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에 반하여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수전 손택 지음, 홍한별 옮김 / 윌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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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이라는 이름의 약탈을 멈추고, 예술 그 자체의 광휘(光輝)를 감각하라. 의미를 캐내느라 작품을 소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관능을 마주하라는 그녀의 일갈은 현대 비평의 오만을 부수는 가장 우아하고 날카로운 도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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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고 사랑하는 법 - 원샷한솔 가족 이야기
김한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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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김한솔 작가님의 글을 읽다 보면, 우리가 평소 '본다'라고 믿었던 것들이 얼마나 단편적인 것이었는지를 깊이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시각장애라는 제약 속에서도 세상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선명하게 읽어내는 그의 문장들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어요.

💛특히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다정한 말투와 행동으로 주변을 밝히는 작가님의 모습을 떠올리면 저절로 깊은 존경심이 마음속에 피어오릅니다.

💛그는 책을 통해 사랑에 서툴고 후회가 잦은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 곁에 있는 사람을 온 마음 다해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나직한 목소리로 들려주었어요.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삶의 어둠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통과해 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하고 고귀한 빛처럼 느껴졌어요. 그런 작가님이 보여주는 삶에 대한 예의와 씩씩함은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사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온기를 완성하는 것은 작가님을 곁에서 지켜주고 보살펴주신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그리고 천재 강아지 토리와의 일상일 것 같아요. 항상 곁에서 응원하고 사랑을 아낌없이 주셨던 큰 아버지와 큰어머니는 감동 그 자체셨어요. 그리고 작가님의 든든한 눈이 되어주고 세상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주는 토리와의 교감은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해 주었어요. 작가님이 바라보는 세상이 토리처럼 늘 경쾌하기를, 그리고 앞으로도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오래도록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후회 없는 사랑이란 대단한 결심이 아니라 지금 내 곁의 존재에게 따뜻한 눈길 한 번을 더 건네는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어요. 김한솔 작가님과 토리가 그려가는 그 아름다운 동행이 앞으로도 수많은 이들에게 잊고 있던 사랑의 감각을 깨워주는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후회하지않고사랑하는법
#김한솔
#위즈덤하우스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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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후쿠
김숨 지음 / 민음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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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간단 후쿠>를 읽고 나면, 마음속에 커다란 돌덩이 하나를 얹은 듯 먹먹한 기분이 가시질 않아요. 저 역시 이 작품을 마주하며 우리가 감히 '고달프다'는 말로 그들의 삶을 정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소녀들이 견뎌야 했던 시간은 단순히 힘들었다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하고 처참했으니까요. 책장을 넘길수록 그 고통이 너무나 생생하게 전해져서 나중에는 제 몸이 아프고 기운이 쭉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어요.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일제강점기 말기, 전쟁의 광기가 극에 달했던 시기입니다. '간단 후쿠'라는 제목은 당시 여성들에게 강요되었던 간편한 작업복을 뜻하는데, 작가는 이 옷을 입고 미얀마의 낯선 땅 아웅반으로 끌려간 어린 위안부들의 이야기를 가슴 아프게 그려냅니다. 꽃 같은 나이에 영문도 모른 채 먼 타국으로 보내진 소녀들에게 그 간편복은 자신의 이름과 삶을 지워버린 잔인한 굴레와도 같았을 거예요.

💠그곳에서 소녀들이 겪은 일들은 차마 눈을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비극적입니다.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했던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깊은 무력감에 빠지게 됩니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분노를 넘어 그 가련한 영혼들이 겪었을 공포와 외로움이 너무나 깊게 다가와서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았어요.

💠하지만 김숨 작가는 이 참혹한 기록 속에서도 소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그들이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우리 곁에 존재했던 소중한 사람이었음을 일깨워줬어요.

💠비록 읽는 내내 기운이 없고 마음이 아려왔지만 우리가 그 고통을 함께 느끼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홀로 외롭게 스러져간 그분들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다정한 위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간단후쿠
#김숨
#민음사

*민음사 @minumsa_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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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갑니다 - 김주하 앵커가 단단한 목소리로 전하는 위로
김주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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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갑니다>를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사실 '아나운서 김주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외모, 학벌, 실력까지, 어느 것 하나 남부러울 것 없는 꽃길만 걸어왔을 것 같은 분이라 그녀의 이야기는 그저 빛나고 아름다운 성공담일 거라고 짐작했거든요.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예상과는 전혀 다른 사건들과 마주하면서 우리가 겉으로만 보던 그 화려하고 단단해 보이던 삶 속에 숨겨져 있던 어둠과 고통의 기록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설마 이럴 수가...' 하면서 읽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소름이 끼치다 못해 나중에는 너무 힘들어서 잠시 책을 덮어두고 쉬어야 할 정도였어요. 그 감당하기 힘든 무게감이 저에게까지 전해져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감동은 엄청난 고난의 시간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겨내는 작가님의 모습에서 나왔어요. 자신의 깊은 상처를 숨기지 않고 용기 있게 다 드러내면서, 결국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일에 힘쓰고 세상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모습이 정말 눈부시게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그녀는 단지 완벽한 아나운서가 아니라, 삶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일어선 강인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작가님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힘차게 좋은 일 많이 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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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 @mkpublishing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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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 - 108번의 비움으로 나를 다스리는 부처의 말 필사집 원명 스님의 필사집
원명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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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요즘처럼 마음이 시끄러울 때 원명 스님의 필사집 <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를 만난 건 정말 큰 위로가 아닐 수 없어요. 도심 속 천년 고찰 봉은사에서 스님이 건네주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봉은사 주지이신 원명 스님이 50년간의 수행 정수를 담아, 방대한 불교 가르침 중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108가지 지혜를 엄선해 엮은 필사집이에요.

💟불교의 말씀은 그저 철학이나 종교적인 가르침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가르침이 참 많아요.

💟"탐욕, 분노, 무지... 마음의 독을 해독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멈추는 실천적인 방법"

💟이 책에 담긴 경구들처럼 불교의 지혜는 우리가 흔히 겪는 마음의 고통, 즉 탐욕, 분노, 무지라는 독을 해독하는 명확한 처방전을 제시해 줍니다. "내려놓아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도 실천하기 어려웠는데, 이 필사집은 한 글자씩 손으로 옮겨 적는 행위 자체가 소란스러운 일상에 쉼표를 찍고 내면의 평화를 되찾는 아주 훌륭한 손의 명상이 되게 해 주었어요.

💟여러분의 복잡하게 꼬여 있던 문제들도 2,500년의 지혜가 담긴 간결한 문장들을 따라 쓰다 보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관점이 생기면서 저절로 해소되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마음이 자주 복잡하고 감정이 요동쳐서 스스로를 다잡고 싶을 때, 이 책은 정말 좋은 벗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글자, 한 문장씩 정성스레 따라 쓰면서 번뇌를 비워내는 고요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내마음이고요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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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카시오페아출판사

*카시오페아 @cassiopeia_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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