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얇고 글씨가 무척 커서 10분 만에 휘리릭 읽었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고 너무 웃겼어요. 그러나 웃음 뒤에는 그동안 잘 몰랐던, 어르신들의 고충과 생각, 애환들을 알게 되면서 마음이 찡하기도 했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노년의 삶을 바라보는 유머와 해학입니다. 어르신들은 자신들의 일상과 고충을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표현하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합니다. 👵"AI에게/내 남은 수명/물어본다", "할 줄 몰라요/가까이도 안 가요/셀프 계산대" 등의 작품은 AI에게 어르신들이 궁금한 점은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가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궁금한 점일 거라는 생각에 그렇겠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죠. 영화관이나 식당 등에는 키오스크가 많아지고 마트에는 셀프 계산대가 생기면서 노인들은 그에 적응하기가 힘들어 가까이하지 못하는 어려움들을 시에 담은 점도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어요. 👴"아 늙었네/하지만 괜찮아/다 늙었어"와 같은 구절은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태도를 볼 수 있었어요. 제가 나이 들어도 이렇게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정적인 인식을 유머로 승화시키며, 독자들에게 삶의 무게를 조금은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지혜를 전하기에 많은 세대가 읽고 공감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젊은 세대들이 노년층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나이 듦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이거든요. 😊93세이신 저희 할머니가 생각났고 70대이신 부모님도 생각났습니다. 평소에 대화가 잦고 사이가 좋아서 최근의 일들을 대부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부정적이거나 제가 힘들어할 이야기들은 나름 하지 않으실 거예요. 나이 듦에 대해서 어떤 고충이 있으신지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여쭙고 어른들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또 찾아봐야겠습니다. 😊어르신들은 그저 나이만 많으신 분들이 아니라 삶의 지혜와 가치를 잘 알고 계신 인생의 대선배이시니까요.#서평#그때뽑은흰머리지금아쉬워#공익사단법인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포푸라샤 편집부#포레스트북스*포레스트북스 @forest.kr_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