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 4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 (2021년)
꿈을담는틀 편집부 엮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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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 향상에 꼭 필요한 710개 필수 낱말 총정리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 4
꿈을담는틀 출판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은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있는데요.

저는 1단계 어휘부터 6단계 어휘까지 꼼꼼히 살펴본 후에

아이가 비록  초등학교 1학년으로 어리지만
4단계를 선택하게 됐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는 너무 난이도가 쉬운 경우엔
잘 집중도 못하고,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런 성향의 아이들이라면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는 교재들을 제시해주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근데 그럴 때 교재에 학년이 적혀 있으면 아이가 또 반발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

그래서 학년 표시 없이 그냥 난이도를 숫자로만 표시해둔 <일등급 어휘력>이 
개인적으로는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 

1,2단계는 읽기를 조금 빨리 시작한 친구들이라면
얼추 한두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단어들 중심인 것 같고요.
3단계부터는 차츰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단어들보다는
책이나 교과서, 문제집 등
문어체 위주에서 많이 쓰이는
추상적 단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5,6단계는 저희 아이가 아직은 접하기엔
무리겠다 싶은 단어들 중심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3단계와 4단계 사이에서 고민을 했는데,
3단계도 최근 집콕의 나날이 계속되면서 
책 읽을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책을 통해 접할 법한 단어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처음 접하는 단어들을 예습한다고 생각하고 4단계를 접해보기로 했습니다.

어휘 습득의 가장 좋은 방법은
다독을 통해 문맥 안에서 자연스럽게 익혀 나가는 걸텐데요.
제가 저희 아이에게 어휘 교재를 꾸준히 접하게 하는 이유는
아이가 아직 영어유치원 습관이 좀 더 강하게 남아 있어서 
한글책보다 영어책을 좀 더 많이 접하다 보니,
한글 어휘가 영어 어휘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읽기 독립이 빨랐던 데에 비해 한글 독서 정체기가 길어 

읽을 책을 고르고, 흥미를 느끼게 되는 데에도 
어휘력 부족이 발목을 잡는 것 같은 경우들을 종종 겪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 어정쩡한 시기를 조금 단축시켜주기 위해서
요즘처럼 학원도 거의 가지 않고, 학교도 거의 가지 않고 
시간이 많은 시기에 좀 더 집중적으로 어휘력을 향상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더라고요. ^^

다행히 아이도 제새되는 단어들 중
최소 절반 정도는 처음 접해보는 단어들이었을 텐데도
아이가 풀어볼 수 있겠다 싶을 정도는 되겠다고 말해 주어
지금까지 매일 한 장씩 풀어오고 있답니다.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은 아이의 이해도에 따라 한 회를 하루에 풀거나,

한 회 안에 한자어, 고유어, 헷갈리기 쉬운 낱말

이렇게 세 분류로 나뉜 것들을 매일 1장씩 푸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맨 앞에 제시돼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조금 어려운 난이도를 고른 만큼
아이가 너무 버거워하지 않도록
매일 설명 한 쪽, 문제 풀이 한 쪽으로 구성된 한 장을 풀어나가기로 한 겁니다.

 

구체적으로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은 내용을 살펴보면

일단 익혀야 할 단어들은 1회부터 24회까지

ㄱ,ㄴ,ㄷ  자음 순으로 제시돼 있어요

그리고 한 회의 처음은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들이 소개됩니다.

해당 단어를 제시하고 단어를 이루고 있는 한자도 함께 소개돼 있는데요.
한자 공부도 간간이 하고 있는 아이라서 쓸 줄은 몰라도
한자의 뜻과 발음은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해 주었답니다.
그러면 추후 이 한자 단어들을 공부하게 되면 더 친숙하게 느끼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한자어의 뜻 설명도 있고, 해당 단어를 활용한 예문도 잘 작성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 옆에 '유의어'나 단어를 설명하는 내용에서 혹시 모를 수도 있는 단어들을 한 번 더 설명해주는 '어휘쏙'이라는 설명란을 따로 만들어 두었다는 점인데요.

사실 몰랐던 어휘를 책을 통해서 문맥상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되는 경우가 아니라,
이런 어휘 교재나, 사전을 통해 파악하는 경우엔
그게 제대로 머리에 각인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렇게 예문이나 유의어를 많이 제시해줘야 기존에 알고 있던 단어들과 연결해서
새로 익히게 되는 단어들이 더 단단하게 기억에 남게 되는 법이니까요.

처음에 저희 아이도  유의어나 어휘쏙의 글자들이 좀 작아서 그랬는지
제대로 눈여겨 보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틀린 문제 점검을 할 때
이 부분까지 왜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었답니다. ^^

한자어 다음에 등장하는 어휘들은 고유어인데요.

저는 처음엔 고유명사를 말하는 건 줄 알았는데,

순수 우리말을 소개하는 페이지더라고요. ^^
어휘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나면
확인학습 페이지의 문제를 통해
소개된 어휘들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면 심화학습으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가령 '가름과 갈음', '거저와 그저', '건너다와 건네다'처럼 

얼핏 들으면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을 2개씩 묶어서 소개함으로써 
대조학습을 통해 어휘의 뜻을 더욱 명백히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거죠. 

심화학습은 헷갈리기 쉬운 낱말 뿐만 아니라

'주제별 한자 성어', '주제별 관용어' 
이렇게 3가지가 번갈아가며 제시되고 있는데요.

한자성어의 경우는 저희 아이는

아직은 굳이 익힐 필요는 없겠다 싶을 만큼

조금 어려운 한자성어들이 등장하기도 해서
그냥 한 번 읽어본다고 생각해도 좋다고 얘기해 주었답니다. ^^

그래도 제가 채점한 후 틀린 것들은 꼭

아이가 다시 한 번 문제를 풀어보도록 유도를 했는데요.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몰라서 틀렸거나 헷갈려서 틀렸거나
집중하지 않아서 틀렸거나 한 번 더 풀어보면서 익혀야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 되는 법이니까요.

<초등국어 일등급 어휘력>을 일주일 정도 풀어보고 나니,

이 교재만 1단계부터 6단계까지 꼼꼼히 풀고, 확인학습만 해도

어휘력에 관한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4단계가 끝나고 나면 5단계 6단계까지
천천히 차근차근 익혀나가도록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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