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초등수학 서술형 끝 5 (새 교육과정 반영 : 3학년 1학기 과정) - 생각대로 술술 풀리는 #교과연계 #창의수학 #사고력수학 #스토리텔링 한 권으로 초등수학 서술형 끝 5
나소은.넥서스수학교육연구소 지음 / 넥서스에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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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술술 풀리는

초등수학 한 권으로 서술형 끝 5

3-1 과정

나소은, 넥서스수학교육연구소 지음

/ 넥서스에듀 출판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라 불리던 시절,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던 거의 마지막 세대가 아니었을까 싶은

연식이 오랜 엄마 입장에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간 후 <수학> 영역에서 느끼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서술형>이라는 문제의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문제의 유형도 다르고,

문제 자체가 문장형 문제가 많다는 점도 다르긴 하지만요.

 

그리고 엄마가 낯설게 느끼는 만큼

아이들도 아마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이 서술형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문제의 답을 구하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물론 문제가 뭘 묻는 건지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고요)

문제의 답을 구하는 과정을 대체 뭘 써야 할지 아이들이 난감해하기 마련인데요.

 

제 생각엔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모님들도 답은 쉽게 구할 순 있겠지만

정확히 문제가 원하는 대로 답을 구해가는 과정을

막힘없이 서술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더라고요.

 

서술형 문제는 단순히 수학을 잘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더라고요.

수학적 개념의 이해와 계산은 기본으로 깔고,

일단 주어진 문제를 재대로 해독해서 문제가 요구하는 게 뭔지 파악하는 능력,

단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능력,

이어서 그 과정을 필요한 어휘를 활용해서 서술할 줄 아는 능력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능력이 모두 만족을 해야

서술형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도 처음 수학을 접했을 때

산수를 못하는 게 아니라,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머릿속에서 일어난 사고과정을

논리정연하게 글로 풀어내는

과정에 대한 훈련이 안 돼 있다 보니

정말 어려워했던 영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서술형 문제는

단순히 수학 문제집을 많이 풀거나,

혹은 수학 진도를 빨리 나간다고 해서

저절로 해결되는 과정이 아니더라고요.

 

서술형 답안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이해와 훈련이 반드시 병행돼야

해결 가능한 영역이겠구나 싶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아직 어린 편이지만,

수학 진도는 아빠와 집에서 조금 빠르게

진도를 나가고 있는 편인데요.

 

서술형 문제를 풀어본다면

지금 나가고 있는 진도에

무리가 없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적어도 해당 진도의 서술형을 푸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면 큰 과부하가 걸린 건 아닐 테니까요.

 

그렇게 해서 만나본 것이 바로 이 교재

<한 권으로 서술형 끝>이었습니다.


 

먼저 3학년 1학기 진도의 가장 기초적인

덧셈과 뺄셈으로 시작해 봅니다.

 

<한 권으로 서술형 끝>

굉장히 친절합니다.

 

먼저 각 장마다 <핵심유형>4가지를 뽑아

각각의 영역에 맞는 서술형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도록 하고 있는데요.

제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첫 번째로 등장하는 <대표 문제 맛보기>였습니다.

 

그야말로 주어진 문제를 하나하나 뜯어서

사고하는 과정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구할 것인지를

차근차근 문장으로 서술하면서

아이가 따라 읽으면서 빈 칸을 채우기만 해도

논리적 사고과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정말 체계적으로 구성돼 놓고 있거든요.

 

<대표 문제 맛보기>

아이의 머릿속에 잘 정리가 되기만 하면

그 다음은 접목만 하면 되는 거니까요.

 

이렇게 맛보기를 하고 나면

따라 풀어보기로 연습을 하고,

 

그 다음엔 스스로 풀어보기가 등장합니다.

앞서 익힌 과정을 토대로 스스로 서술형을 써보도록 하는 거죠.

 

이렇게 핵심유형 1~4까지 제시가 되는데

이 과정은 수학적 난이도가 올라갈 뿐 구성의 차이는 없습니다.


 

4단계를 거치고 나면

이제 비로소 실력 다지기가 등장하는데요.

 

아이들이 실전에서 만나게 될 문제처럼

서술형의 문제만 주어지고,

스스로 <대표 문제 맛보기>의 단계를 떠올리며

답을 찾는 과정을 서술하는 훈련을 하는 거죠.

 

저희 아이는 1학년 과정부터 교과 진도는 디딤돌로 시작해서

심화로 최상위나 문해길,

극 심화로 경시문제를 차례차례 풀어왔는데요.

 

처음부터 이 교재의 <실력 다지기>처럼 등장하는

서술형 문제들을 만나면 아이들이 정말 막막해 하거든요.

 

저희는 이런 서술형 문제를

따로 연습할 수 있는 교재가 있는 줄도 미처 몰라서

아이와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이렇게 서술형에 대한 연습만 따로 할 수 있는 교재를 접한 후

통상적으로 많이들 활용하시는 교재를 풀어나간다면

아이가 당황하거나 서술형 문제에 거부감을 느끼는

시행착오를 훨씬 줄일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한 권으로 서술형 끝> 교재는

저학년 때 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 권으로 서술형 끝>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매 단락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나만의 문제 만들기> 코너가 아닐까 싶은데요.

주어진 조건과 풀이 과정을 보고

서술형 문제를 출제해 보도록 하는 겁니다.

 

사실 이건 국어 학습을 할 때도

요즘 자주 접목되는 방법인데요.

답을 주고 문제를 출제하도록 하는 건

얼핏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내용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없으면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제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요즘 많이들 활용되는 방법이지만

교재 표지에 있는 큐알 코드를 읽으면

각 학년 별 2권 총 12권의 <한 권으로 서술형 끝>

교재 풀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사이트로 접속이 되는데요.


그 중 아이에게 필요한 단계를 선택해

해당 진도 부분을 클릭하면 동영상으로 문제를

다시 한 번 친절히 설명해주는 강의를 볼 수가 있어요.

 

따라서 채점을 해보고 아이들이 틀린 부분이 있으면

해당 문제의 풀이 과정만 동영상으로 다시 보아도

아이의 이해를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


같은 말이라도 엄마나 아빠가 설명해주다 보면

부득이하게 친자확인을 하게 돼 ;;

아이도 엄마도 서로 힘들어질 수도 있고

혹은 맞벌이 가정이라 풀이과정을

자세히 설명할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엔 이 동영상 강의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일단 덧셈과 뺄셈 단계는

어느 정도 무리 없이 진행을 했는데요.

 

이후 이어질 곱셈과 나눗셈 등의 과정에서도

탄탄하게 서술형 답변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면

3학년 과정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충실히 이뤄졌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나 했다가

다시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어버린 요즘,

 

저는 <한 권으로 서술형 끝> 교재를 접하고

엄마의 정보력이 아이의 학습 결손을

얼마나 커버해줄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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