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우등생 학습 + 과학
5월호
천재교육
초등 교과서를 발행하는 천재교육에서 운영하는 월간 우등생!
월간 우등생은 <우등생 논술>과 <우등생 과학>이 있고
여기에 우등생 학습이 더 있는데요.
<우등생 논술>이나 <우등생 과학>은 사실 초등 저학년이 보기엔 글밥이 좀 많은 것 같기는 해요.
그래도 또 두면 오며가며 그림 구경도 하고, 어느 날은 내용도 좀 더 살펴보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이번달에 저희 아이가 관심을 기울였던 첫 번째 기사는 바로 이 익스트림 스포츠인데요.
아이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쫓아와서
"엄마 왜 이 사람들은 이런 걸 하는 거야? 왜 이게 스포츠야?"라고 물어보는데 ㅎㅎ
사실 저도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해서 별로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편은 아니라서
말문이 좀 막혔던 기억이 ;;
그리고 당연히 코로노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이도 한참을 자세히 들여다 보더라고요.
훗날 유치원 졸업식도 못하고 입학식도 못한 불쌍한 세대로 회자되지 않을까 싶은 불쌍한 13년생이거든요.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은 몰라도 ㅜㅜ 생애 첫 학교 입학인 초등학교 입학을 못해본 게 저도 못내 아쉬운 ㅜㅜ
그러니 아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죠.
마침 초등학교 개학이 거의 최종 확정된 상태에서 아이가 기사를 읽고 다시 한 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심각성과 손 씻기와 마스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내용을 읽었으니 학교에 가서도 최대한 안전하게 생활하고 오는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ㅜㅜ
그리고 또 하나 아이가 관심을 가졌던 기사는 바로 이 산과 염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일단 밥 색깔이 너무 알록달록하게 다른 사진을 보고 폭~ 빠져서는 당장 이 실험을 해보자고 우겨대서 어쩔 수 없이 주말에 적색 양배추를 사러 가기로 했답니다.
단! 그 전까지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읽어보고 제대로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해보고 실험을 시켜주기로 ㅋㅋ
물론 충분한 이해가 되진 않겠지만 이렇게 또 한 번 읽어두면 나중에 산과 염기를 제대로 배우거나 할 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한 번 읽어보게는 하려고요 ;;
이건 월간 우등생 논술이나 과학과 같은 잡지가 아니라 매달 학교 교과 진도에 맞춰 제작된 <월간 우등생 학습>편인데요. 학습은 국어와 수학 두 개의 문제집으로 구성돼 있어요.
원래 아이는 초등1학년이지만 지난 번에 한 번 접했던 1학년 <월간 우동생 수학>편을 아이가 너무 쉬워해서 오히려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단계를 올려봤는데요. ;;
초등학생이 뭘 배우는지 알지 못하는 엄마라서 2학년 교과 과정이 궁금하기도 했던 터라 2학년 학습교재를 받아봤는데 아직은 봄호라서 그런지 앞부분엔 간단한 두 자리 연산에 대한 것들이 나오고 뒷 부분은 길이 재기에대한 개념 이해를 돕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더라고요.
저는 연산을 기계적으로 엄청 잘할 때까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는 아니라서 아이가 연산을 어느 정도만 할 줄 아면 된다고 생각해 6,7세 때 했던 연산 문제집을 어느 시기 이후로 시키지 않고 있는데요.
그래서 10의 자리 수 세 개를 연이어 연산하는 과정은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아이가 시간이 걸려도 차분히 잘 풀어주더라고요.
1일치를 풀어본 결과 하나 정도의 실수는 있었지만 원래 쉬운 건 다 틀리고 오히려 어려운 걸 쉽게 푸는 아이 성향에 비하면 하나 정도는 그야말로 애교 수준이라 ;;
이 정도면 아이에게 크게 부담 가는 수준의 문제집이 아니겠구나 판단이 서서 이제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도 지난 번 1학년 문제집보다는 차라리 이게 좀 그나마 푸는 맛이 난다며 ;; 이건 꾸준히 해보겠다고 해주더라고요. ;;
사실 아이가 가장 좋아한 건 <월간 우등생 학습 국어 / 여름>편이었는데요.
월간 우등생 5월호 묶음을 보자마자 요것부터 쏙 빼가서 문제를 풀더라고요. ^^
수학 수준이나 영어에 비해 국어가 아무래도 조금 쳐지는 편이라서 조금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오히려 재미있다며 푸는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학교 온라인 숙제가 조금씩 많아지기도 하고, 영어 학원도 재개를 하니 예전처럼 마냥 시간이 남아돌던 스케줄이 아니라 생각보다 월간 우등생을 풀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채점을 하려고 보니 이건 어느새 한 주 분량을 훅~ 다 해 놨더라고요.
아직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뭘 물어보는 건지 제게 물어본 문제도 두어 개 있긴 했는데요.
그래도 생각보다는 문제를 꼼꼼히 잘 읽고 잘 풀어주었더라고요.
다음 주가 되면 비록 매일 등교를 하는 건 아니지만 드디어 오프라인 등교를 하게 되니 좀 더 꾸준히 학습하는 훈련을 저희집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지금까지는 아무리 8살이라도 뭔가 학교에 가질 않으니 자꾸 유치원생 같고 해서 ;; 하고 싶을 때 하고 놀고 싶을 때는 놀게 두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학교 생활에 적응도 하고 스스로 숙제를 챙겨서 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슬슬 들더라고요.
그런 용도로 활용하기에 <월간 우등생 학습>이 참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일단 무조건 지겨워도 들어야 하는 학교 수업이 아니니 아이의 현재 상태에 맞게 문제집 난이도를 조금 조정해보는 것도 제가 해보니 오히려 아이가 흥미를 더 갖고 도전의식을 갖는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아서 이렇게 문제집으로나마 즐겁게 학습을 꾸준히 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기에 분량 면이나 내용면에서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
<이 후기는 업체로부터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보고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