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에서 똥까지 풀빛 지식 아이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외 지음,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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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서 똥까지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다니엘 미지엘린스키 글 그림

/ 김영화 옮김 / 풀빛 출판

<밥에서 똥까지>!

ㅎㅎㅎㅎㅎㅎㅎ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이보다 명료한 제목은 없을 것 같아요. ^^

  

<밥에서 똥까지>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해서 배설하는 과정을

적절한 글과 그림으로

정말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저 책을 펼치면 바로

우리가 매일 쓰는 이것!

저작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아이가 이 모양이 위치에 따라 다르다는 내용을 보더니

거울에 이를 들이대 봐가며 신기해하더라고요. ^^

그럼 우리가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우리 몸이 관여하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냄새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놓은 페이지인데요.

의외로 인간은 냄새에 민감하죠.

생존을 위해 최적화되도록 발달해온 인류의 몸!

아이와 함께 보면서 저도 새삼

감탄을 하게 되더라고요. ^^

또 냄새 못지않게 우리는 시선에 무지 약하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우리의 뇌는 마비돼 버립니다!

! 먹고 싶다!!!

오로지 그 생각만 하게 되죠.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만 그런가요? ;;

여튼 눈으로 수집되는 정보 역시

우리가 먹는 행위를 하는데 치명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먹기 전 단계부터 설명을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음식이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를 설명하는데요.  

저희 아이가 페이지를 넘겨보다 말고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본 페이지가 바로

염산이 담긴 주머니, !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정말

이런 초록 물이 생기냐며 ㅋㅋ

이 초록물은 위산이고요.

위산에 포함돼 있는 가장 강력한 산 중 하나가

바로 염산이라고 합니다.

이런 강력한 염산을 포함한

위산이 가득차 있어도

위에 구멍이 나지 않는 이유는

위 내벽은 산에 저항력이 있는

특수한 점액으로 덮여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글자 하나도 놓치기 아까운

깨알 정보들이 산재해 있더라고요. ^^

아이가 또 흥미있어 한 건

ㅋㅋㅋㅋㅋㅋ

바로 구토입니다. ^^

뭔가 주스를 뿜는 것처럼

친숙하게 그려놨지만 말이죠.

예전에 장염에 걸려서

정말 엄청나게 구토를 했던 기억이 있던 아이라서

유독 유심히 이 페이지를 살펴보더라고요.

  

저도 왜 제가 사람들이 구토하는 모습만 봐도

덩달아 같이 구토증상이 몰려오는지에 대해

이번 기회에 알게 되기도 했답니다. ^^

그리고 후반부엔 과식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하는데요.

아이와 제가 저희 집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집밖 출입을 안 해서 그런지

유난히 살이 많이 찐 편인데요.

그래서 관리에 들어가기로 한 직후에

이 페이지를 봐서 그런지

아이가 이 페이지를 슬프게 바라보더니

내 몸이 이렇게 된 이유가

피하에 축적된 지방때문이군

이라고 말해서 ㅎㅎㅎㅎㅎㅎㅎ

안타까우면서도 그 말 자체가 너무 웃겨서

너무 크게 웃은 바람에 ;;

아이가 제게 화를 버럭 내기도 했답니다. ;;

  

그리고 맨 뒤에는

여러분의 안녕을 위해 사진을 공개하진 않겠지만

리얼하게 잘도 그려놓은 마지막 배설물까지

아주 친절하게 잘 그려놓았답니다. ^^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을

우리가 왜 먹고 싶고,

입에 넣는 순간 어떻게 돼서

배설이 되는지에 대해

정말 자세히 설명해 놓은 책,

<밥에서 똥까지>!

아이들이 흥미있게

소화와 배설 과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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