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 국민서관 그림동화 236
길례르미 카르스텐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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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
길례르미 카르스텐 글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출판

 

<으아아아아>는 BIB 황금패상, 황금바람개비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제게는 낯선 이름들이라서 파란창에 검색을 해 봤습니다.

BIB (Biennial of illustration Batislava)  http://www.bibiana.sk
슬로바키아 공화국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에서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행사로서 세계 최고의 어린이및 청소년을 위한 책의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입니다.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와 새로운 시도가 평가의 기준이며, 최근 그림책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여겨지는 공모전입니다. 사십년 가까이 진행해 오는 동안 전세계의 90개국의 나라로 부터 4500여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에 의해 40000점이 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전시되었습니다. 그랑프리상 1명 / 황금사과상 5명 / BIB 훈장 5명 을 시상합니다.

또 황금바람개비상은 구체적 설명을 찾진 못했는데
상하이 국제 아동도서전이 개최될 때 열리는 시상식인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상을 수상한 작품이니 뭔가 새롭고 참신한 요소들이 있는 건 당연하겠죠?

책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불과 1분 전까지 가장 높은 산이!

불과 1분 전까지 남극과 북극 두 개의 극지방으로 나뉘어 있던 세상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정체불명의 엄청난 소리와 함께

산이 무너지고, 극지방은 쪼개져서 중간 극이 생기고

그야말로 세상이 발칵 뒤집혀 버립니다.

소리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슈퍼 컴퓨터가 돌아가기 시작하고요.


인공위성과 망원경으로 우주까지 관찰하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하지만 그 엄청난 소리는 분명 지구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5세 따님도 책을 읽으면서

"대체 무슨 소리일까? 호랑이 소리인가? 이놈 아저씨 소리인가?"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아는 요란한 소리들을 다 떠올려 보더라고요.

 

사람들이 소리의 근원을 찾아 점점 좁혀간 끝에 이르른 곳!

무릎이 까진 오스카네 집까지 찾아오게 됐는데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방문 이후, 소리는 뚝!
그치게 됐습니다.
ㅋㅋㅋ
바로 소리의 정체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것!이었던 거죠. ^^

이 책은 일러스트가 참신하고 새로운 책이었어요.

콜라주 기법이라고 하죠?

그림의 일부에 잡지 등에서 뜯어낸 듯한

실사 사진을 붙인 듯한 느낌으로

꾸며진 그림의 색상이 무척 화려하고 다채롭습니다.

 

작가가 브라질 출신이라는 걸 확인하고 나니,
역시!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거친 크레파스 그림 같으면서도 뭔가

현대 미술 작품을 보는 것 같은 일러스트와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소리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느끼는 반전의 묘미! ^^

저희 집에도 이런 분이 삽니다.
조금만 맘에 안 들어도 소리를 빽! 질러서 
창문 열어놓고 살기 낯 부끄럽게 하는 분이 말이죠. ^^

그 분이 책을 읽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이 정도는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

웃기고, 재미있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소음에 관한 그림책!
<으아아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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