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또박또박 예쁜 글씨 : 초등 저학년용 - 글씨 쓰기가 편해져야 공부가 쉬워진다 하루 10분 또박또박 예쁜 글씨
유성영 지음 / 길벗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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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쓰기가 편해져야 공부가 쉬워진다
하루 10분 또박또박 예쁜 글씨
유성영 지음 / 길벗 출판

아이의 글씨 쓰기가 오락가락 하는 편이라서
더 습관이 되기 전에 잡아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하루10분 또박또박 예쁜 글씨>!

 책 표지에서도 소개돼 있지만
책 날개에 자세히 소개돼 있는 유성영 저자는
대치동에서 유명한 악필 교정 전문가라고 합니다. ^^
대치동에서는 이런 것도 챙기는구나 새삼 놀라기도 했는데요.

사실, 저도 그다지 명필은 아니지만
심하게 악필인 아이들 아빠가
오히려 누구보다 아이의 연필 잡는 자세나
글씨에 막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편인데요.

아이가 타고난 왼잽이임에도
절대로 왼손으로 글씨 쓰게 하면 안 된다고
크레파스를 잡을 때부터 
오른손으로 사용하도록 제한을 하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교직에 있기 때문에
반듯한 글씨 쓰기가 얼마나
주관적 판단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
매일 실감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특히나 과거와 달리 요즘은 갈수록
서술형 테스트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악필은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 또 강조를 해 왔습니다.


이 교재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먼저 내 아이 악필 정도를 진단해보는 장이 있고요.
이어서
1. 예쁜 글씨, 바른 글씨 쓸 수 있어요.
2. 차근차근, 처음부터 글자 연습
3. 또박또박, 글씨가 예뻐지는 글자 연습
4. 가지런히, 쓰기만 해도 술술 읽히는 문장 연습
5. 귀엽게 쓰는 생활 속 다양한 손글씨
이렇게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3장까지는 한 글자 한 글자씩
비율에 맞춰서 또박또박 쓸 수 있도록 연습하는 파트이고
4장은 문장으로 연습하기,
5장은 숫자나, 영문 등 일종의 응용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저희 아이도 악필 진단을 위해
주어진 문장을 따라 쓰도록 해보았는데요.
테스트라고 하니 평소보다 더
또박또박 쓰긴 했지만
문장이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교재에서 지적한 진단은
손목이 몸 안쪽으로 휘어진 상태에서
검지에 힘을 과도하게 주는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요즘 아이가 뭔가를 쓸 때
워낙 몸을 웅크리고 쓰는 것도
많이 신경이 쓰여서 바른 자세를
강조하고 있는 편인데요.
역시 자세의 문제였다는 진단 결과를 보니
역시 전문가는 전문가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

 

 1장부터는 본격적으로
바른 글씨 쓰기 연습이 시작됩니다. 
 
<초등 저학년용>의 교재라서인지
교재의 대부분이 이렇게 비율에 맞게
글자를 하나하나 써볼 수 있도록 하는
양식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저도 사실 이렇게 비율까지 생각하며
써본 기억이 거의 없고,
아이도 이렇게 글씨를 써본 적이 없으니
생각보다 잘 안 되는 모양이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자음과 모음, 받침의 위치와 크기를
꾸준히 고려해가며 글씨 연습을 초기에 시작하면
확실히 반듯한 글씨를 쓰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도 처음엔 내가 글자를 모르는 게 아닌데
뭘 이런 걸 쓰라고 하냐고 툴툴댔는데
막상 쓰기 시작해 보더니
생각보다 어렵다며 또 의외로 의지를 불태우더라고요 ;;

바른 자세로 한 글자 한 글자 신경 쓰며 써야 하다보니
책 제목대로 어린 친구들은 하루 10분~20분 이상은
진행하기가 어렵겠더라고요. ^^
보통의 친구들보다 호흡이 좀 긴편인 저희 아이도
이 교재만큼은 하다가 더 못하겠다고
스스로 중단을 선언할 정도였으니까요. ;; 

교재에는 이렇게 선 긋기 연습을 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아이가 콧방귀를 끼며 이걸 내가 꼭 해야 하냐고 우습게 보더니?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의외로 선긋기가 아주 쉽지는 않은 모양이더라고요.
삐둘빼뚤하기도 하고 줄의 균형을 유지하며 긋는 것도
생각보다 잘 안 된다는 걸
아이도 직접 해보고 깨닫더군요. ^^;
이렇게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야
반듯한 글씨 쓰기가 가능하다는 사실,
저도 처음 알게 됐네요. ^^

요건 4장 문장으로 연습하는 파트의 일부분인데요.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 책에서 연습하는 단어나 문장들은
다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19  사태로 이작 입학도 못하고 학교 가기만을
학수고대하는 아이가 학교에 가기 전 교과서 내용과
미리 친해질 수 있는 계기도 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위의 두 내용은 5장 응용 편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인데요.
요즘 친구들 영어 쓰기활동도 일찍부터 하는 편인데
영어도 예쁘게 쓸 수 있도록 연습하는 분량도 있고요.
숫자를 반듯하게 쓰도록 연습하는 파트도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뒤쪽으로는 이렇게 초대장이나 카드에
비율에 맞게 반듯하게 글씨를 써보도록
연습해볼 수 있는 파트가 있는데요.

앞으로는 앞부분을 연습하고 나면
매일매일 요걸 한 장씩 해볼 수 있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여자 아이들은 대체로 
이런 초대장이나 꾸미기 활동
무지 좋아하니까
나름 괜찮은 보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요. ^^

앞으로 꾸준히 아이가 이 교재를 해나가면서
반듯하고 예쁜 글씨체를 익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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