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하게 안녕 - 그리운 아버지를 향한 애도 에세이
지월(왕희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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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누구나 아버지가 있지요.
그러나 기억 속의 아버지는 모두 달라요.

이 책에서 월의 아버지는 제목 그대로 참 애틋했고, 그립다 못해 생각하면 할수록 서러워 눈물짓게 만드는 참 보고싶은 분이셨습니다.

아버지는 월이가 학생일 때, 직장을 다닐 때, 심지어 몸이 많이 좋지 않으셨을 때에도 배웅을 오셨던 그렇게도 따뜻한 분이셨어요.

한없이 가족을 걱정하고 격려하고 사랑하시던 아버지를 하늘은 왜그리도 빨리 데려가셨을까요.

남은 가족들이 이렇게 아버지의 부재를 슬퍼하고 아파할 것을 아버지는 미리 알고 계셨기에 그렇게도 악착같이 삶의 끈을 잡으려고 애를 쓰셨나 봅니다.

중간중간 울컥해서 책을 내려놓고 휴지로 눈물을 훔쳤던 마음 아픈 책이었습니다.

월이는 아빠를 애도했지만 한없이 주저앉아 슬퍼하지만 하지는 않았어요.
아버지와 연결되어 있는 사랑을 가슴으로 기억하며 살아갈 것이기에 희망이 보였거든요.

딸이 아버지께 드리는 그리운 메시지는 이 책을 통해 잘 전달될 거라고 믿어요.
하늘에서 아버지가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책을 덮으면서 그려졌거든요❤️



*이 책은 마다스북스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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