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과학Q7 날씨 탐험대 - 구름과 바람이 만드는 세상 초등과학Q 7
이진규 지음, 김소희 그림, 허창회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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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과학Q 7]

<날씨탐험대>

구름과 바람이 만드는 세상

이진규 글 / 김소희 그림 / 허창회 감수 #그레이트북스 출판

[초등과학Q] 일곱 번째 이야기

<날씨 탐험대>를 만나보았습니다.

  

[초등과학Q]

책 잘 만드는 회사 그레이트북스에서 내놓은

과학 시리즈인데요.

1편 인체 탐험을 시작으로,

지구, 물질, 식물, 유전과 혈액을 거쳐

7번째 이야기가 출시된 거라고 하네요.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본격적인 날씨 이야기에 앞서서

오늘이와 아빠 오태풍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과학을 특정분야만 좋아하는 따님이라

맨 처음 펴자마자 막 과학 얘기가 쏟아지는 게 아니니

아이가 조금 안심하는 눈치더라고요. ^^

 

오늘이 아빠는 기상예보관인데요.

하지만 기상예보를 하다 말고

뭔가 어설픈 헤프닝을 잘 벌여서

오늘이는 학교에서 아빠 때문에 놀림을 받곤 합니다.

이번엔 방송 중 파리를 삼키는

웃지 못 할 참사를 겪으셨대요. ;;

아이가 이 대목에서 신나게 웃으며

책장을 넘기는 걸 보고

그제서야 저도 안도를 했습니다.

편독이 심한 편이라

맘에 들어하지 않을까봐 걱정했거든요. ;;

 

어쨌거나 그렇게 아빠에게 화가 나 있는 오늘이에게

아빠가 뭔가를 찾아달라는 부탁전화를 했는데요.

물건을 찾다가 그만 만져선 안 될 무언가를 만져!

짜잔~!

이 친구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알파링 날씨 프로그램 안내자 젤리O”!

 

하지만 이게 뭔가요!

이 신기한 물건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프로그램이 종료돼 버리고 마는 거죠!

 

이렇게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전개돼

저희 딸처럼 과학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다음 페이지를 저절로 넘기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게

바로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아요. ^^

  

이제 비로소 <1. 바람과 태풍>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젤리O를 만난 어린이라면

당연히 그 정체를 알고 싶을 테죠!

네 그래서 오늘이는 또 한 번

아빠 몰래 젤리오를 불러내

아빠, 오태풍씨와 젤리오의 관계를 묻는데요.

아뿔싸!

하필 아빠의 이름이 태풍!

ㅋㅋㅋㅋㅋㅋㅋ

젤리오는 오늘이 아버지 오태풍씨 대신

우리나라 여름철 불청객 태풍에 대해 소개를 하게 됩니다!

바람에서 시작해서 공기의 압력인 기압을 거쳐

마침내 태풍에 이르기까지

때론 만화처럼 때론 정보책처럼

장르를 넘나들며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날씨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엔

기압이 뭐야! 뭔가 어려운 말 같아!” 하더니

차근차근 읽어나가더니

! 공기가 많아져서 무게가 생긴 거구나!

내가 내 동생보다 무거운 것처럼!”

이라고 외치며 이제 기압이 무슨 말인지 알게 돼

기쁘다고 활짝 웃어주더라고요. ^^

  

그럼 <2. 구름과 비, >의 내용도

한 번 살펴볼까요?

역시나 아빠 몰래 젤리오와의 만남을 시도한 오늘이,

이번엔 지난번 만남에서 잠깐 등장했던

할아버지에 대해 젤리오에게 질문하는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번에도 하필!

할아버지의 존함이 하! 구름이신 겁니다!!

그렇게 해서 구름과,

구름 속 에너지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또 이 책은 매번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젤리O의 날씨 특강이라는 코너가 등장하는데요.

이 코너도 제법 재미가 쏠쏠합니다.

예를 들어 2장의 말미엔

강우량과 강수량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한자로 풀어보면 쉽게 납득이 될 텐데요.

비 우()자를 쓰는 강우량은 그야말로 비가 온 양,

반면 물 수()자를 쓰는 강수량은

, 우박, , 서리 등등 땅에 떨어져 고인

모든 물이 포함되는 거라고 합니다.

 

<3장 미세먼지>에선

오늘이가 미세먼지 크기만큼 작아져서

미세먼지의 여러 가지 발생 원인과,

미세먼지가 해로운 이유에 대해 꼼꼼히 설명해 줍니다.

아이도 이 부분은 유난히 꼼꼼히 봤는데요.

요즘 많은 아이들이 그렇듯이

저희 집 아이들도 날씨가 좀만 흐려도

저한테 먼저 미세먼지 알림 어플을 켜보라고 하거든요.

그 때마다 등장하는 PM10PM2.5

그 표시가 뭘 나타내는 건지

아이도 이번 기회에 제대로 파악하게 됐답니다. ^^

또 미세먼지가 어떤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지에 대한 설명도

아이가 꼼꼼히 살펴봤는데요.

늘 미세먼지가 없어졌음 좋겠다고 노래하던

아이들이라 이 원인을 살펴보더니

저더러 차 몰고 다니지 말라고 잔소리를 ;;;

    

여튼, 이렇게 젤리오와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보다가

일찍 퇴근한 아빠에게

젤리오를 작동했던 사실을

들키고 마는데요.

<4. 지구 온난화>에서는

드디어 오늘이가 속 시원하게

아빠에게 사과를 하고

궁금했던 할아버지 이야기와 함께

젤리오의 탄생 과정에 대해

아빠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또 흔쾌히 이를 받아준 아빠 덕분에

기분 좋게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데요.

바로 지구 온난화 현장들을 둘러보는 겁니다.

다른 현장들은 저도 아이도 이런 저런 책을 통해

접해 본 적이 있는 사실들인데요.

산호초를 통해 살펴본 지구 온난화의 결과 이야기는

미처 몰랐던 내용이라서

저 역시도 흥미로웠던 내용이더라고요. ^^

 

제가 어릴 때 저희 집에

여러 수석들 사이에

몇 개의 하얀 산호들이 놓여 있었는데요.

<초등과학Q 7. 날씨 탐험대> 덕분에

그 하얀색의 의미를 수십 년 만에

제대로 알게 됐답니다. ^^

 

이렇게 유쾌하고 탄탄한 이야기 구조 속에

적재적소에 날씨와 관련된 정보들이

쏙쏙 들어가 있는

<초등과학Q 7. 날씨 탐험대>

저희 집 아이처럼

과학에 큰 흥미가 없고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켜

멋진 과학 마중물이 돼 줄 것 같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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