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살 첫 수학 3 : 100까지 수의 덧셈 뺄셈 - 초등 입학 전, 즐거운 공부 기억을 만드는 시간! ㅣ 7살 첫 수학 3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간난영 저자, 차세정 그림, 김진호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5월
평점 :
초등 입학 전, 즐거운 공부 기억을 만드는 시간
7살 첫 수학 3. 100까지의 수 덧셈 뺄셈
지은이 : 징검다리교육연구소, 강난영
그린이 : 차세정 / 감수 : 김진호
/ 이지스 에듀 출판
바빠 시리즈의 유아 버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시리즈로 계속 나오고 있는 <7살 첫 수학>을 드디어 만나 봤습니다.
7살 첫 수학 시리즈는 1. 100까지의 수 2.20까지 수의 덧셈 뺄셈 3. 100까지 수의 덧셈 뺄셈 그리고 시계와 달력 이렇게 총 4권이 나와 있는 것 같은데요.
처음엔 몰랐는데 교재를 받아보고 나니 이 교재가 <바쁜 **을 위한 빠른 &&>이라는 교재들과 같은 곳에서 출판된 책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 바쁜 시리즈는 워낙 여기저기서 많이 보여서 저도 언젠가는 한 권쯤 사봐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그만큼 인기가 많은 책인 거겠죠?
그럼 바빠 시리즈를 출간해온 출판사에서 만든 유아 수학 교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먼저 교재가 시작되기 전 친절하게 교재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1단계에서 그림과 수직선으로 개념을 익힌 후에,
2단계에선 덧셈식의 답으로 맞는 것을 골라내고
3단계에선 빈 칸을 채워서 직접 써보게 하고
4단계에선 수 감각을 키워주는 놀이학습 페이지가 펼쳐집니다.
총 이 4단계가 하루치에 해당하는 거죠.
전체적으로는
첫째마당 50까지 수의 덧셈, 벌써 알아요!
둘째 마당 50까지 수의 뺄셈, 벌써 알아요!
셋째 마당 100까지의 수 덧셈 뺄셈, 벌써 알아요!
이렇게 3파트로 나뉘어 있고요.
총 20일치의 학습 분량이 존재합니다.
저희집 아이는 아직 어린 편이라서 매일 학습을 시키진 못하겠더라고요.
사실 이 문제집을 푼 아이는 우리집 막둥이 5세 따님이거든요 ;;
엄마가 참 성급하구나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ㅎㅎ 사실은 8세인 언니가 수학 문제집을 조금씩 시작하면서 1년 가까이 왜 나는 문제집을 안 주느냐, 나에게도 나의 문제집을 내놓아라! 이렇게 조르고 졸라서 이 7살 수학을 만나보게 된 거랍니다 ;;
3살 많은 언니가 하는 건 뭐든 해야 하고 뭐든 언니만큼 잘하지 못하는 것에 늘 분통터져 하는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5세 따님이 최근엔 급기야 혼자서 왠만한 유아 도서는 읽을 수 있는 상태이다 보니, 나는 문제집의 문제도 읽을 수 있으므로 이젠 정말 나의 문제집을 내놔라!라며 아주 엄마를 들들 볶아댔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7살 첫 수학> 교재를 건네 줬더니 아주 신이 나서 어찌할 줄 몰라 하더라고요. ;;
첫 단계로는 10보다 큰 수의 덧셈을 해보는 거였는데요.
먼저 쉽게 접근하도록 그림으로 그려주고 덧셈식을 배치해서
더하기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라도 일일이 세어서라도 답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시작하도록 해주고 있는데요. 수학은 어려운 거라고 느끼지 않도록,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데 아주 효과적인 배치 같더라고요.
둘째 따님은 연산도 이미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터라 10자리 수 더하기 한 자리 수 정도는 크게 어렵지 않게 풀었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십자리 수 더하기 십자리 수는 조금 시간이 걸려 풀기도 하고, 때로는 틀리기도 합니다. 다만 한 번 틀릴 때마다 대성통곡은 필수 옵션이라는 게 늘 문제죠 ㅜㅜ
누구도 하라고 하지도 않고, 누구도 틀렸다고 뭐라는 사람이 없는데 혼자 틀렸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에 못 이겨하며 대성통곡을 해대는 통에 ㅜㅜ 연산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할 때마다 엄마인 저는 안 시키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거든요 ;;
그런데 다행히 이 문제집은 십자리 수 더하기 혹은 빼기까지만 있어서 딱 지금 둘째가 만만하게 즐겁게 풀 수 있는 정도의 연산들이 나오더라고요.
사실 둘째가 가장 어려워한 건 연산보다는 숫자 쓰기였는데요.
아직 읽을 줄은 알아도 쓰기는 할 단계가 아니라는 생각에 연습을 따로 시킨 적이 없어서 연필 잡는 법도 잘 모르고, 제대로 정확하게 글자와 숫자를 쓰는 방법도 몰라서 그리듯이 답을 써야 하니 그게 조금 답답한 모양이더라고요. ;;
그래도 문제가 너무 많지도 않고, 칸도 큼직큼직하고, 온통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등장하다 보니 아이가 흥에 겨워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더라고요.
둘째날 것도 아주 즐겁게 문제를 풀어주었는데요.
확실히 아이가 가장 좋아한 건 수감각 놀이였답니다.
색칠놀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선긋기 같기도 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놀이에 연산만 살짝 접목해 놓으니 아이가 이 페이지만 따로 다 먼저 풀겠다고 떼를 쓰기도 해서 말리느라 애를 먹었답니다. ;;
이렇게 <7살 첫 수학 3. 100까지 수의 덧셈 뺄셈>과의 첫 만남을 가져보았는데요.
연산에 재미를 막 붙이기 시작한 친구들이라면 이 문제집을 통해 문제 푸는 스킬을 익히거나 꾸준히 학습하는 훈련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림이 많고 문제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아이들이 풀면서도 성취감을 느끼고 즐겁게 수학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점이 아주 좋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