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높게, 자신감은 크게, 배려심은 깊게
이자벨 필리오자 지음, 김은혜 옮김 / 푸른육아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자존감은 높게, 자신감은 크게, 배려심은 깊게

이자벨 피이오자 지음 / 김은혜 옮김

 

<자존감은 높게, 자신감은 크게, 배려심은 깊게>!

긴 제목의 책을 만났습니다.

  

책의 저자는 프랑스의 대표적

심리치료사이자 임상심리학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은

다른 육아서와 공통된 점이 많은데요.

역시! 육아의 기본 원칙은

세계 어느 나라나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랑스는

유럽 다른 나라에 비해

육아나 양육에 상당히 엄격한 편이라고

알고 있었던 터라

뭔가 좀 강제적 요소를 강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책을 읽기 전 살짝 하기도 했거든요.;;

  

<자존감은 높게, 자신감은 크게, 배려심은 깊게>

제목이 긴~ 만큼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취학 전 단계까지의

발달 특성에 대한 설명과

그에 맞는 올바른 양육 태도도 알려주고,

뒤이어 어느 가정에서나 겪기 마련인

보편적 육아 과정에서의 고민 등을

해결해주는 내용까지!

그야말로 꽉꽉 채워져 있어서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보기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책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1. 아이는 화초보다도 훨씬 더 섬세하다에선

아이들의 보편적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1장에서 가장 뜨끔하면서 반성을 했던 내용은

바로 삽화에 나타나듯

진심 어리게 아이와 눈을 맞추며

사랑한다는 말을 해줘야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아무래도 일을 하는 워킹맘이다 보니

일 할 때나, 혹은 가사노동을 할 때

아무래도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있어서

좀만 기다리라고 하거나,

누가 봐도 건성인 게 티가 나게

어어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ㅜㅜ

아 역시! 육아서를 꾸준히 봐야 하는 이유는

이렇게 알면서도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현실 육아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안다고 다 실천을 해내는

성인군자가 못 되니까요. ;;

 

이어서 2장부터는 연령별 특성이 소개돼 있는데요.

저는 둘째가 6살인 터라 9장부터가

바로 현실에 닥친 문제에 해당했습니다.

  

특히 아이가 꾸물럭거리며 옷을 입는 이유라는

아주 실감나는 제목의 챕터가 기억에 남는데요.

언니는 일찍부터 혼자서 옷을 잘 입었는데

둘째는 정말 옷 입는 게 오래 걸려요. ㅜㅜ

그러니 지켜보기 답답해서 저는 또 입혀주게 되고

이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돼

아직도 아기 때랑 다름 없이

엄마가 시중을 다 들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등하원을 안 하는 지금 이 시기

시간에 쫓기는 게 아무래도 덜한 만큼

책에서 알려준 팁대로

옷 입는 순서를 차례대로 알려주고

스스로 입도록 하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줘 봐야겠어요. ^^

부디, 내년 3월부턴 스스로 옷 입는

예비 초등학생의 늠름한 모습을

볼 수 있길! 조심히 기대해 봅니다. ^^;

  

‘10. 금지와 허용의 경계, 일관성 있는 육아 원칙 세우기에선

금지의 말보다는 허용의 말이 낫다라는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아이들과 24시간 집에서 복닥거리며

일을 하는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안 돼, 하지 마, 그만해 등의

부정어를 평소보다 더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

그렇지 않아도 반성이 되던 터인데,

같은 상황에서도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말해줄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12. 아이의 나이에 맞는 지혜로운 육아 대처법

중에서도 꼭 실천해보리라 다짐한 내용이 있는데요.

늘 아이들이 집에 있다 보니

집을 치워도 티도 안 나고,

또 안 치우고 있다 보면

어느 순간 난장판이 된 상태를 보면

순간적으로 욱~!하는 감정이 올라오는 일이

반복되는 요즘인데요.

어지립히는 것을 치우게 하려면이라는

소제목 아래 이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삽화에 드러나듯 연령에 따라

아이가 할 수 있는 눈높이에 맞게

과제를 제시해서 스스로 치울 수 있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엄마인 저도 좀 더 꾸준히

신경 쓰고 노력해야겠더라고요. ;;

 

이렇게 연령별, 상황별 양육 태도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자존감은 높게, 자신감은 크게, 배려심은 깊게>

저자가 알려주는 대로 부모가

올바른 양육태도를 유지한다면

요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높은 자존감과, 당당한 자신감,

또 상호소통에 필수적인 배려심까지 충만한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

<자존감은 높게, 자신감은 크게, 배려심은 깊게>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다잡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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