풀 때

매일 언니 옆에서 언니를 방해하곤 했는데

요즘은 언니 문제집 풀 때

"아 나도 할 일을 좀 해야겠다!"라며

문제집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웃기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더라고요.

​세부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토끼전 이야기에 앞서

토끼전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을 소개합니다.

아이는 문제집을 처음 풀어보는 터라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했었는데요.

문제를 읽고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아래 내용을 풀어가는 거라는

기본적인 설명부터 해주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이게 굉장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 큰아이는 물론이고,

제가 잠시 아이들을 상대하는 일을 해봤을 때도

심지어 초등 고학년 중에도 문제부터 꼼꼼히 읽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습관을 익히지 않은 아이들이

제법 많았었답니다. ;;

그래서 첫 문제집인 만큼

이 부분을 강조해주고

문제를 풀도록 얘기해주었습니다.

처음엔 엄마가 문제를 읽어주었는데요.

원래 어린 연령일수록

엄마가 문제를 읽어주면 쉽게 이해를 하고

문제가 요구하는 답을 찾아낼 수 있지만,

혼자서 문제를 읽고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찾아내는 걸 어려워 하는 경우가 흔허더라고요.

그 또한 연습과정이 필요하더라고요.

이어서 다음 장에는

본격적인 전래동화가 등장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일부러 읽어주지 않았는데요.

스스로 읽고 주요 내용을 파악하도록 노력해 보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역시나 첫째 날 뿐만 아니라

대체로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에 나오는 내용을

제대로 설명한 문장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부분들에서

오답이 제일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어서 마지막 페이지에선

먼저 이야기에 등장했던 어휘들을 바탕으로

복습을 할 수 있는 문제가 주어지고요.

마지막으로는 이야기에 등장한 어휘를 활용해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보도록 함으로써

표현력을 키우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언니가 매일 꾸준히 문제집을 푸는 시간이 있다 보니

둘째도 자연스럽게 언니 옆에서 뭔가 언니처럼!

하고 싶어하던 터에 만난 문제집이라서

언니가 문제집 풀 때면 알아서 문제집을 펼쳐

문제를 풀어서 그 점은 무척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래서 첫째만 좀 잘 길들여 놓으면 ;;

ㅎㅎㅎㅎㅎㅎㅎ

둘째는 조금 수월하게 갈 수 있나 봅니다. ;;

물론 그래서 어휘들은 언니 찬스를

제법 쓴 것 같긴 하더라고요. ;;

이렇게 지금까지 약 열흘 간 2주 중반까지 

꾸준히 문제를 풀어보았는데요.

어휘 이해나, 표현하기 부분보다

주어진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부분에서

가장 오답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혼자서 글을 읽은지는 벌써 2년이 다 돼 가지만

역시 제대로 독해를 하는 건

좀 더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깨닫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교재를 풀어보는 건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아이 스스로도 문제를 풀고

다시 생각해보면서

책과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훈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는

저희 아이가 풀어본

<전래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뿐만 아니라

이솝우화로 한 번에 키우기도 있고

그 이후 단계도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휘 문제집, 독해 문제집, 쓰기 문제집 등등

요즘은 세분화되고 다양한 문제집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문제집 푸는 걸 안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처음 국어 문제집을 풀어보려는 친구들에게

워밍업용으로 이 시리즈부터 시작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문제 양이 많지 않고,

다양한 영역을 만나보기에 좋다는 점이

<전래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1A>의

매력이자 장점인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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