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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우주로 보내는 신호
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 이상희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2월
평점 :
딸깍, 우주로 보내는 신호
데이비드 리치필드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재능교육 출판
와우~~ 정말 예쁩니다!!
이 책은
책 표지가 기존 표지에
하나 더 덧 씌워져 있는데요.
제가 보기엔 안쪽 표지보다
지금 보이는 이 표지가
훨~~씬 예뻐 보입니다.
돈이 들었어도,
한 번 더 씌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
왜 갑자기 표지 이야기일까?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정말 그림이 너무나 아름답거든요.
정말 아름답고 영롱해서
책을 펼치는 순간!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거든요!
그런 책의 그림을
잘 반영한 것이
지금의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가 원래 이런 이중 표지 같은 것들은
걸리적거리고 자꾸 벗겨저서
벗겨버리곤 하는데
이건 결단코! 벗기지 않을 겁니다. ^^
표지 한쪽에 작고 빨간 동그라미 안을 보면
워터스톤즈 최고의 그림책상 수상 작가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데요.
인정! 인!정!!
책을 펼쳐본 사람이라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
헤더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밤 집에서 몰래 나와서
숲 속에 들어가 하늘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며 신호를 보내는데요.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헤더였기에
우주에서 내려온 외계인이
지구인을 데려간다는 글들을 보았기 때문이죠.
껐다~ 켰다~~ 껐다~~ 켰다~~
를 반복하던 어느 순간!!
진짜로 나타났습니다!
하늘에서 오색 영롱한
우주선이 나타난 겁니다!
너무 아름답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만 같은
환상적인 그림이지 않나요?
헤더는 우주선을 타고 온
외계인의 초대로
우주선에 올라타
외계인과 그림으로 의소소통을 하며
우정을 쌓아가는데요.
하지만 자신을 찾는
부모님을 모니터로 본 후
우주선에서 내려와
부모님에게로 달려갑니다.
첫 만남 이후 헤더는 생각날 때마다
외계인을 만났던 장소로 다시 찾아가
신호를 보내는데요.
아이가 어른이 되고,
어른이 엄마가 되고,
마침내, 엄마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찾아오는 횟수는 줄어들지만
꾸준히 그 자리를 찾아오곤 하는데요.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
헤더마저도 포기하하는 마음이 들 무렵
껐다~ 켰다~~
껐다~~ 켰다~~
를 반복하던 어느 순간!!
마침내~
어린 시절 헤더가 만났던
그 우주선이 할머니가 된 헤더를 찾아옵니다.
우주선이 나타날 때마다 펼쳐지는
이 오색찬란한 그림~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제가 원래 평소에도
사람 이름을 정말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인데요.
데이비드 리치필드라는 작가의 이름은
꼭!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그림>이 열 일하는 그림책!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름다워지고
뭔가 환상의 세계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
이 작가 그림에 흠뻑 빠지고 말았거든요. ^^
어린 시절부터 그토록 오래
지구 밖 우주의 세계로 가고 싶어 했던 헤더!
하지만 할머니가 된 헤더는
외계인과 함께 우주로 날아가려던 중
외계인 친구에게 다시 그림으로
바로 지구로 되돌아 오는 것인데요.왜냐하면 그곳엔
그녀가 사랑하고, 그녀를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도 늘 이런 것 같습니다.
늘 멀리 있고 가지기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행복이 사실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은데
바로 가까이에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많은 대상들을 두고
우리는 자꾸 신기루를 쫓아다니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재능교육 도서를 구입하면이런 독후활동지가 주어진다고 하는데요.
요즘 많은 관심을 받는
하브루타 독서법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독후활동지인 것 같아요.
막상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떤 질문을 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있는데
이런 독후활동지 덕분에
그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능교육의 배려가
새삼 돋보이네요. ^^
저도 아이와 이야기 먼저 나누고
쓰기 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
아주 아름다운 그림책!
<딸깍, 우주로 보내는 신호>를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