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우맨 암실문고
마틴 맥도나 지음, 서민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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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간의 잔인함은 어디까지일까요?

👀부모와 형제자매를 살인할 수 있을 만큼 잔혹해진 인간은 사실 그렇지 않고 싶었지만 부득이한 상처들 때문에 덧대고 덧대어져 비극을 치르게 됩니다.

👀글을 쓰는 작가인 동생과 조금 모자란 형은 형사 앞에 앉게 되고 둘은 각 방에 앉아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합니다. 나는 잘못이 없다는 동생과 동생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형의 이야기는 결국 둘이 만났을 때 눈물과 이해와 서러움으로 점철됩니다.

👀둘은 화해하고 이 불행을 극복해 나갈 거라 조금의 희망을 걸었던 게 잘못이었을까요? 결국은 봉합되지 않고 서글픈 결말을 맞게 됩니다.

👀연극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이 얽히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현실을 왜곡하거나 회피하는지를 탐구합니다.

👀아니라고, 두렵다고 하지만 결국 원하는 것은 저지르고 다시 그게 아니라고 부인하는 형제의 모습에서 섬뜩하고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이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현실을 재구성하는 경향을 반영한다고 생각했어요.

😢나에게 고통과 아픔을 벗어나 조금 더 이로운 것들을 위해 죄를 저지르고, 그것은 착각이라고 덮어버리는 인간의 이기심과 거짓됨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에 씁쓸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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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문화사 @eulyoo 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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