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뿐 과학 도감 : 광물 - 캐릭터와 놀았을 뿐! 지식이 절로 쌓였을 뿐! 뿐뿐 과학 도감 9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마쓰바라 사토시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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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놀았을 뿐 과학 개념이 쌓였을 뿐

뿐뿐 과학 도감 광물

이토미쓰루 그림 / 마쓰바라 사토시 감수 /

정인영 옮김 / 다산어린이 출판

 

<뿐뿐 과학도감>의 신간

광물 편을 만나봤습니다.

 

<뿐뿐 과학도감>은 한마디로 물건입니다!

솔직히 과학 좋아하는 아이들이야

뭘 보여준들 안 보겠어요!

 

하지만 저희 아이처럼 ㅜㅜ

좀처럼 과학 분야엔

관심을 안 보여주는 친구들에겐

뭘 들이미느냐가 중요한 관건이지요.

 

그간 여러 루트를 통해

다양한 과학 분야 책들을 접하게 해줬습니다.

일단 실사 자연관찰 도감을 들이대서 폭망! ㅜㅜ

사진이 너무 징그러워 못 보겠대요 ㅜㅜ

! 사진이 싫어?

그래서 두 번째 도전은

세밀화였습니다. ;;

근데 아이의 반응은

, 이건 볼 순 있겠네

뭐 이런 시원찮은 반응과 함께

한 번 보곤 두 번은 안 보는 ㅜㅜ

과학 분야 책이 무슨 소설책도 아니고

이건 무조건 자주 열어봐야

머리에 뭐라도 남고,

관심도 확장이 되는 법이잖아요 ㅜㅜ

 

그랬던 아이가 뿐뿐 캐릭터 도감을 보고

관심을 기울이는 걸 보고

오호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캐릭터 도감은 쬐꼼 정보나 구성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이 타깃인 거 같더라고요.

https://blog.naver.com/taterre/221839602673

실제로 큰애가 뿐뿐 과학도감을 읽고 있으니

 

작은애도 옆에서 작년까지 언니가 보던

캐릭터도감을 펼쳐 읽기도 하더라고요. ^^

 

그래서 안타까워하던 찰나에 만나본 게 바로

<뿐뿐 과학도감> 시리즈!

  

 ! 역시 고마운 다산어린이 출판!

아이가 원소 편도 우주 편도 정말 잘 봤는데요.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한 번 보고 끝내는 게 아니라

어느 날 조용~해서 들여다 보면

<뿐뿐 과학도감> 책들을

한 번씩 들여다 보고 있더라는 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

그야말로 대성공!

특히 저희 아이는

미술 학원을 다니지 않고,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쉬는 시간의 대부분을

그림을 그리며 노는 아이라서

이런 캐릭터들을 더 좋아하는지라

그야말로 취향저격이 된 거 같더라고요. ^^

 

그러니 광물편이 나온 걸 알고

만나보지 않을 수가 없었죠!

    

<뿐뿐 과학도감 광물>편을 펼치면

목차에 이어 이렇게 광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이 제공되는데요.

무엇을 광물이라고 하는지

광물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결정과 광택, 굳기와 비중이 무엇인지 등

광물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잘 챙겨서

설명하고 있어요.

아주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죠!

   책은 총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첫 번째 장의 주제는

보석으로 쓰이는 광물입니다.

저희 아이도 여아라

반짝이는 보석에 관심이 많은데요.

요즘 특히 스팽글에 꽂혀 있어서 ㅋㅋ

더욱 눈을 반짝이며 들여다보더라고요. ^^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역시 보석계의 꽃!

다이아몬드입니다. ^^

반짝 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 캐릭터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그 아래에는 광택과 굳기 비중, 주요 산출국까지

촘촘한 광물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또 옆 페이지엔 다이아몬드가

어떤 조건에서 형성되는지

또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역사적으로 어떻게 쓰였는지부터

현대시대의 공학용 다이아몬드까지!

그야말로 핵심 정보들이 빼곡하게 들어 있더라고요.

  이 외에도 저희아이가

캐릭터가 아기처럼 귀엽게 생겼다고

무척이나 좋아했던 청금석도 있는데요.

캐릭터가 등장하는 도감이 아니었다면,

저희 아이는 아마 절대로

청금석 따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거예요. ;;

이게 제가 <뿐뿐 과학도감>

감사하는 이유입니다.

이 외에도 전래동화에서도 만났던 호박 등

익숙한 보석, 낯선 보석 등등

보석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광물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장에는

인간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광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주제만큼이나 한 눈에 봐도 익숙한

광물들이 대부분이네요.

흑영, 석영, 운모, 자연금 등등

    금과 은에 대해서는

저희 아이도 처음엔

에이~ 아는 거야!” 했지만

읽어보더니, 금과 은이

보석으로 쓰일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로

활용된다는 걸 보더니 신기해하고,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

이렇게 반가울 수가!

과학이 재미있고,

과학 영역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는 것!

이 책을 아이에게 주면서

제가 바랐던 가장 큰 목표였거든요. ^^

그 외에도 불꽃놀이에 쓰인다는

천청석의 존재를 알게 된 것도

아이가 무척 기뻐했답니다. ^^

    세 번째 주제는

인간의 몸에 쓰이는 광물입니다.

오잉? 광물을 몸에 쓴다고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하~! 하게 되네요.

암염부터, 석고, 백운모 등은

저도 쓰임새가 금방 떠오르는 광물이니까요.

그러고 보면 광물이 참 일상생활과 가까이 있는데

괜히 멀게만 느꼈던 것 같단 생각을

저도 하게 되더라고요. ;;

   여자 아이다 보니

화장품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라

백운모에 대해 유독 신기해했는데요.

엄마! 엄마가 그럼 여태 돌을 바르고 있었던 거야?”

라며 어찌나 웃어대던지요. ;;

또 본인이 충치 치료를 한 적이 있어서

지르콘에 대해서도 무척 반가워하고

자기 이에도 이게 있는 거냐고

거울을 들여다보고 좋아하더라고요. ^^

  마지막 장은 인간을 즐겁게 해주는 광물

소개되고 있는데요.

캐츠아이라는 보석이 되는 금록석을 비롯해

낯설면서도 신기한 광물들이 다양하게 소개됩니다.

가열하면 쭉쭉 늘어나는 버미큘라이트나,

다듬으면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라브라도라이트 등

아이가 이 광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열을 가하고 다듬어 보고 싶다고 해서

코로나19사태가 끝나면

그런 체험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기로

아이와 굳게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뿐뿐 과학도감>

저희 아이처럼 과학에 큰 관심이 없는 아이들,

실사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

캐릭터를 좋아하는 여아들

이런 친구들에게 과학과 친해지게 하는

좋은 계기가 돼 줄 수 있을 거예요!

 

저처럼 과학에 별 관심 없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뿐뿐 과학도감>을 꼭 한 번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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