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세종의 나라 1~2 세트 - 전2권 (양장)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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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종의 나라>는 지금은 공기처럼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한글'이라는 기적이 얼마나 뜨거운 눈물과 치열한 헌신 끝에 탄생했는지를 유려한 문체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미 역사적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되살아난 그날의 기록들은 읽으면서 계속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고 끝내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드는 깊은 울림을 주었어요.

✍️소설 속에서 숙현과 석리가 보여준 목숨을 바친 희생은 한글 창제가 단순히 한 임금의 지적 유희가 아니라, 누군가의 생애 전체를 건 간절한 투쟁이었음을 절감하게 했습니다. 백성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어진 임금 세종이 '우리나라의 글'을 갖기 위해 보여준 무서운 집중력과 수십 년에 걸친 집요함은, 일반적인 노력을 넘어선 숭고한 집념으로 다가왔어요. 과학적으로도 완벽한 소리글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각고의 시간을 견뎌낸 왕의 뒷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쓰는 글자 한 자 한 자에 담긴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거리마다 영어 간판과 외국어 브랜드가 넘쳐나는 풍경 속에 이 소설을 읽는 경험은 제 안에 잠들어 있던 애국심을 자연스럽게 깨워주었어요. 한글을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은 강요된 것이 아니라 세종의 진심에 공감하며 저절로 샘솟는 마음이라는 것도요. 아울러 세종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묵묵히 곁을 지키며 한글 창제에 커다란 힘을 보탠 집현전 학자들의 존재 또한 다시금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세종대왕께서 한글 창제를 중도에 포기하셨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까요? 여전히 어려운 한자의 높은 문턱 앞에서 우리만의 고유한 표현을 잃어버린 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이제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억울하고 아찔한 기분이 들어요.

✍️<세종의 나라>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읽어보아야 할 소중한 기록이라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세종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한글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겨주는 이 넘치도록 근사한 소설을 통해, 우리 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만끽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세종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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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이타북스 @eta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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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
아오사키 유고 외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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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문체나 탐정 캐릭터(에이토 대학 추리소설 연구회 등)를 오마주한 단편들이 수록되어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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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
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혜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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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책은 '대리모'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인간의 존엄과 행복, 그리고 우리가 감당해야 할 책임에 대해 아주 아픈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작품 속에서 대리모가 된 리키는 아이를 품고 출산하기까지 정말 수많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지나칩니다. 단순히 돈을 위해 시작한 일이었을지 몰라도 몸 안에서 생명이 자라날수록 리키가 겪어야 했던 고민과 고통, 그리고 그 과정에서 터져 나오는 분노와 반항은 읽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어요.

👶하지만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의뢰인들 역시 평온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의뢰 전의 간절함은 어느덧 의뢰 이후의 혼돈과 방황으로 변해가고, 그 복잡미묘한 심리 속에서 고뇌하는 모습은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거든요.

👶이들의 엉킨 실타래를 보며 '과연 이것은 누구를 위한 일일까?'라는 근원적인 의문이 생겼어요. 만약 의뢰인이 행복해지고 대리모는 약속된 돈을 받는 것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비즈니스였다면, 소설로 쓰이지도 않았겠지요.

👶하지만 인간이 태어나는 거룩한 과정이 인위적으로 이루어질 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 생각하면 마음이 참 곤란해집니다. 결국 돈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을까요, 아니면 아이를 향한 집착이 문제였던 걸까요.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과연 나에게 이런 상황이 주어진다면, 대리모든 의뢰인이든 어느 한쪽의 입장에 설 수 있을까?' 하고요.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 봐도 선뜻 답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막다른 길에 몰린 인간이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혹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내딛는 그 처절한 발악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닥쳐보지 않고는 결코 모르니까요.

👶소설은 우리에게 친절한 해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생명이라는 고귀한 가치가 자본주의라는 차가운 현실과 충돌할 때 발생하는 파열음을 생생하게 들려줄 뿐이었죠.

