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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수준 수학 3-2 (2021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새 교과서 반영 ㅣ 초등 최고수준 수학 (2021년)
최용준.영재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상위권 실력 완성
최고 수준 수학
천재교육 출판
<최고수준>은 천재교육에서
나온 수학 심화교재입니다.
사실 아이가 선행을 하면서
조금 방만해지는 것 같아서
조금 어려운 문제를 접해보라는 의미에서
<최고수준>을 만나 보게 된 거랍니다.
천재교육은 교과서 만드는 출판사이자
해법 수학 경시대회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출판사인데
생각해보니 월간 우등생 외에는
다른 교재를 만나본 기억이 없더라고요. ;;
결론부터 말하면,
역시 가끔 이런 자극 요법은
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현재 아빠표 선행으로
3-1 진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요.
원래는 미취학 때부터 학원을 다니다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마자
다니던 수학학원을 정리하고
아빠표로 선행을 진행하고 있어요.
아빠도 늘 한가한 건 아니라서
아빠가 짬이 날 때 진행을 하다 보니
들쑥날쑥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아이 진도를 봐주고 있는 편이라서
결국 진도는 학원과 크게 다르진 않을 거 같고
다만 숙제만 워낙 적은 편인 거 같더라고요.
아빠의 신념이 수학의 기초를 배워야 하는
어린 학년들에게는 굳이
성대 경시 수준의 심화 문제집은
풀게 할 필요가 없다는 주의라서
1학년 과정까지는 성대 경시문제까지 풀게 했지만
2학년부터는 기본 교재 하나,
심화 하나로 조금 더 빠르게
진도를 나갔던 것 같아요.
그런데 3학년 과정에 들어서니
아이가 조금씩 느슨해지면서
본인이 굉장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문제를 풀 때도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자잘한 실수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음..
그래서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
난이도 높은 교재를 찾아보다가
<최고 수준>을 만나게 된 거죠.
저희 아이가 풀었던
<최고 수준>은 3-2과정으로
추가로 3~4학년군이라고 표시가 돼 있더라고요.
4학년의 복습용,
혹은 3학년의 심화용으로 적절한
교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교재의 차례는
곱셈부터 시작해서 나눗셈, 원, 분수, 들이와 무게, 자료의 정리
이렇게 총 6개의 단원으로 나뉘어져 있고요.
저희 아이는 곱셈부터 차례로 풀어보았습니다.
먼저 첫 번째 과정은 ‘Start 개념’입니다.
곱셈의 계산방법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처음에 나오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이를 바탕으로
풀어보는 워밍업 문제들이 주어지죠.
곱셈 단원에서 [Start 개념]은
‘두 자리 수 곱하기 한 자리 수’와
‘두 자리 수 곱하기 두 자리 수’로
나뉘어서 2장에 걸쳐 구성돼 있었습니다.
요기까지는 저희 따님도
“아 쉽네~! 최고수준 맞아?”하며
여유를 부리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2단계에선 [Jump 유형]이 등장합니다.
상단에 문제 유형을 설명하면서
빈 칸을 채워가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연습을 시킨 후에
이와 유사한 문제들을 풀어보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Jump 유형]은 곱셈 단원에선
무려 유형8까지 등장을 하더라고요. ^^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풀어보도록 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Jump 유형]을 배치한 거 같더라고요.
또 2단계부터는 처음 단계 시작 하는 페이지 상단 오른쪽에
큐알코드가 표시돼 있어서
아이들이 문제를 풀고 나서
틀린 부분이나 잘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한 번 더 다져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네 개의 숫자를 한 번씩만 사용해
가장 큰 수가 나오도록 곱셈식을 만들어보라는
문제를 틀렸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붙잡고 설명하기 전에
동영상 강의를 보고 나서 이해가 안 되면
엄마한테 가져오라고 했는데요.
아이가 동영상 강의를 보더니
아하! 하고 바로 이해를 하더라고요.
