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18
그림 형제 원작, 레나테 레케 엮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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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작가정신 클래식 18

The Pied Piper of Hamelin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그림형제 원작.레나테 레케 엮음.리즈베트 츠베르거 그림.김완규 옮김

 

 

 

피리부는 사나이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이야기일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림책의 매력은 바로 그림에 있잖아요.

21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칭송받고있는 분이 그린 책이라 정말 만나보고싶었던 책.

드디어 저도 만나보게 되었어요.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그림으로 재탄생된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얼마전에 아이들과 영화 '손님'을 보면서 다시금 '피리부는 사나이'를 떠올리게되었어요.

단순히 명작동화로만 알고있었는데 이 번에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걸 알게되었어요^^

  

 

 

그림형제의 작품이었다는 사실과 사건이 벌어진 1284년, 아이들이 사라진 날인 6월 26일이라는 명확한

시간이 실제 사건과의 연관등 아직도 풀리지않는 기이하고 모호한 이야기라는 사실에 더욱 놀랍네요. 

 

 

 

 

1284년 베저 강가에 자리잡은 작은 도시 하멜른에 갑자기 많은 쥐떼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점점 많아진 쥐떼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지요.

마침내 집 안까지 들이닥친 쥐때들은 마을사람들을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이게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멜른에 나타난 기이한 남자.

쥐를 잡는 사냥꾼이라고 소개하고 대가를 받기로하고 쥐 떼를 몰아내겠다고 약속합니다.

시장까지 나서서 자신의 명예를 걸고 약속한 돈을 반드시 주겠다고 맹세하지요.

그렇게 피리 하나로 쥐떼를 수장시켜버리는데요. 

 

 

막상 쥐떼들이 사라지자 마을 사람들은 많은 돈을 주기로 약속한 걸 후회하기 시작했어요.

결국 갖은 핑계를 대며 약속했던 돈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피리 부는 사나이는 분노하며 마을을 떠났고 얼마지나지않은

그해 6월 26일에 마을에 다시 나타났다고해요.

복수로 가득찬 두 눈과 커다란 붉은 모자를 쓴 사냥꾼 옷차림을 하고서 말이죠. 

 

소매에서 피리를 꺼낸 사나이는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어요.

피리를 불며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사나이...피리소리에 물밀 듯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는 아이들..

피리부는 사나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성문을 지나 산으로 향했고 아이들과 함께 모습을 감추고 말았어요.

 

 

마을로 돌아온 사람은 아이를 돌보던 보모와 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 뿐이었다고해요.

그러니 마을사람들은 정확하게 아이들이 어떻게 사라진건지 어디로 간 건지 알 수 없었답니다.

 

 

하루동안 13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거죠.

정말 마법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는데요. 부모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ㅠ.ㅠ

크나큰 슬픔에 잠긴 마을사람들의 모습이 그림으로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있죠?

이런 수수께끼같은 사건이 수많은 의문과 다양한 해석의 이야기가 전하게 된 것 같다고해요.

이런 내용을 읽으니 이야기가 더 섬뜩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지키지 못한 약속들이 떠오르기도하고...

앞으로 사소한 약속이라도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않아야겠어요!

책보며 급떠오른 말..'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달라'라는 말인데요.

자신의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입장을 달리하는 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죠.

간절하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의 마음과 그것들이 해결되었을 때의 마음이 달라지면 안되겠죠.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교훈을 되새기게 됩니다.

 

책을 덮었지만 아이랑 저는 풀리지않는 결말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음...이야기 할 수록 더 기이하고 모호해져만 가더라구요 ㅎ

 

 

 

해피엔딩이 아니지만 재밌게 잘 읽었구요.

특히 섬세하고 멋진 그림 덕분에 동화의 내용이 더 극대화되었던것 같아요!

어른이 되어 만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사뭇 진지하고 오싹하면서도

인간살이에서 근본을 지켜야한다는 교훈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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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만난 아이는 행복한 인재로 자란다 - 10대 자녀를 둔 부모가 꼭 해 줘야 할 한 가지 “꿈 찾기 프로젝트”
이익선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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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녀를 둔 부모가 꼭 해 줘야 할 한 가지

"꿈 찾기 프로젝트"

꿈을 만난 아이는 행복한 인재로 자란다.

