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2학년 2학기 (2023년용) 초등 수학 나 혼자 푼다 (2023년)
최순미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학습법 서술형 기본서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초등 2-2

이지스 에듀 출판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학습법 시리즈에서

문장제 문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교재가 새로 나왔네요. ^^

 

바빠 시리즈 명성은 그동안 익히 들어왔던 터라

2학년 과정을 끝내고 3학년 과정 진행 중인 따님의

복습 차원에서 냉큼 만나 보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미 진도를 나가고 있던 터라

복습 차원에서 한 학년 낮춰 교재를 선택했지만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2학기 교과서 순서와 똑같이 구성돼 있다고 하니

제 학년 교재를 선택해

차근차근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아이들 교과서를 보면

사실 가장 크게 달라진 게

수학 교과서가 아닐까 싶어요. ^^

 

예전엔 오로지 숫자와 기호들 위주로만

구성돼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 수학교과는 얼핏 보면 국어 교과서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을 정도로 말로 묻고

말로 답하도록 돼 있는 것들이 참 많죠.

 

그러다 보니, 간혹 어머님들이

아이에게 문제를 읽어주면 아이가 잘 푸는데

혼자서 풀라고 하면 문제를 잘 이해를 못해서

못 푼다는 하소연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특히 저학년일수록 아직 한글이 익숙하지 않거나

문제를 접해본 경험 자체가 적어서 문제를

어떻게 끊어 읽고

이해를 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수업 때나

시험을 칠 때

엄마가 옆에 있어줄 수 없다는 걸 감안하면

아이가 혼자서 읽고,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하는 건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거겠죠.

 

그런데 이게 처음부터 잘 될 리는 만무하죠.

특히 저학년이라면 더욱!

그러니, 당연히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아이의 수학 진도와 별개로

문장제 교재를 따로 풀도록 해주었던 거고요.

문제를 이해하는 것도,

문제의 요구에 따라

서술형의 답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술하는 것도

모두 스스로 할 수 있어야

진짜 제 실력인 거죠.

그게 아무리 저학년이라고 해도

그 사실은 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어린 아이가 대체 그걸 어떻게 하죠?

라고 의아해 한다면,

바로 이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교재로 연습을 하면 된다고

답변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이 교재는 교과서 진도를 고려해서

6개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첫째 마당 내 자리 수>를 예를 들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마당은 총 4개의

작은 단원으로 구분돼 있는데요.

 

01. 10010인 수, 몇 천, 네 자리 수

를 살펴보면

아이가 빈 칸을 채어나가다 보면

저절로 네 자리 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가 돼 있습니다.

 

이렇게 개념 이해를 마치고

두 번째 장으로 넘어가면

이제 문장제 문제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다짜고짜

문장으로 답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빈 칸을 채워 넣기만 하면

문장형 서술 답안이 완성되도록 해줌으로써

아이가 문장형 서술 답안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익숙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02. 각 자리의 숫자가 나타내는 값

이 소 단락 역시 구성 방식은 앞과 유사한데요.

저희 아이의 경우 이 부분에서 실수가 잦았더라고요.

교사인 저희 신랑이 늘 하는 말이

실수도 결국은 실력이다!

라는 건데요.

 

저희 아이는 십의 자리 수, 일의 자리 수라는

주어진 문제의 조건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실수를 했더라고요.

 

이렇게 아이가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고

문제를 풀면 어떤 부분에서 주로 실수가 일어나는지도

문제를 꾸준히 풀어가면서

스스로 터득하도록 하는 것도

수학 문제집을 푸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되는 것 같아요.

 

실수는 누구나 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수가 어디서 주로 발생하는지

스스로 파악해서

실전에서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훈련해 놓아야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겠죠.

 

03. 띄어 세기 편도 자잘한 실수가 보이긴 했는데

04. 수의 크기 비교하기

항목에선 더 많은 오답이 등장했는데요.

이 역시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고 덤벙대느라

주로 개념을 설명하는 앞부분에서 틀리고

문장제 문제로 묻고 답하는

본격적인 뒷 페이지에서는

별다른 실수가 나타나지 않더라고요.

 

저희 따님은 늘 이렇게

지극히 쉬운 건 틀리고 조금 어려운 건 잘 푸는

패턴을 꾸준히 보이고 있는 편이라 ㅜㅜ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스스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격려해나가는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큰 하나의 단원이 끝날 때는 이렇게

<학교 시험 100점 만점>이란

페이지가 등장하는데요.

지금까지 학습했던 소단원들의 내용들을

모두 포함서 다양한 형태의 문제 유형으로

직접 문제를 풀어보도록 해주어

학교에서 문제를 풀 때

당황하지 않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저희 따님은 워낙 실수가 많아서

<둘째 마당 곱셈 구구> 부분까지 다 풀었지만

내일 다시 점검의 시간을 갖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었는데요.

 

스스로 문제를 풀고 던지는 게 아니라

푼 문제들을 꼼꼼히 점검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 역시,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저학년의 학습 목적은

엄청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꾸준히 바른 학습 태도를 익히고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테니까요. ^^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를 통해

이제 긴 서술형 문제가 나올 때마다

엄마가 일일이 읽어주며 방향을 잡아주지 않고

아이 스스로 문장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시간을 마련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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