👶인간이기에 가질 수밖에 없는 욕망과 그 뒤에 숨겨진 서글픈 그림자를 마주하고 싶은 분들에게, 아프지만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를 가만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비는돌아오지않는다
#기리노나쓰오
#해피북스투유
#해북이

*해피북스투유 @happybooks2u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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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와 마고의 백 년
매리언 크로닌 지음, 조경실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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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살다 보면 가끔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인생책을 만나게 되는데 <리니와 마고의 백 년>이 바로 그런 선물이었습니다.

🏥책을 펼치기 전부터 '리니와 마고는 누구일까?', '그들이 함께한 백 년의 세월은 어떤 의미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그런데 책을 읽으며 알게 된 그 숫자의 비밀은 무척이나 뭉클했습니다. 바로 열일곱 소녀 리니와 여든세 살 할머니 마고, 두 사람의 나이를 합친 숫자가 '100년'이었던 거예요.

🏥병동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듯 회귀하며 현재의 아픔을 차분히 치유해 나갑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마고의 인생 궤적과 어린 나이임에도 어른스럽고 당돌한 매력을 가진 리니의 조합은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어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사람이 서로의 빈틈을 메우며 쌓아가는 우정을 이토록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가님의 필력에 깊은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사실 병마와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라고 하면 자칫 우울하거나 자극적인 슬픔을 예상하기 쉽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슬픔에 매몰되기보다는 잔잔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해 읽는 내내 그들의 대화와 일상에 푹 빠져들게 만들더라고요.

🏥자극적이지 않아도 충분히 힘이 있고, 잔잔함 속에서도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이 느껴지는 참 예쁜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했습니다.

🏥우리 삶의 무게가 아무리 무겁더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한 사람만 있다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웃으며 '나만의 100년'을 완성해갈 수 있다는 것을요.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모든 분께 이 다정한 기록을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리니와마고의백년
#매리언크로닌
#해피북스투유
#해북이

*해피북스투유 @happybooks2u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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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김지혜 지음 / 한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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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회사 생활이라는 게 참 녹록지 않잖아요. 상사의 눈치를 살피느라 마음 졸이기도 하고 매번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 회의 시간의 긴장감, 그리고 무엇보다 동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신경 써야 할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니, 퇴근길에 깊은 한숨이 나오기 일쑤입니다. 특히 소설 속 백화점 40주년 기념 콘셉트처럼 거창한 임무가 주어진다면, 지끈거리는 머리와 막막한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읽었답니다.

🎄주인공 차윤슬이 마주한 과제는 결코 혼자만의 열정과 능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윤슬은 당황하지 않고 그동안 쌓아온 과거의 경험들을 조심스럽게 바느질하듯 하나하나 이어 붙여 근사한 아이디어를 떠올려냅니다.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라 같은 부서 동료들은 물론 다른 부서의 도움까지 하나로 모아 훌륭하게 프로젝트를 완수해 내죠. 대표님의 오케이 사인을 받고 고객들 앞에서 멋진 영상을 선보이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고요.

🎄아무리 회사 생활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서로를 믿어주고 힘을 합쳐주는 동료들, 그리고 그 노력을 진심으로 인정해 주는 상사와 선배들이 있다면 정말 회사 다닐 맛, 살 맛이 제대로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소설을 읽는 내내 제 마음을 가장 든든하게 채워준 것은 작가님의 다정하고 선한 문체였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거든요. 가슴속에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예쁜 문장들이 어찌나 많은지,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참 아까웠답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사람에 대한 따뜻한 믿음과 인간애가 깊게 배어있어, 읽고 난 뒤에도 긴 여운이 남는 고마운 소설이었습니다.

#중고신입차윤슬이야기를시작합니다
#김지혜
#한끼출판사
#오팬하우스
#책들의부엌
#신간소설

*이키다 @ekida_library 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오팬하우스 @ofanhouse.official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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