이익선 지음 / 코리아닷컴 

 

 

이 책은 한국교총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사제동행(www.education.or.kr)'에서 "꿈을 실혀하는 드림스킬스"라는 동영상 강의가 베스트 강좌에 선정되면서 3년간의 준비끝에 더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고해요.

 

 

우리 아이들의 꿈이 무엇인지 모두 알고 있을 거에요.

우리는 너무쉽게 당연하게 꿈=희망직업으로 연결지어 어릴 때부터 주입교육을

시키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집 아이들도 여느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직업위주로 자주 바뀌는 꿈을 갖고 있어요.

큰아이가 중3인데...수의사에서 외교관..지금은 아직 미정!

저는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고...

사실 주위에서도 알게모르게 공무원쪽으로 몰아가는 추세 ㅠ.ㅠ

하지만, 딸아이는 그저 외국어가 좋아서 관심을 가지고 유학?까지 꿈을 꾸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겉으로는 응원하는 척하지만, 언젠가 그 꿈도 사라지길 바라고있는지도 모르지요 ㅡ.ㅡ

둘째녀석은 초3...공룡이 되고 싶다던 철없던 시절부터 고고학자..이건 제가 알려준 직업?이죠

과학자, 그리고 요즘은 레고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있어요.

 

요즘 아이들 공부에 파뭍혀서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은 상실한지 오랜것 같아요.

공부도 잘해야 자신의 꿈을 이룰 수있다고 은연중에 주입시키고있는듯해요. 

 

언젠가 반에서 상위권안에 드는 학생이 있었는데 엄마의 1등 바라기 때문에

전교 1등을 목표로 공부해서 결국 1등을 한 날 자살을 했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어요.

엄마가 그렇게 바라던데로 1등을 하고 쪽지에 '이제 됐지?"하며 메세지 남겨놓고 죽었다는 ...

어디선가 들은 얘기인데 진실여부를 떠나 현재 우리사회의 교육현장을 반영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 그지없었던 기억이납니다.

 

꿈도 목적도 없는 1등을 향한 부질없는 경쟁...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꿈 꿀수 있게 할 수있는 사람이 바로 부모라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한 티비프로그램에서 이윤석씨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

 

공부를 안한다고, 혹은 못한다고 성공을 못하는건 아니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경부고속도로를 뚫는 작업이다.

니가 나중에 가고싶은 곳이 부산이 아닐수도 있어.

그런데 일단 경부고속도로를 서울에서 부산까지 딱 뚫어놓으면

나중에 대전을 가고싶든, 대구를 가고 싶든

어떤 목적지가 생기든 도착할 수가있어.

 

"성공이란 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는 길"

 

꿈이 없고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해 보일 때 공부로써 지름길을 닦아놓으면 언젠가  자신이 행복한 곳이 어딘지 알게되었을 때, 닦아놓은 지름길이 도움이 된다는 말일것이다.

 

 

장래희망을 생각할 때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세상의 참견을 받게되지요.

꿈=직업=돈=행복이라는 증명안되는 공식속에서 갈팡질팡하는 아이들을 구출해야할 때인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청년들이 스펙에 목을 메는데 스펙보다는 열정과 재능을 더 키워야하지않을까요?

 

 

 

부모는 자녀의 현재 능력이 인생의 전부일 것이라고 속단해서는 안된다는 말!

저도 아이의 학교성적을 보며 안달복달 했던 기억이납니다.

학교우등생이 사회열등생 된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는 너무나 많이 성적과 스펙에만 목을 메고있는것같아요. 

 

 

다양한 사례들도 엿보고 꿈찾기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실천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 같아요.

 

"꿈꿀수 있다면, 그것을 이룰수도 있다.

언제나 기억하라,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꿈과 한마리의 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월트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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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이 사는 집 - 제4회 비룡소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허가람 지음,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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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27. 늑대들이 사는 집

허가람 글 /  윤정주 그림

 

 

이 책은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도서랍니다.

제 4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저학년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안겨줄 것 같아요.

표지그림이 독특하게 입체적으로 보여요!

잔뜩 겁먹고 진땀 빼고있는 양들이 가여워보이네요 ㅠ.ㅠ

 

 

ㅎㅎ 그러나 걱정하지마세요!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늑대들은  전혀 나쁘지않으니까요!

아들녀석은 카드에 그려진 늑대그림을 아주 멋있어하더라구요!

뾰족귀, 넓적귀, 처진귀라 이름붙여진 늑대들은 자신들 특유의 소리를 내더라구요.

