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투 더 문
로드 파일 지음, 박성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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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특별상 수상]

MISSIONS TO THE MOON

 미션 두 더 문

AR로 보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모험담

저자 로드 파일 / 번역 박성래 / 영진닷컴 출판

 


2019년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였죠.

생각해보면 정말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979년 7월 아폴로 11호는 달에 착륙하고

인류는 처음 달에 발을 내듣게 됩니다.

그 무렵인 1976년 우리나라는 겨우

포니 자동차 양산 체제에 들어간 것을

감격해 하고 있었는데

미국은 우주선을 쏘아올려

사람을 달에 착륙시켜냈으니 말이죠.

 

그  위대한 인류의 업적에 대한

아마도 거의 모든 자료가 이 책,

<미션 투 더 문>에 들어 있는 게 아닐까

감히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책은 인류의 달을 향한 동경과 도전에 관한

기록들을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달에 절구질을 하는 토끼가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

서구의 누군가는 달에 박쥐 남자가 살고 있다는

사기극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아이러니하게 함께 발전한 과학기술의 영향력으로

인류는 지구 밖의 세상을 꿈꿀 수 있게 됐는데요.

독일이 로켓으로 시동을 걸고,

소련이 인류를 지구 밖으로 처음 쏘아올렸죠.


그리고!

냉전체제 하에서

도저히 소련에 질 수 없었던 미국의

전 국가적 지원 아래 아폴로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그 11번째 프로젝트가 바로

아폴로 11호로 

달 착륙에 성공한 주인공이 된 것이죠.


<미션 투 더 문>에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정말 꼼꼼히 정리돼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도서상 특별상>을 수상했다는 게

충분히 납득이 되고 남을 정도의

방대한 자료와 정보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는데요.


이걸로 당장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자가 바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제작자이자 작가, 감독이라는 것을 보고는  

아~! 하는 무릎을 치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그냥 책이 아니거든요.

인류의 달을 향한 도전에 관한 온갖

서류, 오디오, 비디오 자료들이 총망라돼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그저 2차원으로만 감상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AR을 통해 생동감 있게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결정적 매력입니다.


미션 투 더 문 책을 위한 전용 앱을

IOS와 안드로이드 체제 어느 폰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이 책을 사고 그 앱을 다운받지 않는다면

책을 절반도 못 보는 거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앱을 구동시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자료와 정보들이

이 책의 정수나 다름 없으니까요!


아직 이 책의 내용을 소화하지 못하는

저희집 꼬맹이들도 

책에 관심을 갖게 되는

엄청난 흡입력을 보여줍니다.

 

앱을 구현해 보여주는 증강현실 앞에서는

 아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그저

오오오오오~~

하는 감탄사를 내뱉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요.


그걸 계기로 아이도 어른도

한 번 더 책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사진으로, 글로, 증강현실로

책에서 전하는 내용들을 흡수하면 될 테니까요.


증강현실 뿐 아니라 비디오 오디오 자료들도

책에는 해당 자료의 사진 한 장만 실려 있지만

앱을 구동시키면 더 많은 영상과 오디오와 서류들을

볼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다양하게 숨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엔

아폴로 11호 이후의 도전들과

아시아의 도전 역사들도 실려 있는데요.

중국과 일본의 도전사는 있으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


어쩌면 당연하죠.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것을

자축하는 수준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도 작정만 제대로 하면

곧 눈부신 속도로 우주 탐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지금까지 미처 우리가 우주에 눈을 돌리지 못했을 뿐

이제 제대로 눈을 돌린다면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거예요.

그러려면 전국민적 지지와 응원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며칠 전 미국에서는 국가 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에서의

우주 여행이 진짜로 시작됐습니다.


더 미루고 더 늦췄다간 도저히

따라잡지 못하는 수준이 될 지도 모르죠.

우리 국민 모두가 우주 탐사에 관심을 갖고

탐사의 필요성에 동의를 하고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면 

우리나라의 저력으로라면 

수십년 정도의 갭은 순식간에 따라잡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 시작이 바로 이렇게

우주 탐사와 아무 관련이 없는

저 같은 일반인들도 우주 탐사에 관심을 갖고

 

책을 찾아보고 애정을 쏟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미션 투 더 문!

이 책은 최소 10년 이상 소장해두고

두고두고 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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