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 개정판 스토리콜렉터 40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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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의 『흉가』를 읽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이 소설은 흔히 말하는 ‘귀신 나오는 집’ 이야기지만, 단순히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읽는 내내 설명할 수 없는 불길함이 계속 따라다니는 느낌이 들었죠.

👁처음에 주인공 쇼타 가족이 산 중턱의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쇼타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불길한 느낌’을 받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부터 이미 뭔가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가 쇼타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쇼타가 이 느낌을 느낄 때면 주변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전에 없이 강렬한 느낌이 여러 차례 일어난다."

👁이사 온 집에서 가족들은 점점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고, 마을 사람들도 어딘가 수상해요. 특히 마을을 지배하는 타츠미 가문의 노파 '센'이 등장할 때마다, 그 분위기가 정말 기묘하게 느껴졌어요.
읽다 보면 ‘산에서 그것들이 내려온다’는 마을의 신앙이나, 집 주변을 감싸는 먹구름과 안개 같은 묘사가 정말 압도적이에요.

"먹구름과 안개처럼 감싸고 있는 나가하시 마을과 도도 산의 분위기"이런 부분에서 진짜로 소설 속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미쓰다 신조 특유의 연출이 돋보이는 건, 모든 걸 다 설명하지 않고 그냥 ‘이상한 일’만 계속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읽으면서도 영문을 알 수 없는 찝찝함이 계속 남더라고요.

👁결말 부분은 더 소름 끼쳐요. 쇼타가 본 검은 형태가 귀신이 아니라, 사실은 앞으로 죽게 될 가족들의 미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죠. 가족들이 하나둘 자살하게 되고, 마지막에 남은 쇼타와 동생 모모미가 집을 떠나는데, 모모미가
"어젯밤 하네 타가 찾아왔었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숨이 멎을 뻔했지요. 여기서 ‘하네타’가 사실 쇼타의 이름을 거꾸로 읽은 거라는 점이, 공포의 고리가 완전히 끊어진 게 아니라는 걸 암시해서 정말 여운이 남더라고요.

👁전체적으로 <흉가>는 일본 민속 신앙과 집이라는 공간의 공포를 정말 잘 버무린 작품이에요. 호러 소설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나면 한동안 집에 혼자 있기가 좀 꺼림칙해질지도 모르지만요!

#서평
#흉가
#미쓰다신조
#북로드

*주리 @happiness_jury 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북로드 @bookroad_story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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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는 가족이 필요해
레이첼 웰스 지음, 장현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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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이 책을 못 읽은 사람은 없게 해 주세요, 꼭이요!!!

💗레이철 웰스의 <알피는 가족이 필요해>를 읽고 나니, 괜히 창밖에 지나가는 고양이에게도 “혹시 너도 알피처럼 가족이 필요하니?” 하고 말을 걸고 싶어 지네요. 이 소설은 그냥 동물 이야기, 그냥 감동 소설이 아니라 한 마리 고양이가 ‘집’이라는 따뜻한 단어를 찾아가는 모험담이자 우리 모두의 마음을 살살 간지럽히는 이야기거든요.

💗책을 읽다 보면 알피가 혼자 거리를 헤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알피가 이렇게 말해요. “나는 혼자가 아니었고, 이제는 집이 있었다.” 이 한마디에 괜히 울컥해졌어요. 사실 우리도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마음 한구석엔 ‘내가 돌아갈 곳,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으면 세상이 덜 무섭게 느껴지잖아요.

💗“가족이란,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세상이 덜 무섭게 느껴지는 그런 존재야.” 고양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어쩌면 이렇게 사람 마음을 잘 아는지, 읽으면서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는지 몰라요.

💗알피가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은 마치 우리 인생 같아요. 실수도 하고, 상처도 받고, 때로는 혼자라고 느끼지만, 결국엔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면서 조금씩 용기를 얻죠. 그리고 마지막엔 “가족이란 결국 서로를 지켜주는 것.” 이란 말이 왜 이렇게 따스하게 들리는지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알게 될 거예요.