흠, 픔, 큼 책을 덮었을 땐 저도 모르게 중독되어서 흠, 픔, 큼 하고 중얼중얼하고있는 있었다죠^^

그중에서 뾰족귀가 제일 멋지다는 아들~~

 

 

처음에는 글밥이 많을거라며 다 못 읽는다고 투덜대던 녀석이 책을 손에 쥐고는

순식간에 재미나게 읽더라구요. 다읽고 2번을 더 읽었네요.

그리고 소제목이기도한 카드 그림을 펼쳐서 살펴보더라구요.

 

 

카드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니 각각의 이야기속에 등장했던 주요 인물과 물건들이 그려져있었어요.

양오누이, 몽글왕자, 나무뿌리를 없앤 후추까지 ㅎ

그림도 자세히 보니 소소한 재미가 솔솔해요~

 

 

총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모두 늑대 3마리가 등장하는 연작동화형식이랍니다.

첫 번째이야기 '늑대들이 사는 집'에선 눈오는 숲에서 길잃은 오누이 양이 늑대들이 사는

오두막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에요. 

흔히 동화속에 등장하는 늑대들은 무섭고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속임수도 잘 쓰는 나쁜 무리로

표현되는데요. 여기서 오누이 양들도 겉모습만 보고 선입견을 갖게 되어요.

하지만, 

늑대들은 오누이양에게 먹을것과 이불을 덮어주며 잃어버린 인형을 찾아주기까지하는

친절한 모습을 보여요.  

 

 

두 번째 이야기인 '버섯국'에선 땅속나라 몽글왕자의 보물을 찾아주느라

진땀을 흘린답니다.

 

 

세 번째 이야기 '이상한 나무뿌리'에서는 처진귀가 지하실에 치즈를 가지러 갔다가 나무뿌리를 발견하게되고, 그 나무 뿌리에 물을 주자 집을 부술만큼 크게 자라나게 됩니다.

나무뿌리가 불쌍해서 자르지도 못하고 고민하게되는 늑대들...

 

 

초3아들녀석 아주 재미나게 잘 읽더라구요.

이 책 읽은 날은 독서일기를 작성했어요.

ㅋ 자기는 뾰족귀 늑대의 이야기가 가장 재밌다고하더라구요.

 

 

이 책속의 늑대들은 정말 착하다면서 왜 동화속에서 맹수들은 나쁘게만 나오는지 알수없다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맹수들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아마 통념을 깨는 반전동화를 읽으며 아이도 즐거워하고 새로운 인식의 변화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언젠가 아이학교에서 학부모대상으로 성교육을 받은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친근한 외모를 한 타인의 요구에 잘 따른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나쁜 어른들을 보았어요.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을 경계하라는 말을 하지만 참 씁쓸하기 짝이없죠.

 

오빠 양과는 달리 동생 양이 험상궂게 생긴 늑대들을 아무꺼리낌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고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바라볼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해 보았어요.

 

이 동화를 읽고나니 우리 주변에도 밝고 따뜻한 이웃들이 많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아요. 

 

겉모습만 보고 상대를 판단하던 선입견이나 편견을 싹 씻어줄 멋진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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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 책임감과 리더십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남미영 지음, 이진우 그림 / 예림당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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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짧은 이야기 즐거운 토론)

책임감과 리더십

남미영 글 /  이진우 그림 / 예림당

 

 

 

요즘 인성교육에 관한 책을 읽히려고 고전도 찾아보고 동화책들도 살펴보고있는데요.

어려운 고전은 초등생들에게 다소 지루해하고 독서습관이 제대로 잡혀있지않으면 읽기 싫어하더라구요.

그러던 중 짧은 이야기를 읽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책을 발견했어요.

바로 남미영선생님의 인성학교라는 책 시리즈입니다.

그 중에서 제가 선택한 책은 '책임감과 리더십' 에 관한 책이랍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성이 정말 중요하다는 건 모두 아실거에요.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보다 경쟁과 서열화에 등떠밀려 100점짜리 시험지를 더 중요시 여기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우선되어야하고 절실히 필요한게 인성교육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 뉴스에도 심심찮게 들리는 인성이 무너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참 씁쓸하더라구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꼭 가르쳐야할 것같아요.

 

 

이 책에는 여러가지 짧은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크고 작은 책임을 묵묵히 다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남다른 리더십으로 자신의 성공과 다른사람의 모범이 된 역사 속 인물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책임감과 리더십을 이해하게 되겠지요.

