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사는 백년 식사 - 의사가 알려주는 최강의 식사법
마키타 젠지 지음, 이선이 옮김 / 이너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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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알려주는 최강의 식사법>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사는
백년식사
마키타젠지 지음 / 이선이 옮김 / 이너북 출판

<백년식사>는 일번의 저명한 당뇨병 전문의인

마키타 젠지 의사가 38년간 20만 명이 환자를 진료하며 밝혀낸

건강한 식사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전문용어가 거의 없고,
매 장마다 아주 간결하게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서
책을 펼치는 순간 술술~~ 잘 읽히도록
무척 잘 정리돼 있습니다.

 <1장> 잘못된 식사 때문에 늙고 병에 걸린다

1장에서는 평소 우리의 잘못된 식사습관들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는데요.

그 중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화 뿐 아니라 당화가 노화를 이끄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당화는 단백질이나 지질이 포도당과 결합함으로써 품질과 성능이 떨어지는 반응으로, 단백질이나 지질이 포도당과 결합하면 AGE라는 나쁜 물질이 생기게 되는데요.
책에서는 이 AGE를 줄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이걸 피하는 방법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령 피부 노화도 AGE의 축적에 의한 원인이 많고, 뼈가 약해지는 데에도 AGE가 크게 관여한다는 거죠.
특히 저자는 우리를 빨리 늙게 하는 AGE가 다량 함유된 나쁜 음식 3가지를 뽑는데요.
 
프랑크푸르트 소시지,
베이컨,
프라이드포테이토

이 3가지 음식은 흔히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침 식사에 자주 등장할 법한 메뉴이자,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메뉴들이기도 한데요.
책을 보면서 앞으로 적어도 베이컨과 프라이드 포테이토는 먹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커피를 마실 때에도 내린지 오래된 커피보다는 갓 내린 블랙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커피를 엄청 많이 마시는 편인데요.

요즘 날이 더워서 커피를 내려서 조금 식힌 후에 얼음을 넣어 마시곤 했는데 앞으로는 얼음을 더 넣더라도 내리자마자 바로 먹도록 해야겠어요. ^^
그리고 외출할 때 자주 마시곤 하는 캔 커피 등은 가급적 마시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2장> 살이 찌는 것은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 탓

2장에서는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지방과 탄수화물에 대한 재인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삼각김밥과 비프스테이크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삼각김밥을 고르게 될 텐데요. 정답은 단백질이나 지방은 혈당치를 높이지 않지만, 탄수화물ㅇ은 섭취 후 15분 이내에 혈당치를 높이고 두 시산 이내에 100% 포도당으로 바뀌어 흡수된다는 겁니다. 

 

아마도 이런 원리에서 예전에 유행하던 황제 다이어트가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한 때 인체에 관해 이것저것 알아봤던 저희 신랑도 같은 맥락의 설명을 하면서 외식을 하러 가서 고기를 먹을 때는 마지막에 밥이나 냉면을 절대로 먹지 않더라고요.
 
이 외에도 저자는 건강하게 잘 자는 것이 얼마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강조를 하고 있는데요.
체내에는 지방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랩틴이라는 호르몬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면이 부족하면 랩틴 저항성 상태가 돼서 랩틴이 아무리 분비돼도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서 체중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이 랩틴은 아이들의 성장호르몬처럼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고 하니,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일찍 잠드는 게 무척 어려운 사람인데요. 다시 한 번 아침형 인간이 좋다고 하는 이유를 깨달으며 생활 패턴을 바꾸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3장< 언제까지나 젊게 살고 싶다면 단드시 섭취해야 할 음식

3장에서는 구체적으로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첫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은 의외로 와인이었습니다.
와인은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합니다. 
물론 하루 한 두 잔 정도의 적당량을 마셔야겠죠.
그리고 와인의 가격과는 큰 관계가 없으니 저렴한 와인으로 적당히 즐길 것을 권합니다. 
또 같은 양의 물을 함께 마시고 자면 다음날 체내에 알코올이 남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점도 명심해야겠네요.

그 외에도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녹차, 양파, 올리브유 등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제가 미처 몰랐던 의외의 식품은 바로 깨였습니다.

그런데 깨는 고대부터 만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향신료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특히 깨는 AGE에 의한 노화를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특히 깨에만 함유돼 있는 깨리그난이란 성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기 쉬운 간장까지도 도달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 중에서 깨그리난이 유일한 성분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음식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주방 가까이에 두고 장보러 가기 전 한 번씩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장> 늙지 않는 사람이 반드시 지키는 10가지 규칙

4장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노화 방지를 위해 지켜야 할 규칙들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1. 알맞은 술을 적당히 마신다. 
2. 디저트도 골라 먹는다.
3. 순서에 따라 먹는다.
4. 간식도 먹는 게 좋다
5. 화장품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
6. 주름을 늘리는 마사지는 피한다.
7. 식사를 마치고 15분 내로 운동할 것
8. 근력운동은 주2회가 적당하다.
9. 간접흡연도 하지 않는다.
10. 1년 365일 대책을 세워야 할 것

이상의 열 가지 규칙을 제시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미처 몰랐던 것들은 간식을 피하기 보다는 메인 식사의 양을 줄이고, 건강한 간식을 먹는 것을 권한다는 점과, 식사를 마친 후 15분 내에 바로 운동을 시작하라는 충고였는데요.

 

우리는 흔히 식사한 후에 바로 뛰거나 움직이면 소화가 잘 안 돼 배가 아프다고 듣곤 했는데 저자는 즉시 움직일 것을 권하더라고요. 앞으로는 식사 직후에 바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겠어요.

이렇게 <백년식사>는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화 방지 노하우들을 정말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요. 건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보고 기존에 잘못 알고 있던 정보들을 수정하고 올바르고 건강한 노화 방지 대책을 세워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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