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의 시원함이죠 ^^
둘째가 엄마랑 같이 뒷부분을 읽고 나더니
"아 그렇네, 진짜 시원한 게 아닐 때도
시원하다고 할 수 있구나! 신기하네!"
라고 해주더라고요. ^^
책을 보면서 둘째와 제가 하도 웃으면서 봤더니
첫째도 은근슬쩍 끼어서 같이 책을 보게 됐는데요. ^^
한바탕 시원하게 웃으면서 책을 보았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사실 이런 말장난 같기도 하고, 유모 같기도 한 상황들.
알면서도 놓치기 쉬운 우리말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요. ^^
이렇게 같은 말이 상황에 따라 달리 쓰일 수 있다는 걸
알아가는 것도, 아이들의 언어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