 

 

책임감이라는 인성덕목에 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략하게 정리해 두었어요.

이 글귀만 읽어도 책임감이란 어떤 것인지 대략 감이 오겠지요!

책의 구성은 아래 4단계로 구성되어있어요.

 

1단계는 공감하기 이야기를 읽으며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책임을 다하고 리더십을 발휘한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요.

2단계는 생각하기, 토론하기 공감을 풍부하게 확장하여 두뇌 속에 가치를 형성하는 단계로

 이야기마다 비중있게 제공되는 퀴즈를 풀어보며, 각각의 문제 상황을 두고 친구와 토론하며

서로 어떻게 생각이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어요.

3단계는 결심하기 이야기 속에서 획득한 가치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의지의 과정입니다.

서약을 하는 행동 잧로도 책임감과 리더십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4단계는 실천하기 크고 작은 책임을 다하고,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도록 리더십을 실천해 보세요.

 한 가지씩 실천하다 보면 주위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자존감도 높아진답니다.

 

 

 

하루 20분이면 이야기 한 두가지를 읽고 토론논술까지 할 수 있으니 아이도 부담없이 재미나게 읽어요.

단지, 평소에 훈련되어있지않은 생각하고 토론하는게 좀 버거울 순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강요하지않았고 편하게 하라고했어요.

틀려도 좋으니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라고 했지요.

정해진 정답이 있는게 아니니까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게 어렵긴하지만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겠죠! 조금씩 공감하고 표현하다보면 올바른 가치들이 머릿속에 자리잡게 될 것 같아요.

 

 

책임감이란 거창해보이지만 아이들이 실천할 수있는 일들이 많아요.

내가 할 수있는 남에게 미루지않는 것, 사소한 책임이라도 끝까지 지킬 수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라고 해요. 독후활동으로 간단한 퀴즈도 풀고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적어보면서 책임감을 다할 수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어요! 

 

 

처음엔 어찌 쓸지 헤매더니 곧 자신의 생각들을 적어넣더라구요.

아이가 적은 내용을 읽으며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여기서 그치지않고 이야기를 읽고 밥상머리 인성교육 주제로 온가족이 둘러앉아

토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읽은 내용을 저한테 알려주기도하면서 나름대로 착실히 수행하는 모습이 대견했어요!

 

 

아직까지 글쓰기에 많이 서툴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인성교육은 물론 토론, 논술까지 덩달아

해결될 것 같아요.

 

 

글씨가 악필이라 ㅜ.ㅜ

하기싫은 티가 나는 듯하지만...

재밌다며 즐겁게 잘 읽고있어요^^ 

 

 

리더십 있는 사람은 무더운 날에 시원한 그늘이 되고, 비 오는 날에는 우산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자꾸 그의 곁으로 모인다.

 

이 글귀 참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미래에 진정한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언젠가 아이에게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이야기를 하면서 나중에 이런 CEO가 되면 좋겠다고했더니..

아들녀석은 싫다고해요. "엄마, 사장되면 직원들 한테 월급줘야하잖아!

내 돈으로 다 줘야하니 사장되기 싫어!"하고 말이죠^^;;

참 순진하다고해야할까요? 아님 이기적이다고해야할까요? 아이다운 생각임에는 틀림없는데...

아이의 대답에 당황했던 기억이나요.

 

꼭 CEO가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리더십이 있는 사람들 주변엔 항상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부족한 인성을 키우는 데 힘써야겠어요.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는데요. 인성교육교재로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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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상식사전 - 행복한 사춘기를 위한 넓고 깊은 성 지식
다카야나기 미치코 엮음, 남동윤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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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춘기를 위한 넓고 깊은 성 지식

성교육 상식사전

다카야나기 미치코 편저/'인간과 성'교육연구소 저/남동윤 그림/김정화 역/배정원 감수

길벗스쿨

 

 

 

요즘은 아이들 성교육을 어찌하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초등3학년쯤되면 학교에서 영상보여주며 교육하지싶은데...

그래도 우리 어릴 때와는 많이 달라졌겠죠?

 

초3아들녀석은 아직 꼬맹이같아 아무것도 모를것 같고...중3딸아이는 과학시간에 배워서 생물학적 지식등은 알고있는것 같은데요.

