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건 싫어어어! 생각말랑 그림책
로라 엘런 앤더슨 지음,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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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건 싫어어어!

글 그림 로라 엘런 앤더슨

/ 옮김 손시진 / 에듀앤테크 출판

 


 노오~란 표지에 뭔가 굉장히 유쾌하고 신나 보이는

말괄량이 꼬마 아가씨가 눈에 띄는


<조용한 건 싫어어어!>

 

딱 보자마자 우리 집 꼬맹이를 떠올리는 건

저만 해당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

특히 여아들이라면~ ㅋㅋ

저희집 아이들은 제가 늘상

치카할 때도 떠든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쉴 새 없이 재잘 재잘거리는 편인데요.


저희 집 막내 따님도 책을 보자마자

! 나랑 똑같네! 내 책이구나!”

하곤 바로 책을 펼쳐보더라고요. ㅋㅋ


첫 페이지부터 아이가 빵 터집니다. ㅋㅋ

조용한 게 얼마나 싫은지

온 몸으로 느껴지지 않나요? ^^

 

원래 말도 많은 데다가

샘이 많은 둘째가 진짜 딱 이렇습니다.

조용하지도 않지만

세상 모두가 본인 말에만 귀 기울이고

모두 본인에게만 집중해야 합니다. ;;


하지만 세상엔 조용해야 하는 상황들이

늘 있기 마련이죠.

동생이 잘 때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지나치게 떠들면

지적을 받지 않을 수 없죠.

 

따님이 이 때 다시 말했습니다.

난 이건 안 그래!

난 선생님 말씀은 잘 들어!

칭찬 스티커를 더 많이 모아야 하거든.”

ㅎㅎㅎ

의도가 어떻든 간에

뭐 교실에서 조용히 해준다니,

그나마 감사한 일입니다. ;;

 

이렇게 책 속 꼬마 숙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떠들고, 잡음을 내고

시끄럽게 하느라 바쁜데요.

 

어느 날 이런 주인공이 도서관에 갔습니다.

~! 설마?

~!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대로입니다. ^^

 

도서관에서도 냅다~!

소리를 질러버리는데요.

하지만 너무도 조용하던 도서관에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나니

모두가 쳐다보는 통에

이번엔 조금 부끄러웠다고 해요.

그리고 상황을 모면하려

책장을 펼쳤습니다~!

세상에~!

 

그날 도서관 사건 이후

주인공은 혼자서 떠들기보다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워갑니다.

 

도서관에선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아이가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나서

알게 된 소중한 것들은 무엇일까요?

그 값진 내용들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직접 확인해봐야겠죠? ^^

 

유쾌한 수다쟁이 숙녀의

깜짝 놀랄 변신!

신나게 떠들고 노는 것보다

조용히 귀 기울였을 때

만나게 되는 또 다른

세상의 가치를 일깨워 줄 수 있는 이야기!

<조용한 건 싫어어어!>

 

저처럼 쉴 새 없이 떠들고

뭔가 이상한 소리를 내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잡음을 내는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아이에게 슬쩍~

내밀어 주시길 권해드려요! ^^

 

엄마의 백 번의 잔소리보다

이런 책 한 권이 때로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깨달음을 줄 수 있을 테니까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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