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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뿐 과학 도감 : 광물 - 캐릭터와 놀았을 뿐! 지식이 절로 쌓였을 뿐! ㅣ 뿐뿐 과학 도감 9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마쓰바라 사토시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1월
평점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b/o/bodgi0/20201201054507372890.jpg)
캐릭터와 놀았을 뿐 과학 개념이 쌓였을 뿐
뿐뿐 과학 도감 광물
이토미쓰루 그림 / 마쓰바라 사토시 감수 /
정인영 옮김 / 다산어린이 출판
<뿐뿐 과학도감>의 신간
광물 편을 만나봤습니다.
<뿐뿐 과학도감>은 한마디로 물건입니다!
솔직히 과학 좋아하는 아이들이야
뭘 보여준들 안 보겠어요!
하지만 저희 아이처럼 ㅜㅜ
좀처럼 과학 분야엔
관심을 안 보여주는 친구들에겐
뭘 들이미느냐가 중요한 관건이지요.
그간 여러 루트를 통해
다양한 과학 분야 책들을 접하게 해줬습니다.
일단 실사 자연관찰 도감을 들이대서 폭망! ㅜㅜ
사진이 너무 징그러워 못 보겠대요 ㅜㅜ
아! 사진이 싫어?
그래서 두 번째 도전은
세밀화였습니다. ;;
근데 아이의 반응은
“어, 이건 볼 순 있겠네”
뭐 이런 시원찮은 반응과 함께
한 번 보곤 두 번은 안 보는 ㅜㅜ
과학 분야 책이 무슨 소설책도 아니고
이건 무조건 자주 열어봐야
머리에 뭐라도 남고,
관심도 확장이 되는 법이잖아요 ㅜㅜ
그랬던 아이가 뿐뿐 캐릭터 도감을 보고
관심을 기울이는 걸 보고
오호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캐릭터 도감은 쬐꼼 정보나 구성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이 타깃인 거 같더라고요.
https://blog.naver.com/taterre/221839602673
실제로 큰애가 뿐뿐 과학도감을 읽고 있으니
작은애도 옆에서 작년까지 언니가 보던
캐릭터도감을 펼쳐 읽기도 하더라고요. ^^
그래서 안타까워하던 찰나에 만나본 게 바로
<뿐뿐 과학도감> 시리즈!
아! 역시 고마운 다산어린이 출판!
아이가 원소 편도 우주 편도 정말 잘 봤는데요.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한 번 보고 끝내는 게 아니라
어느 날 조용~해서 들여다 보면
<뿐뿐 과학도감> 책들을
한 번씩 들여다 보고 있더라는 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
그야말로 대성공!
특히 저희 아이는
미술 학원을 다니지 않고,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쉬는 시간의 대부분을
그림을 그리며 노는 아이라서
이런 캐릭터들을 더 좋아하는지라
그야말로 취향저격이 된 거 같더라고요. ^^
그러니 광물편이 나온 걸 알고
만나보지 않을 수가 없었죠!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b/o/bodgi0/IMG_KakaoTalk_20201201_041555680_01.jpg)
<뿐뿐 과학도감 광물>편을 펼치면
목차에 이어 이렇게 광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이 제공되는데요.
무엇을 광물이라고 하는지
광물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결정과 광택, 굳기와 비중이 무엇인지 등
광물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잘 챙겨서
설명하고 있어요.
아주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죠!
책은 총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첫 번째 장의 주제는
“보석으로 쓰이는 광물”입니다.
저희 아이도 여아라
반짝이는 보석에 관심이 많은데요.
요즘 특히 스팽글에 꽂혀 있어서 ㅋㅋ
더욱 눈을 반짝이며 들여다보더라고요. ^^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역시 보석계의 꽃!
다이아몬드입니다. ^^
반짝 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 캐릭터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그 아래에는 광택과 굳기 비중, 주요 산출국까지
촘촘한 광물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또 옆 페이지엔 다이아몬드가
어떤 조건에서 형성되는지
또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역사적으로 어떻게 쓰였는지부터
현대시대의 공학용 다이아몬드까지!
그야말로 핵심 정보들이 빼곡하게 들어 있더라고요.
이 외에도 저희아이가
캐릭터가 아기처럼 귀엽게 생겼다고
무척이나 좋아했던 청금석도 있는데요.
캐릭터가 등장하는 도감이 아니었다면,
저희 아이는 아마 절대로
청금석 따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거예요. ;;
이게 제가 <뿐뿐 과학도감>에
감사하는 이유입니다.
이 외에도 전래동화에서도 만났던 호박 등
익숙한 보석, 낯선 보석 등등
보석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광물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장에는
“인간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광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주제만큼이나 한 눈에 봐도 익숙한
광물들이 대부분이네요.
흑영, 석영, 운모, 자연금 등등
금과 은에 대해서는
저희 아이도 처음엔
“에이~ 아는 거야!” 했지만
읽어보더니, 금과 은이
보석으로 쓰일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로
활용된다는 걸 보더니 신기해하고,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
이렇게 반가울 수가!
과학이 재미있고,
과학 영역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는 것!
이 책을 아이에게 주면서
제가 바랐던 가장 큰 목표였거든요. ^^
그 외에도 불꽃놀이에 쓰인다는
천청석의 존재를 알게 된 것도
아이가 무척 기뻐했답니다. ^^
세 번째 주제는
“인간의 몸에 쓰이는 광물”입니다.
오잉? 광물을 몸에 쓴다고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하~! 하게 되네요.
암염부터, 석고, 백운모 등은
저도 쓰임새가 금방 떠오르는 광물이니까요.
그러고 보면 광물이 참 일상생활과 가까이 있는데
괜히 멀게만 느꼈던 것 같단 생각을
저도 하게 되더라고요. ;;
여자 아이다 보니
화장품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라
백운모에 대해 유독 신기해했는데요.
“엄마! 엄마가 그럼 여태 돌을 바르고 있었던 거야?”
라며 어찌나 웃어대던지요. ;;
또 본인이 충치 치료를 한 적이 있어서
지르콘에 대해서도 무척 반가워하고
자기 이에도 이게 있는 거냐고
거울을 들여다보고 좋아하더라고요. ^^
마지막 장은 “인간을 즐겁게 해주는 광물”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캐츠아이라는 보석이 되는 금록석을 비롯해
낯설면서도 신기한 광물들이 다양하게 소개됩니다.
가열하면 쭉쭉 늘어나는 버미큘라이트나,
다듬으면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라브라도라이트 등
아이가 이 광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열을 가하고 다듬어 보고 싶다고 해서
코로나19사태가 끝나면
그런 체험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기로
아이와 굳게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뿐뿐 과학도감>은
저희 아이처럼 과학에 큰 관심이 없는 아이들,
실사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
캐릭터를 좋아하는 여아들
이런 친구들에게 과학과 친해지게 하는
좋은 계기가 돼 줄 수 있을 거예요!
저처럼 과학에 별 관심 없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뿐뿐 과학도감>을 꼭 한 번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