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야, 누구? - 협동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글빛마을 지음, 김세영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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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야, 누구?

브레멘+ 창작연구소 글 / 김세영 그림

기획 및 감수 전성수 교수 /

브레멘+ 출판


 

 

브레멘+ 출판사의 <네 생각은 어때?> 시리즈

협동 분야로 분류된

<누구야, 누구?>는

숲 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글밥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라서

요즘 혼자서 책 읽는 재미에 흠뻑 빠진

5세 둘째도 순식간에 읽어낼 정도였습니다. ^^


 

주인공 곰돌이와 친구들은

즐겁게 숲 속에서 놀다가

점점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서

작별인사를 나누게 되는데요.

바로, 가을이 지나고

겨울잠을 자러 가야 할 때가 온 거지요!

 


긴~ 겨울을 나고,

봄 소식에 깨어난 곰돌이!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놀던 놀이터가

아직 엉망인 걸 발견합니다.

 

곰돌이는 솔선수범하기 위해

청소도구를 가지러

얼른 집에 다녀 오는데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청소를 하려고 다녀오면 청소가 돼 있고,

땅을 일구려고 삽을 가지러 갔다가 오면

이미 누군가 밭을 갈아 놓은 거죠!

씨를 뿌리려고 씨를 찾으러 다녀오면

또 누군가 씨를 뿌려 놓았고,

물을 주려고 다녀오면

누군가 이미 물을 주었고 말이죠!

대체 누가 이렇게 한 걸까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곰돌이의 배 가운데 보이는

뭔가가 보이시나요?

저희 아이가 스티커를 붙인 게

결코 아니랍니다.


이건 생각 달팽이라고 합니다.

바로 <네 생각은 어때?>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요 생각 달팽이가 있는 페이지는?

바로 ~

 

 

바로 이 하브루타 생각+ 카드가

해당 페이지와 연계돼 있다는 표시인 건데요.

 <네 생각은 어때?> 시리즈를

이미 몇 번 접한 아이가

"엄마! 생각 카드다! 빨리 질문해!"

라고 먼저 선수를 치는 바람에

ㅎㅎㅎ

빵~! 터지고 말았답니다. ^^

생각+ 카드 앞장은

생각 달팽이가 새겨져 있는

페이지와 같은 삽화로 꾸며져 있는데요.

뒷면을 뒤집어 보면

사진에서처럼 하나의 질문이 주어져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청소를 해놓은 건 엄마

밭을 갈아 놓은 건 아빠라고 대답했는데요.

씨를 누가 뿌렸을 것 같냐고 했더니

음~ 몰라! 해 버리더라고요 ^^;


그럼 진짜 누가 그랬을까요?

곰돌이도 궁금했는지

누가 그랬는지 알아보기 위해

나무 뒤에 숨어 상황을 주시하는데요.

 

앗!

지난 가을에 겨울잠을 자러 가면서 헤어졌던

숲 속 동물 친구들이었네요~!


모두가 어울려 놀던 숲속 놀이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깨끗이 치우고 가꾸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 

이렇게 하브루타 질문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네 생각은 어때?> 시리즈는

혹시 생각+ 카드를 잃어버리더라도

책 뒷면에 있는 큐알 코드를 읽으면

질문 카드를 영상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답니다.


카드가 예쁘다 보니 ;;

아이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저는 역시나 이미 잃어버린 카드가 제법 되거든요 ;;

이런 섬세한 배려 덕분에

카드를 잃어버려도 아이들한테

버럭하지 않아도 되고 ;;

아이들에게 기꺼이 내어 줄 수 있어 참 좋아요 ^^


아이들도 즐겁게 카드를 갖고

자기네들끼리 새로운 이야기도 만들고

다양한 놀이로 확장해 가더라고요.


아이와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네 생각은 어때?> 시리즈!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간결하고 선명한 주제로

6세 이하 유아들과

책을 읽고 대화 나누기에

좋은 시리즈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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