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렇게 엄마를 잃어버리거나,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전 건강하게 키워주는 일은
또 동물원이 없다면, 그리고 동물원에서 수많은 동물들을
아기 때부터 죽을 때까지 다양하게 돌보는 경험을 하는
전문 사육사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쉽게 유지하기 어려운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사육사들은 때로 주머니를 차고 캥거루의 엄마가 돼 주기도 하고요.
때로는 야생으로 돌아갈 아기 왕대머리수리를 위해
사람과 친해지지 않도록 손 인형을 쓰고 먹이를 주기도 한답니다.
그 뿐만이 아니겠죠?
군집 생활을 하는 동물들의 경우는
매일 수시로 몇 마리인지 꼼꼼히 세어보기도 해야 하고요.
거북이 등딱지를 닦아주기도 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