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공부 PT - 25년 차 강남 입시 지도 강사가 알려주는 상위 1%의 비밀
진순희 지음 / 청림Life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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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차 강남 입시 지도 강사가 알려주는 상위 1%의 비밀

극강의 공부 PT

진순희 지음 / 청림Life출판

 

<극강의 공부 PT>를 읽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 강남에서

25년째 입시논술 지도를 하고 있는

진순희 작가입니다.

이런 이력 덕분에 책 곳곳에는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직접 겪었던 일, 직접 활용했던 방법들이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소개돼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STEP1. [공부근육 UP]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

1장에서는 어쩌면 공부 자체보다도 더 중요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가령 공부 의지가 부족한 아이들을 독려하는 방법으로

공부 의지를 심어주는 영상을 활용하기도 한다는데요.

특히 EBS<공부의 왕도>를 많이 활용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괜찮았던 방송 목록과

개괄적인 내용까지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도 이 프로그램을 알고는 있었지만

세세하게 살펴본 적이 없습니다.

아이보다 제가 먼저 보고

우리 아이에게 추천할만한 방송목록을

추려봐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1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LEVEL 1. 공부 의지를 심어주는 학습 목표 세우기]

2번째 장, <쓰는 만큼 현실이 된다>였는데요.

저자는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라는

책의 말을 인용해 목표를 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데요.

목표를 종이에 기록하는 것은

두뇌의 일부분인 명상 활성화 시스템을

자극하고 뇌의 그 특별한 시스템이

당신을 도와 목표를 이루게한다

말했음을 언급합니다.

 

이렇게 저자는 책 곳곳에서

자신의 주장이 비단 개인만의 주장이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과

같은 궤에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자신의 전공을 십분 살려

다른 전문가들이 말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목시킬 건지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합니다.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더라고요.

  

특히 각 STEP의 세부 항목인 L

EVEL 챕터가 끝날 때마다

이렇게 공부 비타민이라는 페이지가 등장하는데요.

해당 챕터에서 소개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아이들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이 부분만 잘 읽고, 잘 활용해도

책이 전하고자 하는 PT공부법에

한층 다가갈 수 있겠더라고요.

STEP2. [기본기 UP] 전 과목에 써먹는 학습 기초 다지기

1장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학습 의욕과

공부 습관을 갖도록 만들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공부를 하는 방법을 알려줘야겠죠.

이를 위해 저자는 문해력과 메타인지를 강조합니다.

이 두 가지는 뭐 요즘 교육 관련 전문가들이라면

누구나 강조를 하는 부분이죠.

특히 [LEVEL 4. 스스로 공부하는 메타인지 강화하기]

기억에 남는데요.

아이들이 공부하고 배운 것들을

스스로 개념도를 정리하면서 공부하게 함으로써

메타인지를 강화시키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아이들이 실제로 그렸던

개념도들을 보여주면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도 학창시절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이와 유사한 공부 방법을 제시받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책을 많이 읽은 편이라

암기 과목을 워낙 좀 쉽게 여겼더니,

3 때 담임 선생님께서 불러서

커다란 8절지 빈 종이에

한 달 동안 배운 내용,

혹은 한 시대의 내용 전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단순히 문제집을 푸는 게 아니라

백지에 스스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공부를 마무리했더니 확실히

공부 내용이 더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고

몰라서 적지 못하는 부분만 따로 공부를 하면 되니

공부하는 효율성도 훅~ 올라가더라고요.

그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저는 암기과목을 단순히 암기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암기과목을

암기과목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저는 지금까지도 동의하지 못하는데요.

개념도를 정리하거나, 세계 지도를 가지고

통사적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암기과목이야말로 이해가 돼야

할 수 있는 공부라는 걸 깨닫게 되거든요.

그런 식으로 공부하다 보면

뭐가 중요한 건지 저절로 깨닫게 되고

그럼 시험 직전에 중요한 내용 중

꼭 외워야겠다 싶은 고유명사들만

집중적으로 외우면 되는 거니까요.

암기과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는 거죠.

이는 역시 문해력과도 상관이 있는데요.

이렇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면

문해력이 훨씬 향상되고

암기해야 할 분량이 훅 줄어들어서

공부에 쏟아야 할 절대적 시간 자체가 줄어듭니다.

때문에 저자가 말한 이런 방식들이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직접 경험해 봤기에

더욱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이가 좀 더 커서 공부를

제대로 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면

이 방법을 잊지 말고 적용해보도록

꼭 얘기해주어야겠어요!

   

 STEP3. [성적 UP]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핵심 전략

이제 앞서서 제시한 방법으로

기본기를 제대로 다졌다면,

그 다음엔 성적 향상을 위한

더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겠죠.

개념도와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는

마인드맵 활용법도 눈에 띄었는데요.

  

무엇보다 제 눈길을 끈 건 아무래도

요즘 시기 더욱 주목되는 6레벨의 이야기였습니다.

[LEVEL 6. 코로나19 시대 인터넷 강의 활용법]

그야말로 지금 이 시기 모든 학부모들이

절실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아이도 또래에 비해서는

수업 태도 면이나 집중력 면에서

지적을 받기보다는 칭찬을 받는 쪽에 가까운데요.

그래도 아직 저학년이라 그런지 몰라도

EBS 온라인 학습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그냥 안 쳐다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는 건 또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이제 우리는 선택에 의해서가 아니라

달리 방법이 없어서라도

인터넷 강의와 친해져야 할 수밖에 없는데요.

저희 아이도 원래는 좀 일찍부터

수학학원을 다녔지만, 올해 초

코로나19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다니던 수학학원을 중단하고

일종의 온라인 강의라고 할 수 있는

수업 방식을 접목한 아빠표로 전환을 했는데요.

아이들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

왠만한 강사는 다 쉽게 설명하게 돼 있기 때문에

듣고만 있으면 안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강의는 수동적으로 들어선

그냥 TV 모는 것과 다를 바가 없겠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게 됐는데요.

스스로의 방식으로 수업내용을 되새기고 점검하고

복습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좋은 방법으로

저자는 공부 비타민에서

공부한 내용을 노트에 정리해보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희 아이 같은 저학년에게는

시기상조이겠지만,

초등 고학년 정도만 돼도

이 방법들을 적극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극강의 공부 PT>

단순히 공부를 위해선 무엇이 중요하다

이런 이론적 근거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 아이에게 적용하고

아이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법들이 소개돼 있어서

특히나 도움이 됐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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