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여자들
서린 지음 / 리빙룸루틴 / 2024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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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가루 날리는 빌라 계단을 쓸며 번듯한 아파트로 이사 가고 싶었던 신영은 어느 날 홀린 듯이 계약을 하고 부푼 마음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러나 꿈도 잠시, 단지 내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통해 만나게 된 엄마들과 알게 되면서 무성한 소문과 험담으로 골치 아픈 일들을 겪게 된다.

🏢내 의지로 인해 만난 관계가 아니라 그런 걸까? 어째 어렵고 불편하고 오해만 쌓여가는 상황이 싫고 답답하기만 하다.

🏢특히나 아이 일로 엮이는 건 더 싫다. 하지만 어떻게 하겠나 이 또한 신영이 선택한 운명인 것을.

🏢술만 좋아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고주망태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남편이 지은 빚 때문에 순이는 결혼 패물까지 팔아 썼지만 이제 그것마저도 모두 바닥이 나 어려운 가정형편을 그는 아는지 모르는지.

🏢악착같이 돈을 모으려고 전기장판 공장에 취직했고 그곳에도 얄미운 여자는 꼭 있다. 우리 아들을 자기 아들이 때린 걸 뻔히 알면서 모른척하고 있다니. 동료들이 나 대신 뭐라고 해주지 않았다면 억울하고 서러울 뻔했다.

🏢결국 내 집을 사 이사를 가게 됐지만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한 남편은 술에 떡이 되어 쓰러져있고 일어나서 한다는 말이 다 죽이겠다며 소란을 피운다. 힘들다. 옛날에 같이 어울려 놀던 동네엄마들이 너무나 그립다.

😊여자들은 본디 대화를 나누고 그 안에서 지지와 위로, 응원을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결속력으로 단단히 다져져 서로를 신뢰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시샘과 질투, 오해, 이간질, 모략 등을 하면서 인관관계를 무너뜨리는 사람과 상황들도 당연히 존재하게 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고 지혜롭게 살아가야 하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어려움 많았던 순이 엄마와 딸 신영이가 앞으로는 순탄한 길에서 행복하기를 바라봅니다.

*책추천해주는여자 @choem1013 님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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