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적으로는 경시 문제를 한 번 풀어봐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해 보았는데요.
그렇게 했더니 수학에서만큼은 구멍 없이 꼼꼼히 다져나갈 수가 있더라고요. ^^
STEP 1 교과서 개념 잡기
첫 번째 단락 <네 자리 수>를 풀어보았는데요.
일단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네 자리 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친절한 설명이 첨부돼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아주 기초적인 문제를 풀어보도록 돼 있는데요.
개념만 이해하면 누구라도 풀 수 있는 문제 난이도로
아이들의 자신감이 뿜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수학은 정말 긴~~~ 호흡으로 꾸준히 해나가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이렇게 핵심적인 개념을 다지고,
자신감을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거 같아요. ^^
1단락의 경우 <교과서 개념 잡기>는 4장에 걸쳐 전개돼 있는데요.
여러 가지 경우에서도 아이가 네 자리 수의 개념을
헷갈리지 않고 익혀나갈 수 있도록 꼼꼼히 다져주는 거죠. ^^
STEP 2. 한 번 더 익히기
두 번째 단계는 <한 번 더 익히기>입니다.
앞서 개념을 익힌 네 자리 수에 대한 다양한 문제들이 제시돼
아이가 얼마나 네 자리 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문제 풀이 과정입니다.
총 2장에 걸쳐 문제가 출제돼 있는데,
저희 아이는 한 번에 풀지 않고, 이틀에 걸쳐 풀었답니다.
STEP 3. 익힘책 문제로 다지기
세 번째 단계는 <익힘책 문제로 다지기>인데요.
요즘 많이 등장하는 문장제 문장도 등장해서
아이들의 개념에 대한 이해 정도를 확실하게 다져주는 과정입니다.
그래도 아직 저학년 문제집이라서 그런지 알록달록한 색감이며
다양한 그림들을 동원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서술형 기초 잡기>
저희 아이가 조금 어렵다고 난색을 표한 단락이 바로
<서술형 기초 잡기> 페이지인데요.
서술형 기초잡기는 그야말로
서술형으로 답을 쓸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저희 아이도 답은 적는데 답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를 글로 표현하는 건
아직 여전히 어려워하는 편인데요.
그럴 땐 엄마가 옆에서 어떻게 그 과정에 이르렀는지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아이의 생각 과정을 차근차근 물어봐주면
아이가 서술형 답안을 작성하기가 수월해지더라고요.
서술형도 결국은 연습이 필요한 과정이라서,
꾸준히 연습해 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게 저학년에게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지만
트렌드를 엄마가 바꿀 순 없으니
아이가 어느 정도는 적응할 수 있도록 연습시켜주긴 해야겠더라고요. ^^;
<단원 마무리>
마지막 챕터는 <단원 마무리>입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여러 유형의 문제들이 총망라돼 있어서
아이가 제대로 이 단원을 이해했느지 확인해보기 좋은 구성이지요.
저는 이번에 <큐브 수학>을 접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성과는
무엇보다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처음 문제집을 받고 일주일에 5회 이상 하기로 아이와 약속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성실히 수행해 주었지요.
주위에서 항상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들 했는데
저희 아이는 흥이 나면 왕창 풀고,
한동안 내팽겨쳐두길 반복하는 스타일이었는데요.
이번엔 교재가 조금 두꺼워서 그랬는지 스스로 매일 한 장씩 풀어나가겠다고
먼저 제안을 하더니 꾸준히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주어
지켜보는 엄마 입장에선 아주 대견했답니다. ^^
주1회 등교를 유지하고 있어서,
오전 온라인 학습 사이 30분씩 남는 시간에 <큐브 수학>과
국어 <초능력>을 하기로 했는데
한 장씩 풀기엔 충분한 시간이라 시간 허비하지 않고
꾸준히 하기 아주 좋더라고요. ^^
<매칭북>
하나 더!
매칭북이 교재에 포함돼 있는데요.
단원에 대한 개념 이해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다지는 문제들이 다수 있어서
병행하기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요거는 아껴뒀다가 내년에 실제 2학년이 되면
한 번 쭈욱~ 훑어주는데 써볼 작정이랍니다.~ ^^
이렇게 매일 꾸준히만 하면 2학년 2학기 과정도
몇 개월 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다음엔 심화 문제집으로 한 번 더 다지기를 해주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