가정에서 부모표로 진도를 나갈 때
이런 동영상 강의는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
부모님이 첨부터 어설프게 붙잡고 설명을 하면
ㅎㅎㅎㅎㅎㅎ
순식간에 친자 확인의 시간이 도래하기 마련이니 ;;
아이도 엄마도 진 빼지 않고
동영상 강의로 아이에게 이해할 기회를
한 번 더 준 후에 그 담에도 이해가 안 될 경우
친자확인을 감수하고라도
구멍이 없도록 설명해주는 걸로 ;;
저는 유형8번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기 마련인
문장제 문제가 등장하거든요.
같은 말이지만 문장으로 된 문제를 보면
아이들, 당황하기 마련이니까요. ;;
그런데 문제가 단순히 말만 줄줄 늘어놓은 게 아니라
주어진 문제의 예들이 그림을 가미한
정보들이 주어져 있고 문제를 풀도록 돼 있어서
좀 더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훅~ 들었답니다.
문제를 내기 위한 문제가 아니라
실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이런 정보들을 접하면
이런 곱셈 과정을 통해 답을 구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좀 더 실생활에 가까운 문제 출제를 위해
애를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이렇게 2단계를 끝내고 나면
이제 3단계 [Master 심화] 단계가 시작됩니다.
앞서 단계들에서 한 번씩 소개했던 유형의 문제들을 제시하되
구구절절한 설명이나 예시 없이
바로바로 문제들이 이어져 있어서
2단계를 충실히 이해하고 풀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거죠.
곱셈 단원에서 [Master 심화]는 총 3장에 걸쳐
18문제가 제시돼 있었습니다.
또 [Master 심화]단계 문제들을 보면
앞서 2단계의 몇 번 유형과 유사한지 표시돼 있고요.
또 더러더러 각종 경시대와 유형의 문제들도
표시가 돼 있어 좋더라고요.
아이가 경시대회 유형이라고 표시돼 있는 문제를
무난하게 풀어낸다면 어느 정도 해당 단원과 유형을
충분히 숙지했다고 이해해도 좋을 테니까요.
마지막 4단계는 [Top 최고 수준]입니다.
짧고 굵게 2쪽, 1페이지로 구성돼 있고요.
모든 문제가 경시대회 유형의 문제들입니다.
저희 아이는 ㅎㅎ
늘 그래 와서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지만,
1,2단계에선 오답이 더러더러 눈에 띄었는데
3단계부터는 ㅋㅋ 오답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각 단원의 맨 마지막에는 <생각하기> 코너도
한 장씩 등장하는데요.
문제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가지 수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생각거리, 정보거리를 제공하기도 하더라고요. ^^
이렇게 해서 아이와 약 일주일 동안 꾸준히
<최고수준> 곱셈 단원까지를 풀어보았는데요.
아이도 현재 아빠와 진도를 나가고 있는
문해길 원리 교재보단 좀 더 어려웠다고 하더라고요.
얼핏 교재를 비교해 봐도
아이의 말이 딱 적절한 표현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교에서 현행 진도를 어느 정도 나간 3,4학년이라면
다른 교재 없이 바로 <최고수준>을 풀어 봐도 좋을 것 같고요.
저희 아이처럼 선행을 나가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교과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좀 더 기초적인 교재 하나를 풀고
이 <최고수준>으로 점검을 하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서도 말했듯이 지나치게
많이 어렵기만 한 교재는
아이들에게 지치고 힘들게만 할 수도 있고요.
또 아이들 아빠가 말하듯이
정상적인 학습 진도를 충분히 나간 후에
해당 문제를 풀면 더 쉽게 풀 수가 있는데
필요한 진도를 나가지 않은
아이들의 수준에서 꼬아 놓은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이 과연
초등 중,저학년에게 필요할지
저도 의구심이 드는 편인데요.
(흔히 고1이 돼서 중3 문제를 풀어보면
내가 왜 중3 때 이걸 못 풀었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곤 하듯이 말이죠.)
그래서 기초만 다지고 넘어가자니
조금 불안하고, 그렇다고 극 심화를 할 생각은 없는
저희 같은 가정들이라면
<최고수준>으로 기초적인 문제부터
경시 유형의 문제들까지
다양하고 적절하게 접해보고 훈련해 보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