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뿐 캐릭터 도감 : 전염병 뿐뿐 캐릭터 도감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오카다 하루에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읽기 딱 좋은

어린이 눈높이 전염병 잡학 사전!

뿐뿐 캐릭터 도감 <전염병>

오카다 하루에·예병일 감수 / 이토 미쓰루 그림 / 정인영 옮김 / 다산어린이 출판


요즘 여기저기서 눈에 띄던 책, <전염병>!

드디어 만나보게 됐네요. ^^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지금 딱!

아이들도 관심있게 볼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바로 반응을 하더라고요.


책은 전염병을 옮는 방법에 따라 나눠서

첫째, 주로 가침과 재채기를 통해 옮는 전염병

둘째, 주로 사람이나 물건을 만져서 옮는 전염병

셋째, 주로 먹을 것과 마실 것에서 옮는 전염병

넷째, 주로 동물이나 곤충을 통해 옮는 전염병

으로 나누고 그 중 대표적인 전염병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역시 때가 때이다 보니 아이도 대번에

"책에 코로나 바이러스도 있어?"

라고 제일 먼저 물어보더라고요.

저도 미처 책 내용을 살펴보지 못한 상태라

목차를 함께 보고

지금 유행하는 코로나19에 대한 건 없지만

굉장히 비슷한 메르스가 있다고 알려주고

페이지를 펼쳐 봤는데요. ^^


원래 과학책은 최신 버전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들 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나 최신버전이 과연 있을까 ㅎㅎ

저도 전혀 기대도 안 했는데

메르스를 소개하는 페이지 하단에

세상에 지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소개글이 있더라고요!

책은 정말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춰서 만들어졌어요.

너무 무섭게 느끼지 않도록 전염병마다 캐릭터를 부여하되

전염병에 옮게 되는 원인과 예방법을 소개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더라고요.

아이도 책을 주자마자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관심이 가는 것들부터 살펴보더니

앉은 자리에서 뚝딱 책을 다 읽어내더라고요.


이 책의 좋은 점은 ㅎㅎ 뭐니뭐니해도 경각심!

머리 감는 걸 싫어하는 큰녀석이었지만

이 책을 읽은 후론

머리 안 감으면 머릿니 생긴다!

라고 말만 하면 바로 달려오고요

.

요즘 한창 혼자서 볼일 보는 연습을 하는 둘째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고 나올 때

어허~! 수족구! 하면

군말 없이 돌아서서 손을 씻게 해준답니다. ㅋㅋㅋ


게다가 겁 많고 징그러운 거 참 싫어하는 두 따님도

거부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실사보다는 캐릭터 중심으로

이야기가 꾸며져 있어서

누구라도 큰 거부감 없이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해준 점도

저는 참 맘에 들었어요. ^^ 


뿐뿐 캐릭터 도감 시리즈 <전염병>은

아이들에게 여러 번 잔소리하는 횟수를

확 줄여주는 효자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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