💗<알피는 가족이 필요해>는 그냥 귀여운 고양이 이야기로 끝나지 않아요. 읽고 나면, 내 주변의 가족, 친구, 그리고 때로는 나를 기다리는 작은 존재들까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소설입니다. 가끔은 우리도 알피처럼, 누군가의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거든요.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느라 바쁜 알피의 아름다운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이야기인지 다시금 깨닫게 될 거예요. 이 책은 정말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서평
#알피는가족이필요해
#레이첼웰스
#해피북스투유

*해피북스투유 @happybooks2u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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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게하는 빛, 격려
해니 외 11인 지음 / 마움공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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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사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단어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제목부터 마음에 와닿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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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게하는 빛, 격려
해니 외 11인 지음 / 마움공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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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게 하는 빛, 격려』(마움공감 출판사)는 열 명의 공동저자와 한 명의 초대작가가 함께 써 내려간, 다정한 응원과 격려의 기록입니다. 이 책은 각기 다른 삶의 경험과 감정이 모여, 한 편 한 편이 마치 따뜻한 손길처럼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밝히듯, “격려라는 말에서 시작된 이 책은, 열 명의 작가와 초대 작가, 그리고 편집과 디자인까지 함께 만든 따뜻한 협업의 결과물입니다. … 각자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은 문학이라는 형식이나 ‘잘 쓴 글’이라는 기준보다, 한 사람의 고유한 색깔과 진심을 담는 데 집중했습니다.”라는 구절이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생각해요. 


읽다 보면, ‘혼자가 아닌 나’, ‘어려울 때 내미는 온기의 힘’, ‘내 생의 최고의 격려자’ 등 각 장의 제목만으로도 이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실제로 “모든 순간이 격려였고, 이 책을 펼치는 독자 역시 그 격려의 한가운데에 함께 머물기를 바랍니다.”라는 문장은, 이 책이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와 함께 호흡하며 응원의 에너지를 나누고자 하는 진심을 전하는 것 같았어요. 


특히, ‘칭찬에 목마른 아이’나 ‘내 기분은 초록빛’ 같은 소제목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성장통과 일상의 고민,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빛을 솔직하게 담아냅니다. ‘편집자는 그 색깔을 흐리지 않도록, 가능한 한 개성 그대로의 결을 살려내고자 했고, 그 덕분에 이 책은 더욱 다채롭고 따뜻해졌습니다.’라는 대목처럼, 각 저자의 목소리가 살아 있어 읽는 내내 공감과 위로가 이어졌어요. 


이 책은 ‘격려’라는 단어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리고 그 힘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스며드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응원집입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내 삶에도 이런 빛이 있었지!’ 하고 미소 짓게 만드는, 곁에 두고 오래 읽고 싶은 책입니다.


#서평

#나를살게하는빛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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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시선
이재성 지음 / 성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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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제목 그대로 스무 살, 그러니까 우리가 딱 그 나이쯤에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어내서 공감이 많이 갔어요.

🍂'스무 살의 나는, 세상이 내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내 것이었던 건, 손바닥만 한 노트 한 권뿐이었다.'

스무 살 때는 뭔가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세상이 내 편 같았는데, 막상 내 손에 남는 건 진짜 별거 없었어요. 근데 그게 또 소중한 추억이었던 것도 맞고요.

🍂'친구와 밤새워 걷던 골목길, 우리의 미래는 불빛처럼 흔들렸다.'

어린 시절 밤길을 걸으면서 미래에 대해 친구와 나누던 대화들이 하나둘씩 생각났어요.

🍂시집 전체가 거창하게 인생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느꼈던 감정이나 순간들을 담백하게 써서 그런지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자연에서 글감을 고르고 사람에서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님의 앞으로의 세상이 더더욱 기대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서평
#스무살의시선
#이재성
#성안당

*이재성 @jae_seong_19 작가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성안당 @sungandang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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