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표 세마디 생활영어 - 그림과 챈트로 영어 말문트기
박현영 지음 / 길벗스쿨 / 2020년 4월
평점 :
그림과 챈트로 즐거운 영어 말문트기
엄마표 세마디 생활 영어
박현영 지음 / 길벗스쿨 출판
박현영 작가님이 새롭게 내놓은 <엄마표 세 마디 생활 영어>를 만나봤습니다.
책에는 오디오 CD도 부록으로 들어 있는데요.
요건 엄마 차에 두고 이동할 때마다 엄마도 듣고 둘째도 따라하도록 해 볼 예정입니다.
박현영 작가님이 운영하는 카페 회원이기도 하고
오프라인 강연도 현장에서도 들어보고
유튜브 채널도 구독 중이고 인스타 팔로워이기도 한데
작가님을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 막막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동시통역가이자 대한민국 No.1
외국어교육 전문 영어방송인>이라고 나오네요.
저는 사실 박현영 작가님이 TV에 나와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당시도 기억이 나는데요.
그 때는 박현영 작가님이 그토록 열정적인 분인지 미처 몰랐자만
두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이런 저런 루트로 접하게 된
박현영 작가님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단 하나!
/열/정/이라고 확언할 수 있는데요.
한 때 열심히 들었던 오프라인 강의에서도
정말 열정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열정적인 강연을 해서 기억에 확실히 남았었고,
그 후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만나본 모습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 열정으로 손수 따님을 가르쳐 다개국어에 능통한
예쁜 숙녀로 길러놓았을 뿐 아니라
수많은 열정적 맘팬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엄마표 영어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다면
사실 제가 주절주절 떠들지 않아도
박현영 작가님을 모르고 지나가긴 어려울 정도죠.
그런 박현영 작가님이 새롭게 내놓은 책은,
한마디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영어 말문을 트이게 하기 위한 눈높이 영어 교재인데요.
영어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큰 아이와 달리,
들리긴 하나 말문이 막힌지 20여년이 넘은 엄마와
까치발을 들고 언니 어깨너머로 동영상 시청을 시작한 이래
수태 영어 동영상에 노출돼서 생각보다 듣기가 잘 돼 있는
둘째의 말문을 동시에 트게 할
방법을 찾아보던 제겐 안성맞춤의 교재였습니다.
영어와 담 쌓은지 오래인 엄마가 보기에도
부담 없는 길지 않은 문장과
저희 둘째처럼 듣기는 하고, 가끔 단어는 아는데 읽기가 안 되는
영어 초보도 그림만으로 상황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ELP식 학습법이 적용돼 있기도 하고,
흥 많은 꼬맹이가 신나게 춤추며 따라할 수 있는 챈트도
매 페이지마다 큐알코드로 제공돼 있으니까요.
책은 크게 1. 매일 쓰는 일상 대화 2. 외출하기 3. 상황별 표현
이렇게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바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생활 영어 표현들이 상황별로 정리가 잘 돼 있습니다.
마치 하나의 단어 카드처럼 엄청 큰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구성돼 있는 본문 보이시죠?
둘째에게 몇 번 읽어주지 않고 따라해 보게 시켰는데
아이가 그림을 외워서 금세 따라하더라고요.
이게 바로 박현영 작가님이 강조한 ELP식 학습법의 효과겠죠?
자신만 영어를 읽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슬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욕심 많은 둘째가
자신도 영어를 읽을 줄 안다며 어찌나 으스대던지 ;;
그래서 실컷 비행기를 붕붕~ 태워줬습니다.
영어는 일단 자신감이니까요! ^^
1장은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에게 매일 일어나는 상황들을 절묘하게 잘 추려서
해당 상황에서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짧은 영어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글로만 돼 있는 건 박현영 작가님의 스타일이 아니죠! ^^
이렇게 매 페이지 상단마다 표시돼 있는 큐알코드를 읽으면
바로 해당 페이지 내용을 신나는 노래로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돼 있는 페이지와
차분하게 대화문으로 들어볼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이 됩니다.
엄마가 영어 발음이 나빠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거죠.
게다가 더빙을 원어민 뮤지컬 배우가 녹음했다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죠. ^^
그리고 중간에 한 번씩 이렇게 그림 사전이 등장하는데요.
단어들을 그림과 함께 연결해 놔서 아이들이
단어의 뜻을 한국말로 듣고 기억하는 게 아니라
단어를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해놓은 거죠.
우리가 오리 그림을 아기에게 내밀고 "오리"라고 외치는 것처럼요.
그런데 이 페이지마저도 엄마의 콩글리쉬 발음 걱정은 덮어둬도 된다는 사실!
이 그림 사전에 등장하는 단어들까지 모두 큐알코드를 읽어
직접 아이가 듣고 따라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거죠.
물론 엄마도 함께 들으면서 원어민의 발음으로 새롭게 교정해 봐야겠죠? ^^
그리고 책의 맨 뒤에 있는 부록 페이지도 정말 유익한데요.
저는 집에 코팅기만 있다면 이 페이지는 따로 코팅해서 보관하고 싶더라고요.
매 페이지마다 소개된 문장들만 따로 모아서 정리를 해두었더라고요.
요것만 식탁 위 같은 곳에 올려두고 오가면서 아이랑 읽어보고 외쳐봐도
영어 말문을 트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둘째에게 언니와 함께 영어 문장을 읽어보도록 해보았는데요.
언니의 도움으로 곧잘 따라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언니만 엄마가 말하는 걸 하냐며,
자기도 엄마 역할을 기어이 해봐야겠다며 우겨대시는 통에
나중엔 부모님 멘트도 직접 따라하도록 해주었답니다.
그만큼 <엄마표 세 마디 생활 영어>가 맘에 든 거겠죠?
사실 둘째도 둘째지만 더 급한 건 바로 엄마인 저인데요.
아직은 부끄러워 제 발음 영상을 올릴 자신은 없지만,
둘째 아이와 차근차근 익혀 나가면서
저부터 영어 말문을 트이도록 해보고 싶답니다.
그래서 첫째의 소원대로 엄마랑 자유롭게
영어 프리토킹을 할 수 있는 그 날을 기필코 빨리 오게 하리라!
다짐해 보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쉽고 신나는
<엄마표 세 마디 생활 엉어>를 생활 속에서
외쳐볼 수 있도록 해볼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