그래도 입에 오르내리기 힘든게 바로 성에 관한 이야기일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이 사춘기때라면 더욱 ㅠ.ㅠ

아이들이 어릴 때는 성폭력에 관한 동화책을 보여주며 자신의 소중한 몸에 관해 알려주었다면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겐 변화하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수치스럽고 감추고싶은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싶었어요.

한창 호기심이 왕성할 아이들이 부모몰래 동영상이나 잡지를 보면서 잘못된 성지식을 습득하도록 방치하면 안되겠죠?

학습에만 치우친 교육으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성교육 이제 책 한권으로 해결할려구요^^

 

 

 

길벗스쿨에서 출간된 <성교육상식사전>이라는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저는 성교육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구성애'선생님이랍니다^^

구수한 입담과 정확하고 직설적인 표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셨더랬죠~

 

이 책의 저자는 '인간과 성' 교육연구소로 일본의 성교육연구단체라고 하네요!

일본하면 성의식과 성문화가 관대하고 개방적이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네요~

그만큼 우리보다 어릴 때부터 성에 관해 이른 노출과 연구도 활발할거란 생각도 함께요~

 

 

10살 성교육이 평생을 간다는 문구와 함께...10세미만 구독불가라는 글귀가 책을 펴기전에 궁금증을 자아냅니다.ㅎ 다 알면서 왜 이럴까요?

암튼 올해 10살인 초3아들녀석과 함께 보기로 했어요!

지금이 딱 적기인것 같았어요. 아이가 좀 더 크면 제가 민망할 듯...

저 마음대로 정하고 ㅎ..그런데 제가 착각을 했나봐요 ㅠ.ㅠ

아들녀석 쑥쓰러운지 책을 안볼거라고해요!

제가 잘 타이르고 그럼 혼자 보던지 아빠랑 봐라고 책상위에 책을 뒀더니...

여자그림이 나오는 건 안보겠다고 선언하더라구요. 이런이런..

우리아이에게 아직은 좀 때가 이른건가봐요 ㅡ.ㅡ

 

 

제가 책을 보고있는데 슬쩍 어깨너머로 훔쳐보더니~

그래도 포경수술 하기 싫어서 이 부분은 꼭 봐야겠다며 ㅎ 아빠랑 진지하게 대화도 나누더라구요^^

나 수술 안해도 되겠다 하며 좋아하는거 있죠 ㅎ

 

 

 

저도 잘 몰랐던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기도 했어요^^

 

 

아이반에 일란성 쌍둥이가 있어요.

다른 학년에는 이란성 쌍둥이가 있다며 이 부분도 관심있게 보더라구요^^

 

 

 

사실 저도 생전 이런 자세하고 정확한 성교육도서는 처음 접하는지라 책을 펼치며 조금 당황했던건 사실이에요.

이렇게 대놓고? 보여줘도 되는건지?하면서 이런 마인드 자체를 바꿔야하는데...

암튼 내용은 정말 읽을수록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잘 정리되어있었어요.

저도 제대로된 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서 아이들이 혹시라도 질문을 하거나 성적행동을 보이면 어찌해야할지 난감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들은 이야기중에 어떤 40대 엄마가 사춘기아들이 자위행위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어요. 그 엄마는 그 광경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끙끙앓다가 우울증세까지 왔다고하더라구요.

아...나같으면 어떨까? 건강한 사람이라면 당연한 행위이고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을 뿐인데....

혹시 엄마에게 들킨 아들의 심정은 또 어떨까?하고 곰곰히 생각해 본적도 있어요.

저도 아마 이런 성교육책을 보지않았다면 정말 충격에 휩싸였을거 같아요.

제가 여자들 틈에서만 자랐거든요 ㅜ.ㅜ

그래서 아들키우기도 슬며시 걱정이 되긴하더라구요.

남편에게 맡기면 된다고하지만, 남편보다 더 자주 부딪히는 사람이 엄마인데...

사춘기 아들에 대해 많이 알아야하고 또한 아이에게도 정확하게 알려주어서 자신의 몸의 변화에 당황하지않고  건전한 성지식을 가질 수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여 생식기부터 정자, 난자, 임신, 유전자, 피임, 성관계, 사랑의 기원, 사춘기, 성소수자, 성범죄, 음란물, 인권까지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 책이더라구요.

성교육과 관련된 다방면의 지식들이 총망라~~

이 책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전한 성의식을 확립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거듭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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