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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k Diaries Friendship Box Set 도크 다이어리 우정 박스 세트 (Box with magnet closur) - (하드커버 도서 1권, 노트, 스티커, 우정 카드, 우정 팔찌, 볼펜)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 Simon & Shuster, Inc.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Dork Diaries
Friendship Box Set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요즘 아이에게 일기를 써보라고 권하던 중에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를 접하게 됐는데요.
챕터북을 아직 안 좋아하는 아이라서
뭔가 혹할만한 게 있어야 할 것 같아서
Dork Diaries Friendship Box Set로
접해보도록 했어요.
그 까닭은 박스 세트를 열어보는 순간!
딸 아이를 둔 엄마들이라면
오호~ 그렇구나! 하고 동의하지 않을 수 없으실 텐데요.
Dork Diaries Friendship Box Set에는
책은 기본, 일기장으로 쓸 수 있는 스프링 노트와,
꾸미기용 스티커 여려 장,
그리고 무엇보다 딸랑딸랑 방울 소리가 나는
화려한 볼펜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거든요.
저희 아이도 제가 또 챕터북을 읽어보자 한다고 툴툴대더니
박스를 펼치는 순간!
"어! 읽어볼래! 볼펜 줘!"를 외치더라고요. ;;
심지어 아직 파닉스도 제대로 못 뗀
5세 둘째도 ㅋㅋ 자기도 읽어볼 테니 볼펜을 달라며 ;;;
도크 다이어리 시리즈는
이미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시리즈에 오를 정도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34개 나라에서 출간되어
세계 각국의 어린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살펴보니 우리나라 번역본도 있네요. ^^
저희 아이가 챕터북을 싫어하는 이유는
물론 아직 능숙하게 읽을 만한 실력이 안 돼서이기도 하겠지만
갱지 느낌의 그림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요.
충분히 읽어낼 수 있는 2점 후반대 챕터북을 줘도 도무지 손을 안 대는 따님 ㅜㅜ
원래 소리와 촉각이 유난히 예민한 아이라서 ㅜㅜ
늘 이것저것 시도만 해보고 좌절하곤 해 왔는데요.
도크 다이어리 박스는 그런 점에서도
일단 저희 딸에게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ㅋㅋ 갱지가 아니거든요. ^^
그리고 정말 이게 일기장인가 싶을 정도로
크고 화려한 삽화와, 커다란 글자 등등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서
책을 탐색하던 아이가 더욱 좋아하더라고요. ^^
그리곤 첫 장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는데,
정말 읽기 시작하자마자부터 아이가 까르르 까르르 웃어 재치더라고요.
스토리 전개가 너무 웃기고 재미있고,
그림으로 너무 잘 표현하고 있다고요. ^^
바로 위 사진의 오른쪽 페이지 그림 언저리를 읽을 때였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들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책을 읽어나가더니
아직 자기에겐 조금 어려운 것 같다는 얘길 하더라고요.
그래서 뒤늦게 찾아보니 ㅎㅎ
도크 다이어리는AR 지수가
4점 후반대에서 5점대까지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네요. ;;
저희 아이는 SR 지수가 아직 3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라
지금 당장은 조금 어렵게 느껴졌던 게 당연했던 거죠. ;;
그래도 아이가 책을 읽어보더나 당장 자기도 일기를 써보겠다며
잔뜩 신이 나 일기를 쓸만한 노트를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는 사실!
그래서 냉큼 함께 딸려온 스프링 노트를 주었습니다. ^^
이제 앞으로 매일 일기 쓰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걸까요? ^^
어쩌면 일기를 쓰는 시간이 너무 길어질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
그래도 일기를 쓰는 일에 관심을 갖게 하고
일기를 쓰는 즐거운 방법들이 다양하게 제시돼 있어
좋은 자극제가 돼 주었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