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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의 저주를 푸는 인체의 비밀 ㅣ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19
강호진 지음, 오성봉 그림 / 자음과모음 / 2020년 11월
평점 :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19
미라의 저주를 푸는
인체의 비밀
글 강호진 / 그림 오성봉 / 자음과모음 출판
<미라의 저주를 푸는 인체의 비밀>을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은 자음과모음 출판사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시리즈의
19번째 이야기인데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면
어느새 수학과 과학 분야 상식이 쑥쑥~ 쌓이는
흥미로운 시리즈더라고요.
소설류는 좋아하지만, 수과학 분야는 좋아하지 않는
초등고학년 여학생들에게 권해준다면
제격일 것 같더라고요.
일단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소재도 참신하고요.
이 시리즈의 다른 책도 본 적이 있는데요.
이번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하더라고요. ^^
이 책의 주인공은 모미입니다.
모미는 오로지 현장체험학습의 부활을
목표로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
학생회장으로 당선되고,
학교와 학생, 학부모님들을 설득해
현장학습을 관철시키는 행동파 소녀입니다.
그런데 그토록 힘겹게 관철시킨 현장학습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바로 현장학습 지역으로 선정된 곳에서
미라가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행동파 모미는 여기서 굴복하지 않습니다!
의대를 다니는 삼촌의 도움으로
미라의 비밀을 파헤치기로 합니다!
그런데 삼촌을 살짝 속여서
미라가 있는 현장으로 가려는데
긴장한 나머지 온몸에서 신호를 내뿜고 마는데요.
의대를 다니는 삼촌답게
진땀이 나고 심장이 뛰는 모미의 반응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해줍니다.
네~! 바로 이런 식으로 이야기 중간 중간에
수과학적 정보들이 제공되는 게 이 책의 방식입니다.
그 외에도 삼촌은 모미와 채인이를 데리고
미라 발견 현장으로 가면서
속력이란 게 뭔지, 어떻게 계산하는 건지도
알려주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슬그머~~니! 수과학 상식이 소개돼서
읽는 동안 큰 거부감이 없더라고요. ^^
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읽지 않고 넘어갈 수도 없고 말이죠. ^^
그렇게 미라가 발견된 한옥마을에 도착하지만
뭔가 사연이 있는 이장님은 모미 일행에게
별로 협조적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미라의 저주인 것으로 의심되는
여러 현상과 흔적들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모미와 채인이는 그런 위험천만하고
때론 아찔한 상황을 겪어나가며
미라의 비밀에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 과정에서 모미는
채인이를 살펴보러 온 채인이 아빠와
아빠 동행인 해부학 박사님도 의심하고,
이장님도 의심을 해보지만
터무니없는 의심은 또 아닙니다. ^^
따라 읽다 보면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나타났다가,
또 해소되는가 하면 또 의심되기를 반복합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보니
수과학에 관심이 없는 저조차도
이야기에 흠뻑 빠져서
끝까지 이야기에 집중을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청각기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블루투스의 원리,
오랜만에 들어보는 원주율의 원리는 물론
습윤밴드의 원리까지도 제대로 이해하게 됩니다. ^^
그렇다면 과연 모미와 채인이 일행은
여러 방해공작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미라의 비밀을 풀고, 현장학습을 성사할 수 있을까요?
미라 저주를 이용해
모미를 방해하고 위협한 사람은 누구고,
도대체 왜! 그런 일을 벌인 걸까요?
범인의 정체는 저도 중간쯤부터 짐작이 됐지만,
그 이유는 비밀이 밝혀진 후에야
비로소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정말 의외였던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아마도 장기화될 걸로 보이는
긴긴 겨울 집콕의 시간!
초등 고학년이라면
<미라의 저주를 푸는 인체의 비밀>을
직접 읽고 미스터리도 풀고,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수과학의 세계에
흠뻑 빠져볼 수 있게 해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